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청년 정치는 계속된다

청년 정치의 시작 학생 운동

학생운동으로 대변되는 586 운동권은 한국에 최초로 청년 정치의 문화를 꽃피운 세대다. 독재에 항거하여 승리를 쟁취했던 사명감과 민주화 운동을 그들의 정체성으로 삼는다. 그들은 노동권과 인권, 정의로운 사회 등을 외쳤으며 민주주의를 꽃피우게 했다. 그러나 그들은 노조, 정치 할 것 없이 그 확장성과 세대교체론, 노동권 등을 무기 삼아 국회를 장악하고 권력을 장악하고 노동을 장악했다

한때는 변화를 요청하고 새로운 시대 정신을 요구하던 청년이었던 586세대가 이제는 자신들이 타도했던 기득권이 된 것이다

mz 청년 정치인의 등장

이런 기득권에 대한 반발심이 모이게 된 계기가 단연코 이준석 현 국민의 힘 당 대표다

이준석 당 대표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가 이준석을 영입하며 다시금 청년 정치의 불씨를 살리며 등장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였던 이준석의 영입은 보수정당에 새바람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보필한 후 이후 탄핵사태에 안철수 의원과 함께 중도보수진형에 몸을 담기도 했으나

많은 패널 활동을 통해 본인의 정치 입담과 재치 그리고 자신의 견해와 이름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고

그 노력은 청년들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mz 세대들의 활약이 눈에 띄게 비약했다 정치권은 mz 세대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듯

청년 정치인들을 영입하며 꼰대 기득권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했고 젊은 정당이라는 기틀을 만들고자 했다

비록 비례이긴 하나 많은 청년 정치인들이 국회에 발을 디뎠으며

배현진(39세) 의원의 경우 4선의 최재성 전 국회의원을 이겨내며 국회에 당당히 이름을 새겼다 

낙하산 청년? 나는 국대다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슬로건은 매우 멋진 연설이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결과는

결코 공정하지도 평등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았다. 여기서 국민의 힘이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펼친 것이 나는 국대다 였다

말 그대로 기회는 평등했고 과정은 공정했고 결과는 정의로웠다

비록 그 과정에서 여타부터 잡음이 있었지만 mz 세대가 원하는 공정이 바로 이것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아직도 냉랭하다

아직도 정치권은 사회에서 성공한 청년들을 영입하거나 아무런 경력이 없는 청년들을 영입하고 생색을 내며 청년들의 요구를 애써 무시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우리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알 수 없고 그들의 생각이나 정치적 견해를 알 수도 없었다

적어도 영입한 사람의 정치적 견해나 생각을 미디어를 통해 알리고 이런 생각들을 많은 토론을 통해 사회 이슈들을 풀어나갈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여기서 이준석 대표가 국회의원을 평가하자는 정책 역시 청년들의 많은 공감을 얻기 시작했다

더 이상의 낙하산은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청년정치는 계속 된다

어쩌면 지금의 우리도 언젠간 태어날 어린 친구들에게 586 운동권 세대와 같이 기득권으로써 보일지도 모른다

이런 현상이 깨지려면 현재 청년의 꿈과 같이 모든 정치적 견해를 아우르고 수용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 돼야 한다

또한 나이나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공정한 경쟁을 하고 자신의 견해를 마음껏 풀어나갈 수 있는 문화가 형성 돼야 한다

또한 더 이상 세대나 집단이 아닌 개인 본인으로써 나 자신을 피력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 돼야 한다

또한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에 대해서 비판을 수용하고 깨우쳐야 더 이상의 내로남불이 형성 돼지 않는다 

지금 우리는 그러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지금의 어린 친구들에게 우리가 기득권이 되지 않기 위해 우리 자신도 주의해야 할 것이다

청년 정치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