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들을 담은 담론
‘女인권’ 표 구걸하다 아시타비로 망한 태평천국
‘女인권’ 野 발언에 아연실색… 개딸 정신 차려야
<“여성을 가사노동서 해방시키자”>
태평천국(太平天國‧존속기간 1851~1864)은 청(淸)나라 말기 홍수전(洪秀全‧생몰연도 1814~1964)을 중심으로 세워진 정교일치(政敎一致) 국가다. 여성인권을 챙긴답시고 강제하면서 백성을 혹독히 탄압했으나 정작 그들 자신은 누구보다 여성을 비(非)인격체로 여긴 종자들이었다.
홍수전은 19세기까지 한족(漢族) 주류로부터 소외받은 객가인(客家人) 출신이었다. 다만 집안은 농우(農牛) 여러 마리를 소유한 중농층(中農層) 쯤 됐다. 홍수전의 부친은 머리가 똑똑한 막내 홍수전을 학교에 보내 수학토록 했다. 그러나 홍수전은 번번이 과거에서 낙방했다.
결국 시골마을 훈장님으로 세월 보내던 홍수전은 어느 날 1832년 출간된 복음서 권세양언(勸世良言)을 접하고 크리스찬으로 전향했다.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홍수전은 엉뚱하게도 자신이 상제(上帝‧야훼)의 아들이자 천형(天兄‧예수)의 동생이라고 믿기 시작했다.
사이비종교 개창(開創)에 팔 걷어붙인 홍수전은 훗날 태평천국 우두머리 중 하나가 되는 풍운산(馮雲山) 등 신자들 모았다. 그리고 1843년 배상제회(拜上帝會)라는 족보도 없는 종교집단을 기어이 만들고야 말았다.
홍수전이 야훼의 아들이라는 식의 정신 나간 교리(敎理)는 정상인들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했다. 당초 동아시아에 기독교왕국이 세워질 것이란 소식 접한 서구열강은 반겼으나, 교리를 보자마자 “로마였다면 홍수전은 당장 화형대에 섰을 것” 분노했다.
이와는 별개로 상당히 공산주의적인 급진(急進)사상은 객가인을 중심으로 적잖은 호응 샀다. 배상제회는 “만인(萬人)은 상제의 자녀이자 서로가 형제이므로 재화(財貨)를 평등히 소비하고 공동으로 생활해야 한다” 가르쳤다.
20세기의 소련‧중국공산당, 오늘날의 대한민국 모 야당 사례에서 보듯 ‘여성인권팔이’도 빠지면 섭했다. 배상제회는 “여성을 가사(家事)노동으로부터 해방시킨다”며 여성표 끌어 모았다. 태평천국 병사들은 자신의 옷은 자신이 직접 빨래했다. 배상제회는 마치 오늘날의 탈(脫)코르셋 운동처럼 전족(纏足)도 폐지했다.
<무자비하게 강요하며 수뇌부는 여권(女權)탄압>
배상제회는 무서운 속도로 세력 불려나갔다. 다량의 냉병기(冷兵器)는 물론 화포(火砲)도 운용했다. 게다가 전문 수군(水軍)까지도 보유해 어떠한 지형에서든 싸울 수 있었다. 병사들의 질도 먼 과거 황건적(黃巾賊)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게 우수했다.
배상제회는 결국 1850년 12월 200만 대군 동원해 “사탄의 무리 청조(淸朝)를 무너뜨리자”며 태평천국의 난 일으키고 이듬해 태평천국을 건국했다. 이들은 구시대적 풍습 타파한답시고 남성의 변발(辮髮)을 자르고서 머리를 산발토록 했기에 장발적(長髮賊)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진압에는 청군(淸軍)은 물론 이단 때려잡으러 달려온 영국군‧프랑스군‧미군까지 동원됐다. 이 중 상승군(常勝軍)으로 불린 서양군은 단연 정예였다. 오대양육대주 누비며 산전수전 다 겪은 이들은 프레드릭 타운센드 워드(Frederick Townsend Ward) 등 유능한 지휘관 아래 싸웠다. “네 돈은 곧 내 돈” 배상제회에게 시달린 상해(上海) 등지의 거상(巨商)들이 거금 지원했기에 군수품도 넉넉했다.
