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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1등공신 배신자 한동훈 … 윤대통령 출소 이틀후 북콘서트 투어 시작

뉴데일리

《만물 한동훈설》과《한동훈 만능설》 ■ 가벼운 한동훈의 뻔뻔함

《만물 한동훈설》이 떠돈다. 한동훈 전 대표(이하 존칭 생략) 비판에 대한 조롱이다. 《보수의 진보》를 외치는 황당한《유사과학자》들에 의해서다. 《한동훈의 배신》을 두고 우파 진영 내 반감과 분노가 확산되는 마당에 그 비판을 되새기기는커녕 무조건 듣기 싫어라 하는 태도다.

물론《만물 한동훈설》은 오버다. 그 이면은《한동훈 만능설》이다. 비판을《소귀에 경 읽기》식으로 흘려듣는 한동훈 의 맹목적 지지자들은《한동훈 만능설》을 퍼트리는 중이다. 구체적인 전략 제시는 없다. 막연히《한동훈》이어야 하고,《한동훈》이 하면 모든 게 된다는 식이다.

그 신념의 바탕은《용불용설》이다. 자주 쓰는 신체기관은 발전하고 쓰지 않는 신체기관은 퇴화한다는 게 그 가설의 핵심이다. 진화 개념을 담고 있지만, 과학적 진화론과는 다르다. 《용불용설》은 과학 비슷한《유사과학》이다. ■ 자유시민 저항 운동도 무시하고

요즘《한동훈 신봉자》들 어법을 보면,《한동훈》을 쓰면 쓸수록 보수 지지가 많아진다고 믿는 것 같다. 《용불용설 신봉자》들과《한동훈 신봉자》들이 다른 건,《진화》대신《진보》를 외친다는 점이다. 이는《유사과학》이다.

한동훈 지지엔 한계가 있다. 한동훈 을 아무리 써도 그 지지율은 높아지지 않는다. 《유승민 학습효과》때문이다. 속담이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자라》는 유승민 이고,《솥뚜껑》은 한동훈 이다.

한동훈 이 북 콘서트 차 부산에 갔다 혼쭐났다고 한다. 한동훈 반대 시위 때문이었다. 《유승민 배신 사태》가 없었다면, 한동훈 을 향한 분노도 지금처럼 거세지 않았을 수 있다.

하지만 박근혜 탄핵 후 한국 보수가 어떤 경로를 걷게 됐는지 사람들은 보았다. 분열에 분열을 거듭했고, 문재인 정부 시절 사상 초유의 정치보복이 있었다. 《분열의 저주》가 좌편향 쏠림 사태로 이어졌다. 우파가 지리멸렬, 오합지졸로 전락한 사이 좌파는 조직력과 응집력을 통해 더 큰《괴물 정당》이 됐다. 그 괴력은《탄핵몰이》로 발산됐다. 윤 정부 시작부터 계엄 발생 때까지 그리고 지금도 탄핵몰이는 계속되는 중이다.

이는《의회의 권력찬탈》시도로 봐야 한다. 한동훈 은 탄핵안 가결에 앞장서 이재명 에게 큰 명분을 실어줬다.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다. 학습효과인 것이다.

■ 선거 유세 방불 북 콘서트

생물은 환경에 적응한 결과 특정 형질을 획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 같은《'필기시험’ 공화국》에선《외우기》를 잘할수록《선택》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외우기》를 너무 열심히 해 설령 뇌구조가 바뀐다 한들, 그《획득 형질》이 다음 세대로《즉각 유전》되지 않는다. 즉, 지능이 높아지는 게 아니다. 오랜 시간을 두고《자연선택 메커니즘》을 통해《진화》가 이뤄지는 거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시간을 두고《선택 메커니즘》을 통해《진보》가 이뤄지는 것이다. 당장 갈아엎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한동훈 만능설》은《한동훈 용불용설》과 다름 아니다. 이런 식이다. 한동훈 이 이재명 과 윤석열 대통령을 동시 비판하면,《보수의 진보》라는 이상스런 《획득 형질》이 만들어져《중도층 ‘산토끼들’》과《기존 보수 지지 ‘집토끼들’》에 즉각 전파돼《필승 공식》이 된다고 믿는 것이다.

이는《용불용설》처럼 엉터리다. 《보수의 진보》라는 이상스런《획득 형질》전파를 위해 한동훈 비판자들을《극우》로 몬다. 문제는 이거다. 그 신봉자들은 보수 정당이《선택 메커니즘》을 위해《형태》를 갖추기도 전에 《형질》만을 내세운다.

자기만 옳다는 신념으로 당을 깨부수고, 한줌의 명분을 내세워 진영 전체를 불사르려 한다. 당을 혼란과 분열에 빠트린다.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다. 필요한 건 장기적 안목과 전략적 고려다. 명분만 내세우는 건 실용적이지 못하다.

조선이 망했던 건 명분을 찾지 못해서가 아니라 명분만 찾았기 때문이다. 이순신 끌어내릴 때도 명분이 앞섰다. 세월이 한참 흐르고 나서야 이순신은 재평가됐다.

■ 한동훈이 그렇게 만능? 그럼 갓( God)?

그렇게 보수 정당은《선택 메커니즘》을 체험하기도 전에 형태가 말라비틀어진다. 《형태》가 사라지면《형질》도 무의미해진다.

그런 정당은 수권정당 자격이 없다. 뿌리가 없기 때문이다. 《진화》나《진보》는 없다.발전도 불가능하다. 모래성 쌓기다. 쌓고 허물고만 반복할 뿐이다. 한동훈 은 당원들을 설득해야지 가르치려 하면 안 된다. 친한계 도 마찬가지다. 모든 책임을 한동훈 에게 돌리는《만물 한동훈설》도 오버지만, 한동훈 이 모든 걸 다할 수 있다는 식의《한동훈 만능설》도 오버다. 《한동훈 용불용설》에 불과하다.

그건 바람이지 과학이 아니다. 유사과학일 뿐이다. 유사과학자들은 박학다식을 자랑한다. 정작 중요한 건 파악하지 못한다. 그게 과학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정당 정치는 이해관계를《조정》하는 과학의 세계여야 한다. 설명과 설득이 필요하다. 한동훈 만 믿으라 하고,《불신지옥》을 외치는 자세는 과학적이지 못하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14/20250314003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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