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같은 위선>
<전쟁 같은 사랑>이란 노래가 있다. 오버다. 아무리 남녀 간 사랑이 대단하다고 해도 전쟁만 할까?전쟁은 모든 걸 파괴한다. [전쟁 같은 위선]은 말이 될 듯하다.
세상 어디를 가도 정치인들은 다소 위선적일 수밖에 없다.하지만 임계점이 있다. 한국 정치인들의 위선이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임계점 넘는 위선은 역겹기만 한 게 아니라 위험하다. [위선과의 전쟁]이 필요하다.
■ <이씨조선>과 <김씨조선>
누가 뭐래도 위선의 끝판은 <이씨 조선> 시대였다. 평양 <김씨 조선> 의 과거다. 현재의 한국도 닮아가고 있다.
선거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조국당 비례대표들이 구설에 올랐다.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이하 존칭 생략)와 5번 김준형 후보다.
박은정 은 전직 검사로 [검찰개혁] 을 줄기차게 외치고 있다. 그 남편은 다단계 사기꾼들 잡았던 검사 출신. 그런데 퇴직 후엔 그런 사기꾼들 변호를 한다고 한다. 대가로 막대한 수임료를 챙긴다고 보도됐다.
박은정 과 그 남편은 그 [수임료]가 시장 원리에 따라 결정됐다고 주장할지 모르겠다. 아니다. [정보 비대칭]에 따른 [시장 실패] 의 결과로 파악할 수 있다.
아무리 대한민국이 자유의 나라라고 하지만, 검사가 갑자기 업종을 바꿔 범죄자를 변호할 수 있나 싶다. 사기꾼들을 잡아넣은 이력이 있다면, 사기꾼들을 풀어주는 것도 잘할 수밖에 없다. 남들과 다른 정보를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미국에선 사건을 맡는데 제한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변호사는 변론을 통해 먹고산다. 능력에 따라, 42억을 수임료로 받을 수도 있다고 치자. 박은정 은 남편이 전관예우를 받았다면, 160억을 받았을 것이라고 한다. 정당하게 벌었다면, 그 돈은 번 사람의 것이다.
하나 짚을 게 있다. 박은정 남편에게 그렇게 비싼 수임료를 지급한 건 악질적 다단계 사기꾼들이다. [규모의 사기] 다. 사기단 규모가 커질수록, 사기를 더 쉽게 칠 수 있다.
사기당한 사람들을 본 적 있나. 어떤 이들은 한평생 모은 돈을 털렸다고 한다. 한푼 두푼 모은 재산은 서민들에겐 목숨과 같다.
■ 돈도 먹고 권력도 챙긴다는 박은정
[게임 이론] 시각에서 볼 때, 외침이 요란한 건 자신의 유형(type)을 감추기 위해서다. 호랑이를 만난 개가 짖는 건 용기가 아니다.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외침만 듣고 판별할 수 없다. 판별법은 말보다 행동을 보는 거다.
정치인은 [공공선]을 추구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꿩도 먹고 알도 먹어선 안된다.
그런데 누군가 악질 사기꾼 변론을 맡아 막대한 수임료를 챙겼다고 해보자. 그의 가치관은 뭘까? 단답형이다.
[공공선]과 [돈] 두 가지 중에 무얼 더 중시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돈]이다.
행동을 관찰하면, 그 사람의 유형을 알아낼 수 있다. 물론 [돈]을 싫어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공공선]보다 [돈]을 더 중시하는 이는 의회에 나가서는 안 된다.
그뿐이 아니다. 박은정 은 검사 재직 시절 1년 9개월 가까이 자신의 사무실에 단 한 차례도 출근하지 않았으면서 1억 원 이상의 급여를 챙겼다고 한다. 도덕적 해이다. 당연히 공익과 부합하지 않는다.
박은정 이 [나쁜 사람]이라고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의 유형(type)이 의원직에 맞지 않음을 말하려는 것이다.
박은정 이 굳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나선 것도, 그리고 그런 이를 비례대표 1번으로 올린 그 당도 이해할 수 없다. 박은정 이 나서지 않았다면, 그 남편이 악질 사기꾼을 변호했건 흉악범을 변호했건 문제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자신의 말마따나 순식간에 160억을 벌었을 수도 있다.
기회비용 측면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큰 이윤 창출 기회를 포기한다면, 박은정 이 국회의원이 되었을 때 그보다 더 큰 이윤 창출 또는 더 큰 특권 기회가 열린다는 뜻이 된다.
박은정 은 스스로 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지 답을 내놓아야 한다. [검찰개혁] 이라 말한다면, 이는 모순이다. 자신의 검찰 출신 남편이 큰 이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의를 외치는 사람이 동시에 악질 사기꾼을 변호할 수 없고, 악질 사기꾼을 변호하면서 동시에 정의를 외칠 수 없다.
