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1년 신축년 정치판을 뜨겁게 달군 2030의 바람을 되돌아보며.....

 

필자는 2021년 신축년 마지막 날을 기념하여 올 한 해 2030들이 정치판을 뜨겁게 다뤘던 부분을 다시 상기해보고자 한다.

 

문재인 정부 4년동안 경제는 폭망하고, 부동산 문제로 집값은 오르고, 일자리는 적고, 모든 분야를 갈라치기하면서 2030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4월 재보궐이라는 선거가 다가오면서 2030들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분노를 표현하고자 투표에 참여하기로 했다.

 

오세훈 시장이 서울 시장 야권 후보로 선출되고 부산에서는 박형준 시장이 야권 후보로 선출되면서 투표일이 다가오게 된다.

 

 

 

 

결과는 심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2030들의 표가 국민의 힘의 후보에 몰표에 가까운 투표율을 보여준다.

 

이때부터 2030들은 정치적 효능감을 느끼게 되었고 국민의힘이라는 당을 바꿔보자라는 생각으로 당원 가입을 하며 본격적인 정치 관심이 시작되었다.

 

 

재보궐 선거 이후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가 이어졌고 이준석이 당 대표로 나간다고 할 때 2030들조차도 아무리 그래도 무리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며 이준석의 행보를 지지했다.

 

 

 

 

왠걸 2030의 바람을 타고 쭉쭉 올라가면서 이준석은 30대 당대표가 되었다.

 

당원에서 나경원에게 밀렸지만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스코어 차이로 말도 안되는 기적을 만들었던 것이다.

 

이것이 2030이 느끼는 두번째 정치적 효능감이였다.

 

 

 

 

그 이후 내년 대선을 생각하며 2030들은 후보를 정하고 있었다.

 

사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필자를 포함해 많은 2030들은 윤석열 후보에게 기대를 걸었다.

 

당대표 패싱 입당과 그 이후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말이다...

 

 

 

윤석열 후보는 입당부터 지속적으로 2030들의 심기를 건드리고 당대표를 무시하는 태도를 일관되어 보여왔다.

 

결국 2030들은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또 다른 대안 인물을 찾아보았다.

 

그게 바로 홍준표 의원이였다.

 

당대표를 존중하고 2030들이 원하는 방향성을 담은 공약들 그리고 2030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캠프

 

모든 게 완벽했다.

 

경선 내내 홍준표 의원은 바람을 타고 급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 2030들이 세번째 정치적 효능감을 느끼던 때였다.

 

 

 

 

하지만 11만표 조직표에 의해 2030들이 원하던 꿈이 무너졌다.

 

억장이 내려 앉았다. 하지만 곧바로 추스릴 수 있었다.

 

홍준표 의원이 이곳 청년의꿈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희망을 잃은 2030들을 다시 모았다.

 

그리고 대선 정국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점점 떨어져간다.

 

다시 2030들은 정치적 효능감을 느끼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 효능감은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의 미래의 삶을 위해서 움직이는 것이다.

 

조직표에 막혔지만 2030들이 이대로 멈추고 기성 세대 구태 정치에 고개 숙일 거라는 것은 큰 오산이다.

 

이제 시작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다.

 

올해의 많은 일들은 앞으로 2030들이 정치권을 대하는 것의 큰 거름일 뿐이다.

 

 

마지막으로 꿈붕이들 2022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