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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소] 정거장

오주한

다케우치 마리아의 역이란 노래 있다.

 

가끔 듣는 곡이다.

 

한 번 태어나면 종착역 다다를 때까지 달려야 한다.

 

중간에서 내렸다가 이후 열차 타는 사람도 있고, 악착같이 종착역까지 무사히 무난히 가는 사람도 있다.

 

메가데쓰란 록그룹의 train 열차 관련 곡도 자주 듣는다.

 

어떤 소설도 있었는데, 소년 시절부터 읽던, 줄거리는 기억 나는데 제목은 어느덧 가물가물하다.

 

필자의, 모두의, 대한민국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낙원일까 아닐까.

 

고민이 크다.

 

우리 어린이 아이들 천사들 세대는 부디 낙원에서 살길. 그것 위해 필자는 잠시 쉬었다가 지친 몸 이끌고 매일 또 인생이란 열차에 또 몸 싣는다. 어느덧 중년이지만, 남은 생이 더 많다는, 생의 진정한 행복이 기다릴 거란 신기루 생각하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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