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더불어민주당이 2030 청년 세대가 중심이 되는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고, 선대위 내 ‘청년 플랫폼’을 독립적인 기구를 통하여 청년 세대와 이재명 후보가 직접 소통하는 장을 만들겠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 기사를 보고 나서 민주당이 내색은 하지 않지만 내심 부러워하는구나. 짐작할 수 있었다. 아마 李 후보 자신의 낮은 청년들의 지지율로 고민이 많기에 이런 구상을 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지지율이 20대에선 6.4%P 내린 17.1%, 30대에선 2.3%P 떨어진 29.7%를 얻는 데 그쳤다. 반면 상대 후보인 윤후보는 20대(18~29세)에서 윤 후보는 지난주보다 10.1%P 오른 37.7%를 기록했으며 30대에선 12%P 상승한 41.1%로 올랐으니 아마 지금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도에 발등에 불이 떨어져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인것 같다.
그래서 시도 하는 것이 청년 플랫폼이겠지만 이 후보가 이 플랫폼의 틀을 가져간다고 해서 과연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까? 이 물음에는 여전히 의문이 가득하다. 이재명 후보는 이미 후보 본인에세 많은 비리 의혹과 형수에 대한 사건이란 사실이 있기에 20대들이 지지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후보는 논외로 하고 더불어민주당에게 플랫폼의 성공 요인을 알려주고자 한다. 물론 이용자가 얼마나 많아질지는 의문이지 말이다.
다시 제목으로 돌아가서 왜 이 청년의 꿈이라는 플랫폼이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게 되었을까? 그 이유 중 첫 번째는 홍준표라는 인물이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정치는 인물보다는 당론을 우선시 해왔다. 예를 들어 민주당만 아니면 된다. 혹은 자유한국당만 아니면 된다는 식의 일방적인 X=c, Y=c (여기서 c는 상수)의 방정식으로 국민들을 상대해왔다. 한마디로 누가 나오든 X 당에서 아무개가 나와도 X니까 지지하고 Y당에서 C가 나와도 Y당이니까 지지한다. 이런 방식이다.
하지만 이제 2030의 젊은 세대들은 옛날 방정식의 틀을 완전히 깨버렸다. 이 부류 사람들은 변수이다. 홍준표니까 혹은 이준석이니까 지지한다. X, Y가 당의 색깔이 아닌 사람에 따라 지지하는 변수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 사람의 지나온 행적과 우리나라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어야만 지지를 해준다는 것이다. 홍준표 후보는 비록 경선에서는 패배했었지만 지나온 모래시계 검사로서 인생이나 26년 정치 생활을 해오면서 끊임없는 검증을 당해왔었기에 정의와 청렴을 중요시하는 청년들의 니즈를 해소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그가 보여주었던 정책들은 지금 이 나라가 복수심에 눈이 멀어 상대 진형을 박살내기 위한 것이 아닌 진정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보고 정책을 고민해왔다는 흔적이 보이기에 우린 그를 지지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관계자가 이 글을 보신다면 제 2의 홍준표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봐라. 그것이 먼저다.
두 번째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열린 캠프와 국민들과의 대화에 있었다. 우리 2030 청년들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라고 본다면 단연코 성별 갈등 문제가 탑오브 탑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이 중 부동산도 있겠지만 그것은 전 세대의 문제이니 제외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이 문제가 가장 극에 달했던 것이 강남역 사건과 이수역 사건으로 모든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라는 아젠다로 소위 극진적인 페미니스트들의 시위로 나라가 혼란스러워지고 남녀 갈등은 굉장히 심각해져만 갔었다. 하지만 이 때 더불어 민주당 인사들은 어떠한 행위를 하였는가?
