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칼럼〕고도(孤島)로 회귀(回歸)하는 대한민국(大韓民國)-정치인들이 국가를 말아먹고 있다.

고도(孤島)로 회귀(回歸)하는 대한민국(大韓民國)

대한민국의 성장에 대해서 세계는 찬사를 보내며 독일의 라인강의 기적(奇跡)보다 전 세계적으로 더 큰 기적(Grate Miracle)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근 현대사를 돌이켜보면 민족의 암흑기였던 일제 강점기를 지나, 곧 이어진 6.25 전쟁의 전흔이 쓸고 간 깊은 상처뿐인 나라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국가 중의 하나로 낙인찍힌 희망 없고, 저주받은 땅이었습니다.

아시아 한 귀퉁이에 매달려있는 조그마한 국가일 뿐이었습니다.

이러한 한국이 6.25 전쟁 후 60여 년이 흐른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의 주요 무대에 주연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풀뿌리로 연명하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모든 것이 부족함 없이, 넘쳐나는 풍족한 국가로 변모하였습니다.

세계 어느 곳을 돌아보아도 대한민국 기업들의 제품들을 거대한 매장에서 쉽사리 볼 수 있습니다.

세계는 대한민국을 부유하고 부강한 국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류라는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은 점점 커지고 있고,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로 인해서 이제는 대한민국을 모르는 나라들이 없을 정도로 지명도와 인지도가 높습니다.

대한민국은 유사 이래 최고 정점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 이면에는 이제 대한민국의 성장을 멈출 수밖에 없는 암울한 전조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급속한 성장의 이면에 던져놓은 물질 만능주의, 더불어 잃어버린 양심들.,

세계 최고의 교통사고 , 세계 최다 이혼율, 세계 최다 술 소비량, 세계 최다 법정 분쟁으로 하루도 편할 날들이 없는 나라 이기도합니다.

세계 최대를 이루지 못하면 잠을 못 자는 민족 이기도 하지만,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틀 안에 갇힌 이상한 국가로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고가 아니면 의기소침해질 정도의 거대 콤플렉스 문제(Biggy complex problem)를 무의식이든, 의식 중이든 각 자의 마음에 품고 있는 나라, 불평불만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나라가 대한민국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이러한 끊임없는 불평불만이 대한민국을 오늘 이 자리에 끌어올린 동력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평과 불만이 팽배하고 지속된다면 한국의 미래는 더 이상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벼랑 끝에 서있는 것처럼 불안해만 보입니다.

그동안 숨 가쁘게 이루었던 모든 기적들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모든 것이 때가 있고 시한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이러한 때와 시의를 읽고 국가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미시적인 대책은 전무하다는 느낌입니다.

대한민국은 전문가적인 직업의식도 없이 그저 돈의 노예가 되어서 상대방에게서 빼앗는 일에만 열중인 나라, 이 나라가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누구나 보아도 알 수 있는 부정과 비리와 부패가 일상화되어버린 나라.

아시아권에서 부정과 부패가 가장 심한 나라가 오늘의 대한민국입니다.

그리고 전혀 부끄러움 없는 나라가 오늘날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부끄러움이 더 이상 부끄러움이 아닌 자랑스러움으로 탈바꿈하는 세상,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이 오늘 우리들이 발 딛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며, 우리들 스스로가 그린 자화상인 것입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현상들의 바탕에는 대한민국의 구조적인 모순 덩어리의 교육 방식이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의 방식은 ‘일도양단(一刀兩斷)’의 방식입니다.

한 번의 시험이라는 의식으로 학생들의 운명은 결정되고, 그 운명으로 인해서 평생 행복과 불행의 대칭점에 서있는 것입니다.

학교의 교육 방식 또한 대한민국의 건국 이념인 ‘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은 이미 오래전에 죽 쑤어 먹은 꼴이 되었습니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변하는 교육 정책들로 인해서 혼이 빠진 학부형을 볼 때면 가슴 시리고 분기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일등 위주의 교육이 학생들을 얼마나 불행하게 만드는 것인지 우리는 이미 그 폐해를 잘 알고 있습니다.

성장한 이후 사회인으로 출발할 때 이미 사회 초년생은 세상을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습득하게 됩니다.

그것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은 적의의 대상이며, 다른 사람의 성공이 자신에게는 상처로 깊게 남는 나라. 아! 대한민국입니다.

서로가 손에 쥐려고만 하는 나라, 한 번 손에 쥐면 놓지 않으려고 갖은 계략과 모략을 일삼는 나라.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입니다.

대한민국을 ‘사기 공화국’이라고 합니다.

선두에 정치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이루 말할 수 없는 ‘도덕성 상실’은 이미 바닥에, 바닥을 치고 있는 현실입니다.

대통령에 출마한 후보들의 모습은 이미 대한민국의 국격을 바닥에 던져 놓았습니다.

본인 문제 그리고 부인의 문제에 대해서 몹시 관대한, 미숙한 후보의 모습을 보고 국민들은 썩은 미소를 날리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그의 가족은 유리 쟁반 위의 구슬처럼 투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기가 일상화 되어버린 정치인의 모습이 후줄근하게 보입니다.

국민 팔이 하면서 국민의 마음과 정서에 가장 멀리 가있는 미숙한 정치 초보생 모습에서 한국 교육 시스템의 폐단을 목도합니다.

‘한 번의 시험이 인생을 결정한다’

이 슬로건이 오늘 대한민국의 얼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