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유력 우파매체들의 [야 200석]론 보도의 파장이 미묘하다. 총선 퍄배를 기정 사실화하고, 그 경우 윤석열 대통령은 [이름 뿐인 대통령]이 될테니 [나라의 혼란을 파히기 위해서 그의 결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좌파들은 [결단]의 의미가 [하야]라며 흥분하고 있다. 박근혜 탄핵정변 도화선에 불을 붙인게 유력 우파매체들인지라 더욱 그러하다. 박지원이 촉발한 [야 200석, 탄핵가능]론이 던진 파장의 맥락을 따져본다.==================
■ 마지노선 무너진다고?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200석을 차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정치권과 언론에서 나왔다. 국민의힘은 96석 정도를 얻을 것이란 관측이었다.
대통령 탄핵안을 저지하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마지노선은 101석이다. 이 선에 미달하는 96석을 얻을 뿐이라면, 여당과 정부의 식물화는 피할 방도가 없다.
■ 일부 언론의 자기 정치 논조
이런 관측이 나온 데는 몇 가지 증후들이 있었다.
① 한강 벨트, 낙동강 벨트, 인천, 경기도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보다 낮게 나온 점을 우선 유의(留意)할 만하다.
② 몇몇 정치인들이 주관적인 잣대로, 야권이 200석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예측하거나, 그렇게 돼야 윤석열 대통령을 충분히 탄핵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 마치 굳어진 추세인 양 비쳤을 가능성을, 또 하나 유의할 만하다.
③ [야당 200석] 론은 또, 언론 매체들의 자기 정치 보도가 조성한 분위기일 수도 있다. 실증적 판단이라기보다는, 그런 점은 없겠느냐는 의문이다. 의문은 지켜보면서 그 적중 여부를 주시해야 할 것이다.
■ 아무도 확실하게 예단할 수 없다
때가 되기까지는 아무도 선거 결과를 확실하게 예단할 수 없다. 여론조사 등, 예측은 물론 할 수 있다. 근래의 한국 정치에선 대중 차원의 확신과 주장이 워낙 강해서, 약 60~70%의 유권자들의 마음은 이미 오래전에 정해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왔다 갔다 유권자(swing voters)] 들 상당수의 오락가락하는 마음이 어찌 될지는 속단할 수 없다. 그야말로 끝나야 끝나는 것이다. 그리고 끝날 때까지는 무슨 돌발사가 터질지 알 수 없다.
돌발 사태의 경우, 미결정(undecided) 유권자들의 마음이 순식간에 어떻게 급변할지는, 귀신도 알 수 없다. 이들뿐 아니라, 이미 마음을 정했던 유권자들도 흔들릴 수 있다.
■ 문제는 보수 미디어들의 사심 [박근혜 길들이기] 불장난 하다 홀랑 태워먹지 않았나?탄핵정변 때 재미 좀 봤나?그래서 [윤석열 길들이기] 또 시작? ■이 막판 급변 순간에 사람들의 마음의 향방을 결정짓는 데는 어떤 힘이 가장 강력하게 작용할 것인가? 미디어일 것이다.
문제는 미디어들이 [공의(公義)]가 아닌, [이익집단의 사적(私的) 욕망] 을 투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 우려에서, [중우(衆愚) 현상]·[팬덤 현상] 아닌 [국민 / 시민 / 자유로운 개인] - 이런 것이 가능하다면 - 에게 호소하고 싶다.
공공성(公共性)과 공동선(共同善)으로 분식(扮飾)한 [이익 주체의 대중조작(操作, manipulation)] 에 휘둘리지 말자고. 특히 미디어들의 ★ 선동 ★ 가짜뉴스 ★ [탄핵 취미] 에 놀아나지 말자고.
왜 이런 당위적인 소리를 하는가? 멀리 갈 것 없다.
★ 광우병 난동 ★ 효순이 미선이 사태 ★ 천안함 괴담 ★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의 온갖 거짓 선동들, 그때의 ★ ‘청와대에서 굿을’ ★ ‘세월호 7시간의 비밀 데이트’ ★ ‘최서원 태블릿 PC’ ★ ‘그녀의 해외 은닉재산 300조 원’ ★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만 봐도, 그 [왜] 를 알 만하지 않은가?
■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국민 / 시민 / 자유로운 개인] 됨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문명적 자유민주 공화국을 지키는 데 가장 필수적인 요건이다. 이들을 [홍위병 폭민(暴民) 떼거리] 로 타락시킬 때, 문명은 파괴된다.
깨어 있자, [자유 국민 / 자유 시민 / 자유 개인]들! 혼신의 몸부림으로,[괴담 프랑켄슈타인] 의 [좀비 만들기] 를 거부하자, 거부하자, 거부하자!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3/28/202403280035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