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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9편 :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틀트뷰와 관념양극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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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홍준표

 

<희망>의 끝점이자 <절망>의 시작점

 

지금까지 시대정신론을 잘 따라왔다면,

 

우리는 이제 모든 사건 발단의 본질, 오메가이자 알파를 꿰뚫어야한다.

 

모든 것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를 알아야 어디로 가야할지 정할 수 있다.

 

1편부터 잘 따라왔다면 우리는 앞선 세대는 뒷 세대를 공감할 수 없고, 뒷 세대는 앞선 세대를 경험할 수 없다는 명제를 기억할 것이다

 

제목 없음.jpg 팩트 분석 7편)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틀트뷰와 관념양극화론
<너는 이제 새로 들어온 원숭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조직에 동화될 것인가? 아니면 변화의 시작을 알릴 것인가?>

 

처음 공동체를 이룬 다섯마리의 원숭이가 있다. 그리고 사다리위에 바나나를 놓는다.

 

이 때, 한 원숭이가 사다리 위의 바나나에 접근하면 다른 원숭이들은 다시 겪기 싫을 정도로 차가운 물 세례를 받는다.

 

다시 말해서, 한 원숭이가 매파적 전략을 취하면 공동체의 모두가 크게 피해받는 상황이다

 

이제 원숭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사다리에 절대 올라가지 못 하도록 막는다.

 

그리고 우리는 새로운 세대의 원숭이를 한 마리 넣고, 원래 있던 세대의 원숭이 한 마리를 뺀다.

 

새로운 원숭이는 아무것도 모른 체, 바나나에 접근하려 하지만 다른 원숭이들의 억압에 결국 포기하고 만다.

 

이유는 알 수 없다.

 

이렇게 한마리, 한마리 어느 덧 모든 원숭이들이 교체된다.

 

이제 물 세례를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원숭이들 뿐이지만 이들은 서로를 억압하며 사다리에 올라갈 수 없게 한다.

 

그러나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물 세례 장치는 사라진지 오래이며,

 

그들은 언제든 올라가 바나나를 즐길 수 있는 상황이란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즐기지 않는다.

 

아니 즐길 수 없다.

 

이렇게 관념은 더이상 통하지 않고 행위만 남는다. 이것이 관습이다

이렇게 환경이 변하였는데도 그 행위가 남아, 구 세대와 새로운 세대가 경험의 차이를 가지고 서로의 관념에 괴리감을 가진다.

 

이 처럼 세대라는 집단간 관념의 이질성은 같은 공동체이기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적 성질과 동시에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불합치성을 동시에 띈다.

 

이것은 경험을 공유할 수 없는 남성과 여성, 부자와 빈자, 정당, 종교, 지역갈등 등 많은 집단에서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러한 갖은 관습(ex.신분제)들이 쌓이게 되면 하나의 정체된 비가역적 사회가 형성된다.

 

그리고 이렇게 비가역적 정체감이 쌓이고 쌓인 세상에서

 

Karl-Marx.jpeg 팩트 분석 7편)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틀트뷰와 관념양극화론

우리 마르크스 형님이 등장한다

 

마르크스는 사회가 변증법을 통해 변화하지 못하는, 오랫동안 변화가 정체되어있던

 

비가역적 세상 속에서

 

책 속에 잠자고 있던 헤겔을 유물론적 관점으로 끌어내어

 

세상을 정과 반으로 나누고, 변증법을 실증하여 변화의 추동, 가역화를 이루어내었다.

 

그리하여 세상은 '혁명'적으로 변하였다.

 

이렇게 정체된 현실에 변화를 준 것은 인정 할만하나

 

그 마르크스의 정반화 작업이 불가합치적이고 불가분적인 관념에 기생하기 시작하면서

 

그의 업적은 종국에

 

헤겔을 거꾸로 매달아 버리고 만다.

 

그렇다.

 

그를 따랐던 수 많은 마르크스의 망령들이 그 혁명 전선을 불가분적 관념들로 확대하면서 이 사건의 발단이 시작된다.

