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짧고도 지극히 개인적인 단소
밑밥
말 그대로 밑밥이다.
전국 모든 낚시인들께선 아실 것이다. 민물이든 바닷물이든.
대충 떡밥 던지고 아무렇게나 미끼 끼워 던지면 고기는 안 문다.
세상만물 누구도 바보 없다.
그런데 작금 정계는 사람을 바보취급한다.
하물며 붕어 잉어 아나고 감섬돔도 바보가 아닐지언데.
만물의 영장은 인간이다. 그리고 우리는 인간이다. 인간은 최고등의 정치적 생물이다. 붕어 잉어 취급해선 안 된다.
치자는 피치자로부터 권력을 위임 받은 것임을 알아야 한다.
한신처럼, 과하지욕처럼, 그들이 미물처럼 보더라도 끝내 일어서고 만다.
억만겁의 인간사가 그것을 얘기해준다.
<끝>
그러게 말입니다.
붕어 가물치 망둥이가 웃고 갈 인간세상이 지금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