박은정 은 확성기를 구해, 집 안에서 그리고 남편 따라 다니며 [검찰개혁] 이란 말을 외치기 바란다.
■ 검은 머리 미국인 아들 둔 김준형의 반미
요란한 외침은 또 있다. 같은 당 비례대표 김준형 후보(이하 존칭 생략)다.
미국 시민권자는 머리가 검든 노랗든 [미국인]이다. 반미주의자의 아들이 [미국인]이라고 하면 어떨까?
[형용모순]처럼 들릴 것이다. 김준형 의 선호체계다. 미국은 싫고 미국 시민권은 좋다. 이는 젖소를 욕하면서 우유를 짜는 격이다.
게다가 미국이 한국을 [가스라이팅] 한다는 김준형 의 주장은 황당하기만 하다. 강남좌파의 [미군 철수] 주장은 부잣집 자식의 응석 부림 같은 것이다. 미군이 한국을 튼튼하게 지켜줄 것이란 안도감 속에 투정부리는 격이다.
■ 문재인 종전협정 추구는 미군철수 노린 것■ 외교원장 김준형은 종전협정 나팔수 노릇알 게 있다. 미군 철수는 [신호]다.
미군이 철수하면, 전쟁이 발발해 망하는 게 아니라 전쟁을 하기도 전에 스스로 망한다. [미군 철수] 계획은 전 세계에 한국의 [미래 안보체계 붕괴] 라는 [신호]를 날린다. 그에 대한 최적 반응은 현시점에서 나타난다.
먼저 경제다. 외국 자본이 빠르게 한국을 빠져나가고, 뒤이어 한국 자본도 빠져나간다.
그다음 정치다. [미군 철수 ]는 한국 내외 정치 세력들을 향해 한국 우파가 곧 [무력화] 될 것이라는 [신호]가 된다. 그 결과, 눈치 빠른 중도주의자들과 우파 일부가 정치적 스탠스를 좌파 쪽으로 바꾼다. 정치 세력 간 균형이 깨진다. 사익 추구 욕망으로 들뜬 이들이 모두 좌파 쪽으로 쏠린다. 선거를 치르면, 친북 좌파가 의회를 장악하고 나아가 정부를 장악하게 된다.
그렇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전쟁 없이 스스로 망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중국몽] 과 [종전협정 = 미군 철수] 라는 말이 유언비어처럼 돌았던 이유다.■ 어디 김준형 뿐안가■ 강정구 정현주도그토록 위험천만한 소리를 하는 친북 강남 좌파가 실은 미국을 더 좋아한다. 제 가족들만큼은 꼭 미국에 보내 혜택을 누리게 한다. 반미주의자 김준형 의 아들은 현재 미국에 살면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을 회피했다는 의혹이 있다.
이 순간 김준형 을 변호하고 싶다. 그는 무척 억울할 것이다. 대한민국 좌파 지식인들 대부분이 그렇기 때문이다.
좌파 지식인들 전수 조사해보라. 그들 가족 태반이 미 영주권 보유자이거나 시민권자 즉, [미국인]일 수도 있다. 그런 게 바로 친북좌파의 멘탈이다.
미국은 기회의 나라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미국 국경을 넘고 있다. 부지기수다.
친북 좌파라고 해서 그 기회를 굳이 싫어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문제는 감정적 허영이다. 그 [기회의 나라] 미국으로 미사일을 날리겠다고 위협하는 나라는 한반도의 반쪽, 북한에 살아남은 <김씨 조선>이다.
더 큰 문제는 그 북한 <김씨 조선> 을 추종하는 남쪽 좌파 지식인들의 [대한민국 부정 =조선 부흥 운동] 이다. 그들은 몽유병자들이다. 북한 인권은 모르는 척하며, 꿈을 꾸듯 북한을 거닌다.
유체이탈자들이기도 하다. 몸은 한국에, 마음은 미국에 있다. 가족들 때문이다.
■ 역겨운 위선 끝판왕들 집합체
박은정 처럼 돈을 추구하는 것도, 김준형 처럼 기회를 챙기는 것도 나무랄 수 없다. 문제는 위선이다.
악질 사기꾼을 변호해 돈을 챙긴 가족이 잇으면서, [검찰개혁] 을 외칠 수 없다. 제 자식을 [미국인] 으로 만든 부모가 [반미] 를 외칠 수 없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은 위선이 보편화 되었다. 다른 나라에서 위선은 역겨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한국의 위선은 시간이 갈수록 위험해지고 있다. 체제 위기를 초래하는 측면도 있다.
그래서 [전쟁 같은 위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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