그럼에도 태평천국은 만만찮았다. 1853년 2월에는 고도(古都) 남경(南京)의 성문 뚫고 들어가 유학자‧유교(儒敎)신자‧만주족 등을 학살했다. 앞서 1월에는 무창(武昌)을 함락하고선 “평등 평등” 읊으며 산더미 같은 재물들 약탈했다.
순식간에 대륙 전역을 석권할 것만 같던 태평천국은 내로남불로 자멸(自滅)했다. 상술했듯 지도부는 여성의 가사노동 해방을 빙자해 병사들이 스스로 제 옷 빨아 입도록 강제했다. 심지어 청춘남녀가 눈 맞아 여성 쪽에서 ‘자발적으로’ 애인 옷 세탁하는 것도 엄금(嚴禁)했다. 수뇌부는 아예 남영(男営)‧여영(女営)을 나눠서 비혼(非婚)남녀가 절대 섞이지 못하도록 했다. 연인 관계인 성인남녀가 하룻밤 사랑 나누다가 적발되면 그대로 처형해버렸다.
성별불문하고 인간의 가장 원초적 삼욕(三慾)이 식욕(食慾)‧수면욕(睡眠慾) 다음으로 음욕(淫慾)인 법. 불만으로 불붙은 여론에 기름 부은 건 지도부의 노골적 아시타비(我是他非) 즉 일부다처(一夫多妻)와 여성에 대한 비인격적 대우였다.
홍수전의 아들이자 태평천국의 2대 천왕(天王)인 홍천귀복(洪天貴福) 증언에 의하면 홍수전은 무려 ‘수십 명’의 처첩을 뒀다. 태평천국 지도자 중 하나인 양수청(楊秀清)은, 오늘날 절대 따라 해선 안 될 중범죄이지만, 어린 소녀를 첩으로 들이기까지 했다. 고발자 홍천귀복 자신도 생전에 네 명의 처첩 거느렸다.
이 여성들은 말 그대로 가사노동에서만 해방됐을 뿐 억지로 끌려가 사실상의 성노예‧노리개로 부림당하고 유린당했다. 태평천국 수뇌부 중 언행일치(言行一致) 행보 보인 건 본처 외 여자는 건드리지 않은 석달개(石達開) 등 극소수에 그쳤다. 지도부 내 여성관료도 없다시피 했다.
이 따위로 사리사욕‧내로남불 판치더니 수뇌부는 이내 가식의 마각(馬脚) 걷어내고 본심 드러냈다. 재화 대부분이 지도부 주머니에 들어감은 물론 여성인권은 권력투쟁에 이용됐다. 양수청은 1853년 홍수전이 첩을 폭행하자 이를 빌미 삼아 제 권위를 높이려 했다. ‘천왕’ 홍수전은 ‘신하’ 양수청에게 끝내 곤장 수십 대를 얻어맞았다. 양수청은 자신이 신탁(神託) 받았다며 홍수전과 대등한 지위에 서려 했다.
양수청이 1856년 천경사변(天京事變)으로 목숨 잃는 등 가식으로 일어선 태평천국은 내로남불로 무너졌다. 태평천국은 홍수전 사후(死後) 위아래 모두가 사분오열(四分五裂)됐으며 수도 천경(남경)은 연합군에게 함락됐다. 청 조정은 홍천귀복 등 살아남은 태평천국 잔당을 산 채로 포 뜨는 능지처참(陵遲處斬)에 처해 일벌백계(一罰百戒)했다.
