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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추수감사절은 백인들의 날인가? 원주민들의 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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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영도위원회 청꿈실세

추수감사절은 지금 미국 백인들의 조상들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기독교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맥추절 풍습을 들고 온 명절이다.

 

그러나 원주민들에게 있어서 이 날이란 본인들의 조상들이 침략자들에게 스스로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한 악몽의 날이기도 하며, 일부는 이 추수감사절을 원주민 고유의 풍습을 백인들이 강탈해 자기의 것으로 만든 날로 기억하기도 한다.

 

때문에 백인들은 추수감사절 주일에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칠면조를 먹는 기쁨을 누리지만, 원주민들은 그들의 조상에게 희생당한 자신들의 조상을 애도하며 백인들에게 빼앗긴 땅과 문화를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다인종국가를 표방하는 미국으로써,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백인들과 소수로 남은 원주민들은 이 명절의 논란에서만큼은 의견차를 좁히기 쉽지 않으며, 이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 한 편을 들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추수감사절은 분명히 성경에서 전해져 내려온 맥추절 풍습에서 유래한 것이 맞으며, 원주민들이 이민족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풍습과는 차이가 있다. 허나 백인들은 조상들의 명절을 지키되 이 날을 지키게 해준 원주민들의 희생도 잊어서는 안된다.

 

현재도 미국 백인 부촌 어딘가에서는 칠면조를 굽는 냄새가, 원주민 보호구역 어딘가에서는 조상들의 유산을 돌려달라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을 것이다. 선조들끼리 과거에 서로 총칼을 겨눴다고 하여 그들의 후예들까지 손가락을 겨누어 서로를 증오로 마주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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