가장 대표적으로 고 박원순 시장이 정신분열증에 걸린 환자가 물리적인 약자를 보고 칼을 휘두를 사건에 혐오범죄라고 단정 짓고 현장에서 분노에 더한 기름을 들어 부어버리지 않았는가? 국민과의 갈등 최전선에서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하고 혐오 감정을 수습해야할 정치인의 임무를 져버리고 당장 표심이 떨어질까 두려워 했던 그 안일한 행동들에 우린 분노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이러고 나서 누구보다 더 남녀갈등에 대해서 잘 안다고 착각을 하는게 그대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대들이 급진적인 페미들의 편에 서있는 동안 수많은 남자 유권자 및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여성들의 표까지 잃었다. 하지만 이 민심을 다른 사람도 아닌 막말의 대명사 홍준표 후보가 받아냈다. (막말이라기 보단 쌘말이라고 판단함) 그리고 지금의 청년의꿈의 플랫폼이 하루와 다르게 시끌벅적하고 여기서 올라오는 홍후보의 대답들은 모두 기사화 되어가니 아마 많이들 의아하실 것이다.
하지만 홍후보는 경선기간 동안 본인 스스로 젠더갈등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했고, 이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관련 인사들을 캠프에 모셨기에 우리가 믿고 지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곰탕집 성추행 사건과 페미니스트 교사들의 딥웹을 통한 세뇌사건에 관해 법적으로 외로운 싸움을 했던 당당위나 페미의 이중성과 보겸 논문사건을 위해 싸워준 여명숙위원이 함께하고 그 분을 통해 배우려는 의지를 우리는 보았기에 그를 지지하고 지금의 청꿈이 타 커뮤니티처럼 활발히 운영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더불어 관계자 분들이 이 글을 보거든 한번 열심히는 해보시라고 권유드리고 싶다. 하지만 과연 이 플랫폼의 틀을 가져간다고 될까? 청년의 꿈 더불어 버전이 나온다고 해서 청년들이 과연 그 플랫폼을 이용할까? 괜히 낯뜨거운 게시글이나 악플이 달리는거 아닐까? 제2의 흑역사를 만들지 않을까? 라는 의문이 들지 않게 잘해보시라. 그리고 급진적 페미니스트의 담론을 국가 정책에는 쓰지마시라. (뭐 어차피 안될거 뻔히 알지만 조언은 해드린다) 이제는 급진적인 페미니스트들과는 거리를 두어야 할 때이다. 한번 속지 두 번은 안속는다. 그리고 지금 180석을 가진 거대 정당인 만큼 본인들이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기 위해 어떤 반성을 해야 하는지 그것부터 고민하시고 플랫폼을 만드는게 정답이 아닐까?
참고 :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638593 더민주당 플랫폼
https://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8515 여론조사
내가 민초단 최초 칼럼인가 ㅎㅎ
저짝은 창의성이라곤 없음
거의 중국수준의 베끼기
홍카는 이런 트렌드를 미리 읽고
홍카콜라부터 계속 준비했는데
정성이 느껴지는 칼럼입니다.
민주당이 우리 청꿈을 베낀다고 해도 절대 여기를 따라오지는 못할 것입니다.
유시민씨가 따라하면 좀 되려나? 알릴에오 사람들 유입되면 ㄷ ㄷ
유시민씨가 지금 나설 명분이 없다고 봅니다
칼럼추
첨부자료까지 완벽.
칼럼추
2죄명 그 작자는 조금만 자기 기분을 벗어나면 약속된 언론사의 인터뷰도 짤라버리고, 시민들도 고발하는 작자인데.. 누가 그 플랫폼가서 묻고 답기다리고 있을지… 고발당할까 무서워서 바른말 건내지도 못하는데 말이죠 ㅋㅋ
그러니까요 오죽하면 드럼통입주자란 말이 나올까
깔끔하네
이거 자유게에 써서 추천 많이 받으면 칼럼게에 올라오는 거에요?
ㄴ ㄴ 칼럼게시판에 직접 작성하면 끝
쓰기 란이 안보이는데...