 

 

YouTube-546789.jpg 팩트 분석 7편)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틀트뷰와 관념양극화론
<남녀가 분리된 세상>은 존재하지 않으며, <남녀가 서로의 입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세상>도 존재하지 않는다. 불가분적이고 동시에 불가합치적이다

 

그들은 이념적 용어들을 만들어 남녀, 노소, 지역, 종교 등 불가분적이고 불가합치적 관념들에 생명을 불여넣고

 

현실에 무자비하게 끌고 오고는 동시에 합치를 꿈꾸는 모순을 만든 것이다.

 

말하자면

 

변증법을 현실에 적용하면서 정반합이라는 변화 추동력을 만들어 내자고 해놓고

 

동시에 합치과정을 거세시킨, 하나의 거대 떼씹 파쇼 딸딸이가 지금의 상황인 것이다.

 

근데 이게 끝이 아니다.

 

이와 동시에 비겁한 마르크스의 망령들은 언제나처럼 탑독과 언더독으로

 

관념을 정반하곤 본인은 가짜 언더독의 껍질 속에 숨는다

 

그렇다.

 

식민제국주의 시대의 파시즘이 하나의 막강한 성을 원한다면

 

막시즘의 망령들이 만들어내는 파시즘은 두개의 영원한 성을 통한 부분집단 파시즘이다.

 

 

IE000833632_STD.jpg 팩트 분석 7편)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틀트뷰와 관념양극화론

서로의 성 속에 고립된 체 합치를 희망하는 <로미오와 줄리엣>. 그들의 결말은 비극

 

이 부분집단 파쇼의 성 속에서

 

언더독효과로 고립된 이들의 추종자들은 자신이 무엇에 분노하고 있는지도 모른체

 

그들의 성 속에서 불가합치성과 불가분성의 모순이 만드는

 

마르크스의 망령들이 주장하는 언제가 이루어질 합치를 위해

 

'개인'을 끊임없이 희생하는

 

영원한 고통 속에 절규하며 살아야한다

 

 

Tantalus.jpg 팩트 분석 7편)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틀트뷰와 관념양극화론<관념 불합치의 시대> 끊임없이 갈구하지만 누구도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없는 영원한 갈증의 탄탈로스 세상

 

PYH2021110919680001300_P4.jpg 팩트 분석 7편)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틀트뷰와 관념양극화론

이 상황에서 보수가 좌파 부분집단 파시즘을 하겠다고?

 

물론 그래도 그대는 언젠가 이 관념들이 합치를 이루는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근데 그건 헛된 희망이다

 

이러한 현상을 거대 매스미디어 기업들은 절대 놓치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희망은 언제나 처럼 그들의 손에 갈갈이 찢겨나갈 뿐이다.

 

 

33MQZZ74AROQXARUBVUMBNLIHM.webp.ren.jpg 팩트 분석 7편)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틀트뷰와 관념양극화론
페이스북 내부고발. 기업의 무분별한 매파적 전략이 공동체의 관념 양극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구글. 페이스북은 전편들에서 설명한 인간의 본성인 자기확증편향과 방어기제를 알고리즘을 통해 끝없이 증폭시켜

 

일방향적 소통을 통해 정반합이 없는 합합합만을 보여주는 파쇼들의 정신승리 떼씹집단을 만들고

 

이런 맑시즘에 망령에 사로잡힌 집단 속에 고립된 사람들로부터 끝없는 이익을거두는 매파적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것이 틀튜브의 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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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충격적이다.

 

이윽고 이는 정치진형에도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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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당 지지도. 더이상 이념은 없고 정당정치만이 남는다.

 

그렇다 이것이 우리가 여기까지 오게된 원리이다.

 

관습의 정체들이 타파되려면 관념들이 새로이 정반되어 변증법을 거쳐야 하지만

 

이러한 관념 양극화 현상들은 정치 시스템의 합치 정화를 영구히 멈추어

 

 

 

아주 그냥 홍준표라는 아웃사이더 한명을 개병신으로 만든 것이다.

