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짧고도 지극히 개인적인 잡념
보리밥 조밥. 필자는 어릴 때 참 맛나게 먹었더랬다.
한 30대 초반까진 먹은 것 같다. 특히 청국장 숟가락 퍼서 보리밥에 조물조물 그 맛.
언제부턴가는 혹 타인에게 실례될까 조심하는 편이다. 청국장 보리밥을 드라마틱하지 않게 엑시트 한 것도 오래다. 누구 표현 좀 응용해 빌려봤다.
도시든 어디든 사람냄새 실종된 게 오래다. 예전처럼 사람냄새 물씬 나는 세상 다시 됐음 한다. 물론 민의의 전당 여의도 지하철 국회의사당역 앞 뚜껑 덮힌 건물부터 앞서야 한다.
그러고보니 안 그래도 삭막했던 여의도 인간미 더더욱 실종된지 오래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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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방도 사람 냄새 잃어버린 건 마찬가지죠
여러모로 가지가지 전국시대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