송영길 대표도 청꿈쟁이
이게 칼럼...! ㄷㄷ 글 잘쓰시네요
민초단 부럽 추
잘 읽었습니다
좋다
캬
칼럼추
정말 몰라서 물어? 그럼 이재명, 윤석렬지지할까?
주석추
잘 읽었습니다.
20대 남자의 약 75퍼정도는 극단적 페미니즘에 반대하고, 여자의 절반 정도가 페미니즘을 지지하고 옹호한다고 말하는 수준입니다. 한쪽을 얻으려면 한쪽을 잃어야 할 각오들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좋은 글 감사합니다
칼럼추
칼럼추!
아무리 따라해도 홍카의 진정성까지 따라하진 못할겁니다
페미니즘이 아니라 패밀리즘으로!
칼럼추
진실은 언젠가 밝혀 집니다.이재명 의 추악한 가면도
칼럼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반영입니다
홍할배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척, 아무도 들어주는 사람이 나라도 들어보겠다며 하는 척으로 머물지 않았습니다
설령 몰랐다 할지라도 우리 얘기를 들어보곤 즉각 여명숙님과 당당위님같은 청년들이 겪고있는 젠더갈등에 대해 빠삭한 분들을 모셔와 정책수립에 기여하게 만드셨습니다
민주당이 또 다른 청년의 꿈을 만든다 하더라도 그 곳에 2030이 아닌 40대 진보대학생이 드글거릴건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민주당은 과거에도 우리 얘기를 들어주었던 사람들이 아니며
최후까지도 들어줄 사람이 없다 했으니 내가 들어보겠다 라고 했지, 우리가 원하는 내용을 반영하는 일에는 절대적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어 왔고, 바뀔 것이 없으리라 기대되는 마음의편지는 그냥 공백으로 적어 보내는게 인지상정입니다
백번 공감합니다
칼럼추
J형님도 오셔서 청년의꿈 칼럼에 글 한번 기고해주시면 좋겠당.
칼럼추
잘정리했네요
글을 잘쓰시네요
별말씀을ㅎㅎ
칼럼추
슬옹누나도 추지. 본인은 아니겠지만ㅋㅋ
잘 읽었습니다
박정희가 시대를 만들었다면 홍준표는 시대가 부른 정치인. 누가 따라한다고 따라할 수 없을 것
청년들이 나서서 지지하기란 쉽지 않죠
좋은 글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300번째 추
백발백중 명사수네
가독성 좋고 통찰력 있는 분석입니다. 다만 "막말의 대명사 홍준표 후보가 받아냈다. (막말이라기 보단 쌘말이라고 판단함) "은 홍카 스스로 "막말이 아닌 맞말 (맞는말)이다"라고 줄곧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쎈말도 맞지만 맞는 말을 조금 세게 핵직구로 꼽은 것으로 이해합니다.
지금도 가끔 전설의 2017 대선토론 하일라잇을 보는데 현 대통령 면전에서 ㄴㅁㅎ 대통령 사망에 대해 정말 독한 말을 한 것이 기억나죠. 아마 홍카가 전무후무 할 겁니다. 반대 진영은 정말 빡칠 이야기인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직설적으로 하는데 그게 언론에서 막말 프레임 걸어서 그렇게 이미지가 박힌 것이라 봅니다.
근데 바로 그런 직설적인 돌직구 화법이 2030에게 먹힌다는 것도 참 재미있습니다.
17 대선때 홍카가 계속 말했던 발언 https://youtu.be/gDU0DTc_Hn8?t=57
이 말을 대선 TV 토론 생방송에서 현 대통령 앞에서 그대로 조금도 돌리지 않고 그대로 말하는 걸 보고 놀랐고
한술 더 떠서 내가 틀렸으면 고소고발 하라고 쐐기까지 박는 모습에 솔직히 지금 봐도 지리죠.
올해 당내 경선 너무 살살한게 좀 아쉽긴 하고 본선 가서 이재명하고 17 홍카 모드로 붙길 기원했는데 그 꿈 5년 뒤로 미뤄두니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