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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언어폭력에서 조선 위정척사파 봤다 [이양승 칼럼]

뉴데일리

■ 앞뒤 안맞는 민주당 이름

"건방진 놈, 어린 놈"제1당 대표를 지낸 이가 국무위원을 향해 퍼부은 폭언이다.

그 당은 민주당인데 당명이 참 사치스럽다. ‘민주주의’ 내용은 없고 형식만 존재해도 문제가 될 판에, 그나마 형식도 지키지 않았다. 당 대표를 선출할 전당대회에서 표심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돈 봉투를 만들어 돌리고, 내부 고발이 나오자 그런 적 없다고 잡아떼더니, 막상 증거들이 나오자 집단으로 ‘방탄’을 했다. 그래놓고 '민주'당? 도둑이 경찰 흉내 내는 격이다.

그 당의 전 대표가 바로 "건방진 놈, 어린 놈" 폭언의 주인공이다. 언젠가 이준석이 자신과 ‘워낙 친하다’고 고백한 그 사람이다.

처음엔 이 폭언을 송영길 전 대표가 이준석을 겨냥해 한 말로 착각했다. 그런데 한동훈 장관을 향한 말이었다. 어이가 뺨을 때린다고 할 것이다. ■ 송영길의 깽판과 막말

송영길 전 대표는 민주당 ‘쩐당대회’에서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는 언젠가 중앙지검에 나가 [깽판]을 친 적 있다.

이번엔 [언어폭력]을 저질렀다. 그 [폭력]의 장소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이었다. 막말 또는 욕설 퍼붓기가 동방예의지국의 ‘전통문화’가 될 순 없을 것이다.

그의 [언어폭력]은 계속됐다.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되겠나. 내가 물병이 있으면 물병을 머리에 던져버리고 싶다. 검찰 독재 수괴를 반드시 처리하기 위해 선봉에 서겠다··· 잠을 자다가도 피가 끓어서 몽둥이 들고 <서울중앙지검>에 쫓아가는 꿈을 많이 꾼다”죄를 지어 수사를 받는 이가 몽둥이를 들고 수사기관을 쫓아가겠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에 ‘독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검찰 독재’는 더더욱 말이 안 된다. ‘독재’는 무력 수단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검수완박’ 상태에서 대한민국 검찰은 무력은커녕, 교섭력이 야당만도 못하다. 야당에 ‘찍힌’ 수사검사들이 탄핵될 정도이다.

한마디만 하자. 송영길 전 대표가 정말 ‘독재’와 싸우고 싶다면, 그 몽둥이를 들고 휴전선 넘어 북한으로 달려가기 바란다. 세상이 다 안다. 바로 북한이 독재체제다. 민주당만 모르는 척 한다. 진짜 심각한 건 좌파독재다. 경제를 통째로 망가트리기 때문이다. 백성들은 원래 좌파도 우파도 아니고, 경제적 어려움이 없길 바랄 뿐이다.

■ 광주 모욕한 송영길

송영길 전 대표는 광주를 모욕한 사람이다. <518 전야제> 때 광주의 한 룸싸롱에 <전대협> 주축 멤버들이 모여 술판을 벌였는데, 그때도 폭언이 있었다. 입만 열면 [광주 정신]을 들먹이던 이들이 광주의 한 룸싸롱에 모여 양주를 마셨다는 것 자체가 엽기적이었다.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의 민낯이다. 그들에겐 막걸리도 아까울 것 같다.

운동권은 벼슬이다. 다만 도덕심과는 무관하다. 그들은 ‘정의’를 외칠 뿐,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오히려 폭력을 정당화한다.유시민은 자기보다 못 배운 사람들을 프락치로 몰아 극악의 폭력을 가했으면서, 아직까지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다.

운동권은 권력을 전제로 해 만들어진 수직계열화된 벼슬 집단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정말 순수한 사람들은 운동권에 남아있을 수 없다. 그 위선을 보고 역겨움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역선택 현상이다. 순수한 이들은 모두 빠져나가고, 마키아벨리스트들만 남아 결국엔 정계에 진출한다. 그들이 바로 민주당 내 586이다.

■ 586의 운동권 벼슬 정신

한동훈 장관이 뼈 때리는 지적을 했다.

“송영길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자그마치 수십년간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들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했다”

586은 조선시대로 치면 백수 양반들이다. 조선의 양반들은 배가 고프면 '헛제사밥' 지어먹고, 흥청망정 술에 취하면 ‘도덕심’을 발휘해 ‘대국’ 중국을 어떻게 섬겨야 할지를 놓고 열띤 논쟁을 벌였다고 한다. 그러다 기분 뒤틀리면 상투잡이 싸움까지 했다. 그들은 음풍농월할 뿐 생산활동을 한 적이 없다. ‘놀고먹기’가 직업이었는데, 공맹(孔孟)을 모르면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제 나라 백성들을 노비(노예)로 부려먹었다. 그 약탈이 얼마나 심각했던지, 이사벨라 비숍 여사는 그들을 ‘허가 낸 흡혈귀’로 표현한 바 있다.

역설이다. 공맹을 말하는 그들에게 수치심은 없었다. 공맹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알지도 못한 한량들이 서당 개 풍월 읊듯 경전을 외워 주로 백성들을 약탈할 때 써먹었다.그랬기에 조선에선 열심히 일한 이들이 더 힘들게 살 수밖에 없었다. 정상이라면 열심히 일한 이들이 더 풍족하게 살아야 맞을 것이다. 조선은 정반대였던 것이다. 시장원리라는 ‘자동조정 메카니즘’을 통해 수요와 공급이 조절되는 게 아니고, 임금과 양반 계급의 기호에 맞게 공급이 통제됐기 때문이다.지금 한국인들이 겪는 불편과 갈등의 대부분은 조선시대 엉터리 시스템에서 유래한 것이다.

■ 대한민국 뒤엎고 남조선 만들어 북조선에 헌납?

586은 환생한 위정척사파이다. 그들 영혼은 친중사대주의이다.

그들이 볼 때 조선은 망하지 않았다. 휴전선 북쪽에 <북조선>이 남아 있고, 휴전선 남쪽엔 ‘조선 부흥’을 꿈꾸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영혼 속의 공자와 맹자가 마르크스와 레닌으로 대체됐을 뿐이다. 스탈린과 김일성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많다.

그들은 지금도 대한민국을 나라도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제도권 민주당을 완전 장악하고 ‘조선 부흥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

정확히 짚자. 그들은 정치를 후지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한국을 거꾸로 가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게 문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1/12/20231112000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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