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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하기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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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청꿈실세
만약 내년 3월 9일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정권교체에 실패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우선 이준석 대표 체제는 조기에 막을 내리고 당 지도부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나경원 유력)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다. 대선 3개월 뒤로 다가온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비상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통상 대선 승패의 결과에 따라 1년내에 선거 정도는 연동돼 승자 쪽에서 '같이 먹는 것'으로 널리 인식돼 있다.



따라서 대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지방선거에서도 유리한 여론이 조성될 것이고, 국민의힘이 이기면 또 그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이런 여론 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고육지책이 비대위체제를 통한 당 쇄신과 국면대전환이다.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는 운명공동체로 묶여 있는 셈이다. 이준석 지도부가 대선승리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




국민의힘 으로선 대선패배는 상상할 수도 없는 시나리오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10년과 문재인 정권 5년까지의 오점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남북관계는 적대적으로 돌아섰고 국민들은 실업난과 코로나로 너무 힘들 삶을 살고 있기에 지금은 국민의힘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탄생할 수 있을까? 지금으로선 불리한 지표가 더 많다. 단일화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2007년 정동영 후보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 2012년 문재인 후보의 실패를 되풀이 할 수도 있다. 이재명 지지세력은 결집하고 있다. 게다가 영남은 지난번 대선 때보다도 더 민주당에게 돌아선 상황이다.




윤석열 후보의 대선가도에서 또다른 복병은 순조로운 '원팀' 출범이다. 관건은 홍준표 전 대표 지지층을 얼마나 완벽하게 흡수하느냐에 있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홍 전 대표 지지층의 절반 안팎이 윤석열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들을 찍겠다는 여론조사도 있다. 하지만 최근 홍준표-윤석열 회담 결렬과 국민의 힘에 홍준표 죽이기 때문에 이것은 사실상 불가능 해졌다.




따라서 홍준표 전 대표와 지지층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지 않는 한 대선 윤석열의 대선 전망은 밝지 않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로서는 홍 전 대표에게 마땅히 줄 선물도 없어 보인다. 홍 전 대표는 도지사, 2번의 당대표 5선 국회의원 등 대통령 빼고는 다 한 사람이고 무엇보다 홍 전 대표는 요행을 바라는 정치를 바라지 않고 홍 전 대표에 누구 밑에 들어 갈 생각이 전혀 없어보인다. 그게 윤석열 이라면 더욱 더 이다 현장에서는 캠프인사들 간에 경선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벌써부터 캠프 인사들간 공천잡음이 나오는 것도 원팀 분위기 조성에 걸림돌이다. 경선 기간 홍 전 대표를 도왔던 최재형은 홍준표가 공천을 요구 했으나 윤석열은 최재형이 친홍이라는 이유로 공천을 거부하고 홍준표를 마녀사냥 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후보의 대선가도에 있어 최후의 걸림돌은 '김건희'이다. 국민의힘과 윤 후보는 김건희의 학력위조,무속신앙,인터뷰 녹취록,쥴리 성매매 논란등"여당의 공세는 물론이요 국민의 내부에서도 만만찮은 상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매우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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