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이재명이 유독 논란에 시달리는 이유

이재명은 정치인으로써 검증을 받아본 적 없는 후보다.

이재명은 성남의 모나토리엄 선언과 성남의 정상화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최근 화천대유 논란 등을 다 떼어놓고 봤을때 말이다.

성남시장 시절 소위 "이재명상품권"인 지역화폐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그 후에도 경기도시장이 된다.

즉. 여의도의 중앙에 나선적이 없다.

주로 시선을 적게받는 외곽에서 세력을 키웠기에 후보검증을 덜받은 상태이고 성남시장시절 국감 역시 주목도가 떨어지니 이재명 특유의 토론방식(잘한것은 부풀리고 잘못한것은 별것 아닌것으로 취급하며 잠깐 언급하는 방식, 일단 불리한 증거가 나오면 크게 웃어서 자신감 있어보이는 수법)이 통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다.

그는 대선후보가 되었고 중앙정치 중에서도 최중앙에 너무나도 급하게 위치했다.

그 의미는 치밀한 교차검증을 받는 위치에 놓인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오히려 대장동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했던 서울시와의 비교, 엘시티와의 비교는 오세훈의 교차검증으로 오세훈의 체급만 키워주었다.

아마 이런것을 처음보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이런 이재명의 언행이나 행보에 마음에 들지않으면 벌써 떨어져나갔고 마음에 드는 사람들 위주로 세를 불려왔다.

그 결과 그 어떤 팬덤보다 과격하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꺼리는 손가혁이라는 이재명팬클럽이 탄생된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언행을 처음 당해보는 일반 국민들은 당황해하며 지지를 하지않고 이재명지지자들은 더욱 결집하는 이상한 현상이 이어지는것이다.

이재명 지지율이 민주당의 지지율을 상회하지 못하는 이유도 이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이재명은 경기도지사 후에 국회의원이나 서울시장 출마로 혹독한 검증을 받았다면 5년이나 10년후 괜찮은 대선후보가 됐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중앙정치에 너무나도 일찍  그리고 너무나도 거대하게 등장해버렸다.

아마도 이재명의 최대 호재는 상대방이 윤석열이라는 점 뿐일것이다.

대선에 당선되고 싶다면 지지자들과 이재명 캠프 모두 이러한 행동을 멈추고 후보 자신의 검증과 공약검증에 더 심열을 기울이는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