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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권교체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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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asYoon

<정권교체무새>
 

분노에 사무쳐 광기로 헤매니 과열되어 고장난 CPU처럼 뇌 기능이 둔화된 채, 간판만 바꿔 달면 우리 편이라 한다. 눈 먼 좀비 떼인지 집단 망상장애인지, 실상은 양 떼 살육하고 양의 탈을 쓴 늑대인데 비릿한 혈향에는 코를 막고 모르쇠요, 5년 월광에 쏘이더니 라이칸스로프라도 되었나.
 

의도만 좋고 어리석은 애국이 몸짓, 손짓, 발짓은 매국을 향하고 있다.
 

.

아직도 정권교체만 외치는 당신들에게 고한다.

나는 尹이 싫다. 그 이유는 내가 가진 자유우파의 신념과 철학에 의해 그가 틀렸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아마 尹을 싫어하는 대다수의 사람들도 굳이 확고한 신념이 바탕되어 있지 않더라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았다.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려주면 그들도 알아볼 것으로 믿었지만 그들은 하염없이 거짓을 듣고 거기에 동조하기 바빴다.
 

그래서 나는 내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경선 과정에서 각종 정책 비전과 공약, 각 후보의 태도와 그를 둘러싼 캠프 및 주변 배경 등을 면밀히 살핀 후 洪 후보를 선택했고, 내 목소리를 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 그러나 각자 추구하는 목표의 설정이 달랐을 것이다. 찢재명이라는 거악을 피하기 위해 최우선의 과제로서 어떻게든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그 목표를 설정한 이들은 나와 다른 선택과 판단을 했으리라.

 

하지만 당신들이 틀렸다고 나는 감히 말하겠다. 나는 이제까지 그것을 논리적으로 왜 틀렸는지 주장했고 근거를 들어 설명해 왔다. 정권교체를 정말로 원했다면 이전에 당신들이 나섰어야만 했을 시기가 이제는 다 지나갔다. 앞으로의 현실이 그걸 잘 말해줄 것이다.

 

물론 그때에 가서도 현실을 받아들일지 말지는 당신들의 선택에 달려 있고 나는 여전히 내 자리에서 내 나름대로 진실을 말할 작정일 뿐이다. 나는 좌파의 댓글조작 세력도 아니고, 간첩 세력도 아니며, 분탕조장 역선택 세력도 아니다. 다만 그리 믿는 자들의 망상이 그저 어리숙해 보여 가엾고 안타까울 뿐이다. 마르쿠제가 말한 일차원적인 인간상과 무지는 거의 악에 가깝다는 생각이 연일 떠오르는 나날이다.

 

이에 연민과 절망이 충돌하고 있다. 목표 설정에 따라 판단과 대처가 달라질 텐데 무엇을 기준으로 해야 할 지. 이승만 대통령은 이 미개인들을 이끌고 어떻게 이 조선땅에 위대한 자유의 국가를 세우셨나. 가엾고도 절망스러운 후조선인들은 낫을 놓고 반대편에서 보면 'ㄴ'자인데 오직 'ㄱ'자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좁아터진 자기 그릇을 절대 벗어날 줄 모르고,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주제에 빠져 나올 방법을 일러 주는 이에게 왜 뛰어들어 와서 꺼내주지 않느냐는 아둔한 비방만 반복한다. 우파라는 자들이 이 모양이니 어찌 조국의 앞날이 암담하지 않을 수 있나. 오늘도 느끼는 바, 틀에 갇힌 이들이 문제다. 이들에게는 계몽이 무의미하고 백약이 무효하다.

 

나는 이렇게 될 것을 이전부터 예상했고 그 예상이 맞는지 틀렸는지 수없이 반복하여 점검을 했으며, 결국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을 하기에 이르러 내 목소리를 내기에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그렇게 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랐던 예상이 현실로 다가와 버렸다. 깨달아야만 변화가 있을 것이다.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발전과 성장으로의 출발이 있을 수 없다.

 

정권교체라 말하는, 지금 남아있는 선택지는 단지 간판만 바꿔 다는 행위에 불과하며 문제의 근원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현 상태만 유지하는 결과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정권교체의 선택지는 사라지고 없는데 뭘 어떻게 교체하나. 오히려 李가 되면 정권교체이나, 단 그 방향이 더 나쁜 교체이고 尹이 되면 정권유지, 정권연장, 정권교대이다. 정권교체의 유일한 길이 남아 있을 땐 뭐하다가 이제와 개구리들이 요란스럽게 합창한다.