 

L20160413.99002235634i1.jpg 팩트 분석 7편)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틀트뷰와 관념양극화론

같은 원리로 오세훈이라는 '개인'을 개병신으로 만든다

 

 

maxresdefault (2).jpg 팩트 분석 7편)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틀트뷰와 관념양극화론

마찬가지로 유승민이라는 '개인'을 개병신으로 만든다

 

92f653c8f55dece509e679e83250f5ea.png 팩트 분석 7편)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틀트뷰와 관념양극화론
<이건 좀 흥미롭다>

 

이렇게 이준석이라는 '개인'을 개병신으로 만든다

 

 

그렇다

 

 

우리는 이렇게 양극화된 관념들이 만들내는 세상의 비합리적 부당함에 분노하지만

 

이성의 부족으로 그들의 파쇼적 전략에 먹잇감이 될 뿐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가 왜 경선 사건에 본능적 분노를 느꼈으며

 

오세훈, 이준석, 유승민같은 소신있는 개인들이 뜻을 못 펴고 사는 지 이해했을 것이다

 

, 이제

 

이렇게 개인 하나를 개 병신으로 만드는 시스템을 보고도

 

이 시스템을 믿고 따른다면, 너희들의 다음 대선에 만날 수 있는 건

 

너가 지지했던 진짜 오세훈, 홍준표, 이준석, 유승민이 아니라

 

그들의 인두겁을 쓴, '개인'이 거세된 부분집단 파쇼들의 개돼지들일 것이다

 

그대들이 앞으로의 대선에 껍데기만 남은, 인두겁의 개돼지들을 보고도 만족하고,

 

파쇼식 환호와 열광을 보낼 것이라면

 

차라리 그 후보를 본딴 리얼돌이나 하나 만들어서 거기에 박길 권한다.

(필자는 이미 홍카버전으로 하나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지금 시대정신론을 포기해도 좋다

 

만약 시대정신론을 포기하지 않고

 

그대들이 이 좌절감과 굴욕감을 다시 느끼고싶지 않다고 결심했다면,

 

이제 우리는 그들이 이용하는 이 본능적 분노의 본질에 대한 고찰을 통해

 

그것을 냉철한 시대이성으로 바꿀 때가 되었다.

 

그렇다.

 

그대들이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세우고 싶다면,

 

냉철한 시대이성으로 무장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이어나가야한다.

 

우리는 이제부터 맑시즘의 망령들이 헤겔의 발에 묶은 밧줄을 풀어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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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 짱 따스께떼~

 

우리는 이제부터 '정체성 정치'를 위해

 

불가합치성과 불가분적 관념들을 현실에 끌어내기 위한 그들의 용어사용을 중단하고

 

그들에 의해 갈갈이 찢겨있던 관념들을 합치가 가능한 용어들로 재정립해야한다.

 

그것들의 모순을 해체하여 이 땅의 국민들이 관념을 나눌 수 있는,

 

합치 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그리고

 

경선 직후

 

우리는 벌써 자그만한 희망을 보았다.

 

 나밭갈.jpg 팩트 분석 7편)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틀트뷰와 관념양극화론

멋진 아이디어를 내주신 아기치타단님께 정말 감사의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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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함만이 남은 경선 이후

 

 

각박한 세상 속 당당한 ''가 되고 싶었던,

 

 

그러나 세상의 높은 벽에 좌절하고

 

 

그 세상 속에서 소외된 분들에게

 

 

여태까지 이 글들을 읽으며

 

 

이 글들이 당신의 마음 한켠을 울렸거나

 

 

그렇지 않고 당장은 말도 안되는 헛소리라고 치부되어도

 

 

고요함에 잠 못 이루는 어느 밤

 

 

문뜩 이 글이 머릿속에 떠오른다면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닌

 

 

관념을 나눈

 

 

이 땅 위의 형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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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 02:10 해적홍준표 작성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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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educatedKid
    2021.11.17

    저희는 모두 이 땅의 형제들입니다 글의 깊이가 제 모니터를 뚫고 느껴지네요

  • 순돌복돌
    2021.11.17

    논지는 이해하나 다소 급진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