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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진짜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인터넷 커뮤니티를 끊어야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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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청꿈실세
극단적으로 커뮤니티 여론들 때문에 인간과 사회, 세상에 대한 극도의 혐오감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도 가끔씩 나온다. 게다가 이렇게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사고방식이 이상해질 가능성만 높아진다.


특히 정치계열 커뮤니티에 극단적으로 빠지게 되면 우울증에 걸리기 매우 쉽지 허구한 날 나라가 망한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


공격적 표현을 쓸수록 부정적인 감정에 뇌가 노출되어 아드레날린, 도파민 등 긴장 상태를 유지해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이완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워지는데


쉽게 말해 분노에 중독되어 사소한 일에도 간헐적 폭발 장애와 맞먹는 수준의 화를 주체하지 못하여 감정조절을 포함한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분노를 부추기기 적절한 환경의 인터넷 커뮤니티는 공격적인 표현을 퍼뜨리기 좋고 그 결과 이를 접한 네티즌들이 점차 증오발언에 무감각해져 혐오적인 관점을 학습하게 되는 것. 


단기적으로 쾌락을 느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정신이 병들기 쉽고 회복되기 어려워지면 인터넷 커뮤니티는 관심을 끌만한 흥미로운 글들이 끊임없이 올라오며


자신이 올린 글이나 댓글에 다른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수시로 확인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들게 하는 중독이 있다. 때문에 정신건강에 그리 좋지 못하다.


정보가 남는 인터넷에서 자신이 했던 부끄러운 언행이나 뻘짓이 몇 년 뒤에 언제 어떻게 드러나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난 일을 후회하고 게시물이나 댓글을 삭제하더라도 누군가가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 아카이브나 캡처와 같은 박제 기능으로 평생 흑역사를 남기는 것이 가능하다. 말을 도로 주워담을 수 없는 것은 인터넷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커뮤니티는 아무런 생산성이 없다. 도움이 되는 것은 동질감 뿐이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


 오히려 전반적인 지적능력, 특히 사회성과 대인 관계에 심각한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커뮤니티가 즐겁고 외로움을 해소해 준다고 해서 갖고 있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풀리지 않는 스트레스를 인터넷에 풀 뿐이라 자신이 쓴 극단적인 글에 자괴감을 느끼면서도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일부러 강한 척 허세 부리는 경우가 많게 된다. 


결국 현실의 문제를 제쳐두게 되고 감정조절 능력이 더 악화되기 쉽다는 것이다.


커뮤니티는 당장 쉽고 재미있게 느껴지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회생활을 하는 느낌을 주지만 느낌만 그럴 듯할 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회생활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주고받는 곳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당장 디시인사이드가 창궐한 지 오래되었음에도백해무익한 증오발언을 집단사고로 선동하는 것이 현실이다


정신이 건강하기를 바란다면 반드시 커뮤니티를 끊는 것이 정말 속 편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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