 

우물가에서 울려퍼지는 개굴개굴 소리와 어디서 못된 말을 듣고 녹음한듯 그대로 반복재생하는 앵무새들은 모두 속은 것이다. 퇴임 후 거취를 고민하는 文과 그에 부역하는 탄핵파 앞잡이, 기회주의자 똥파리 떼 그리고 거대한 거미줄에 얽힌 법조계 카르텔 기득권자, 무당파 검사들이 승리하였고 개구리들과 앵무새들은 숲 속 친구들의 절규에 가까운 외침을 무시하고 조롱했다. 이제 숲의 생존 여부는 망상장애에 사로잡힌 개구리들과 앵무새들에게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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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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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이 없습니다.
  • 폴리페놀중독자<span class=Best" />
    2021.11.26

    반대편에서 보면 'ㄴ'자인데 오직 'ㄱ'자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이 표현이 딱이네

  • rdw<span class=Best" />
    rdwBest
    2021.11.26

    공감추

  • 크러쉬빠돌이<span class=Best" />
    2021.11.26

    정책의 방향성이 바뀌지 않는한 정권만 교체해선 의미없음

  • rdw
    rdw
    2021.11.26

    공감추

  • 폴리페놀중독자

    반대편에서 보면 'ㄴ'자인데 오직 'ㄱ'자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이 표현이 딱이네

  • GeorgeWalkerBush
    2021.11.26

    공감추 👍🏻👍🏻👍🏻

  • 크러쉬빠돌이
    2021.11.26

    정책의 방향성이 바뀌지 않는한 정권만 교체해선 의미없음

  • 홍카쿠폰

    공감추 칼러추 홍카추

  • 우서
    2021.11.27

    표현이 뛰어나십니다. 추추

  • 박근혜
    2021.11.27

    잘 읽었습니다 ^^

  • 최예나

    공감추 ㅎㅎ

  • 구미한결이
    2021.11.27

    감사합니다

  • 자유주의
    2021.11.27

    잘 읽었습니다 윤석열이 대통령되도 문제입니다 정치의 ㅈ짜도 모르는 인간입니다 문재인보다도 더 심한 수준입니다. 프롬프터 고장났다고 2분동안 아무말도 안하는 게 뭔가요? 사람들 쟤 뭐야 하는 반응입니다. 저런 사람을 대선후보로 내세운 국민의 짐 뭐냐고 나라수준이 한심합니다.

  • 클로버
    2021.11.27

    정권교대

  • 클로버
    d913
    2021.11.27
    @클로버 님에게 보내는 답글

    ㅇㅇ 걍 정권교대 ~~ 서로 나눠 먹기 ㅠㅠ....... 진정 혁신을 바란 국민들은 허탈할 뿐....

  • 루써클
    2021.11.27

    공감추

  • 꿈길인생
    2021.11.27

    이 부당한 현실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적은 걸까요? 왜 우리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하는 건지..답답해 죽을 거 같아요.

  • 꿈길인생
    LucasYoon
    작성자
    2021.11.27
    @꿈길인생 님에게 보내는 답글

    당장 내 눈 앞에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 여기는 것이지요.

    우리는 급속도로 경제와 산업이 발전한 국가이기에, 그에 비해 의식문화의 성장은 더딘 것이 당연하므로 선진국의 시민상과는 다소 거리가 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다같이 발전을 위해 목표하고 지향해야 할 일이지요.

  • ManiacMOA
    2021.11.28

    정권 교체하면 뭐하겠노

    문ㅈ앙이가 윤거시기 대통시켜준거나 맞찬가진데

    속룔이가 퍽도 ..... 잘하겠다?????

    뒤통수나 까이지않음 다행아닐까

    만약에 이대로 윤거시기 대통되면

    완죤 문ㅈ앙 히트친거여

    속으로 완죤 퀘줴를 부르겠쮜~~

    거뭐 추 하다추한 아줌씨는 좀까 글케지만동

    그래서 방송에서 더브러 추행 투기당에서 글케

    이분법적으로다가 윤석룔 윤석룔 떠들어샀는거징

    머저리 같은 국짐당 사람들이 오호 그래 그럼 윤속룔 해야겠네 이렇게 순진무구하게

    뜰딱질을 한거지 치매걸린마냥

    아마도 더브러 샤바샤바당 족속들 속으로 좋아라 했을껄

    저거 윤이 대통되봐야

    문ㅈ앙 득본 x인데 어쩌겠어

    글테지 조또 그때 부턴 나가리 되눈거지

    바끄네만 조 땐겨

    5년동안 속터져 죽는줄 알았는데 또 5년을 티비 보믄서 속터질 생각하니

    부아가 치밀고 억장이 무너질 지경임

     

  • 독설가H
    2021.11.28

    잘 읽었습니다

  • 미라클75
    2021.11.28

    진짜 공감가는 글입니다.

    공감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