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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산불 강풍타고 시내 쪽으로 확산 … 사망자 최소 11명

뉴데일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한 산불이 닷새째 진화되지 않고 있다. 불길이 내륙으로 확산하며 인명과 재산 피해가 점점 더 커지는 가운데 강풍까지 예상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와 LA 카운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LA 카운티 내 4건의 산불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7일 서부 해변의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 면적은 87.4㎢로 24시간 전보다 4.7㎢가량 더 커졌다.

한인들의 주요 거주지 인근인 동부 내륙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의 피해 지역도 57.1㎢로 전날 대비 1.7㎢가량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일 LA 서북부에서 추가 발생한 '케네스 산불'과 7일부터 북부에서 이어진 '허스트 산불'도 각각 4.3㎢, 3.2㎢로 소폭 확대됐다.

LA 북단에서 발생한 '리디아 산불'은 완전히 진화됐다. 현재 진행 중인 4건의 산불 피해 면적을 모두 합하면 156.3㎢다. 서울시 면적(605.2㎢)의 4분의 1이 조금 넘는 크기다.

LA 카운티 검시관실에 따르면 팰리세이즈 산불로 5명, 이튼 산불로 6명 등 최소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실종자가 많아 추가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현재 LA 카운티 15만3000명의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16만6000명에게도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대피 경고'가 발령된 상태다.

이 가운데 미 기상청(NWS)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후 2시까지 LA 일대에 바람이 다시 강해져 최대 풍속이 시속 75~89㎞까지 이를 수 있다고 예보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소방대원들과 항공기가 맨더빌캐니언 지역에서 밤샘 작업을 진행해 격리선을 만들었다"며 "계속해서 완전 진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12/20250112000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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