<“암컷들 설친다”는 자칭 女인권 운동가>
그간 주구장창 여성인권‧가사노동해방‧탈코르셋 등등 부르짖어온 더불어민주당에서 귀를 의심케하는 발언 나왔다. 한 인사가 대통령실 비방 과정에서 “암컷들이 설친다”고 주장한 것이었다. 현장에 있었던 타 민주당 인사들은 이에 ‘웃음’ 지었다고 한다.
이를 두고 그간 숨겨왔던 가식, 누구보다 여성을 비인격체로 여기는 본심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한다. 사실 여성 대상 범죄는 민주당에서 유독 많이 드러난 바 있다. 고위인사는 뭘 찢는다고 쌍욕하기도 했고 말이다.
그럼에도 소위 ‘개딸’로 불리는 일부 민주당 강성지지층은 민주당에 묻지마식 지지 보내고 있어 국민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 일부에선 “스스로를 짐승으로 인식하기에 개딸로 자칭(自稱)하는 것 아니냐” 취지의 조롱도 나온다.
문제의 발언 현장에 있었던 민주당 인사들도 어머니가, 누이가, 아내가, 딸이 있을 것이다. 그들과 세상 모든 여성들 보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자칭 ‘개딸’도 자신을 인격체로 여긴다면, 이윤이 아닌 인권을 위한다면 민주당에 비판할 건 강력히 비판해야 마땅하다.
오주한 前 여의도연구원 미디어소위 부위원장 [email protected]
대상이 누군지와 무관하게 비난받아
마땅한 발언입니다~
눈을 의심했네요 전직 국회의원이란
자의 입이 저렇게 저열할 수
있다는 것에~
사람은 바꿔 쓰는 게 아니란 말 있더군요.. 평소에 어떻게 지내는지 견적이 참 나오는 듯합니다.
평소에 여성을 어떻게 생각했기에
그리고 개딸들은 암컷 이 정도 발언으로는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이미 갖은 욕설과 음부를 찢는다는 등의 이 대표의 발언으로 예방주사를 맞았기 때문입니다.
아마 찢이 항 몸 갈라서 젓갈 담근다고 말해도 변하지 않을걸요?
이렇게 대한민국에 정신건강이 악한 방향으로 찢어진 사람들 많다는 거에 새삼 놀랍니다. 물론 일부는 삶이 너무 고단해 차악 택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요. 그분들 올바른 방향으로 품고 탈(脫)차악하시게 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
정작 페미들은 침묵하고 있다는게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내일자 지면에도 그 점을 지적했습니다. 모쪼록 반론과 자성이 있길 바랄 뿐입니다.
저번 민주당에서 미투 열풍이 불었을 때도 여성부와 페미들은 아가리에 셔터치고 침묵했죠.
개인 소견에 지역따라는 다소 옛날 얘기고, 나라 팔아 무위도식들과, 나라 사회 위해 열심히 사시는 충의지사들 싸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둘 사이의교집합도 더러 있습니다. 기가 막힙니다.
무위도식 갈라치기 백해무익 암덩어리 종자들은 속히 사라지는 게 맞을 듯합니다.
수정했습니다.
그 부분은 불편해하실 분들이 계시겠네요.
그쪽 지역에 당한 것이 많다 보니 자연스레 편견이 생기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진정 밑바닥삶 아시고 자유민주시장적 토대 따르시는 옳으신 분들과는 건설적토론 있을지언정 함께 나아가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모두가 합심해 계도하고, 개전의 정이 없다면 쌀 공기 아깝지 않게 하고, 그것이 국가지대계 아닌가 싶습니다. 분에 넘치게 한 소견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돌이든 정치인이든 인간 개개인은 다른 이들 이상의 권세와 재력을 지녔다 하더라도 자신의 지지자들로부터 숭배받고 반대자들을 짓밟을 권리가 없지요.
좌우직업 막론 누군가에 의한 일방적 내리꽂기식 하명이 아닌 상하소통 그리고 피토하는 토론 끝의 최종합의가 중요한 듯 합니다.
그래서 최종결단 내려 다수를 이해 만족시킬 고독 냉철한 리더십이 더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