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20대 대학생이 생각하는 정치인이 청년의 지지를 받는 방법(짧음 주의)

오늘날의 선거에서 2030 청년들의 표심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2030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4050과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6070과 다르게 어느 정당 하나를 특정하게 지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그걸 "스윙보터(swing voter)"이라고 부른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2030 청년표를 얻기 위해 각자의 나름대로 노력을 한다. 하지만 그 노력들은 전혀 효과가 없기 때문에 안하셔도 된다라고 말하고 싶다.

현재 2030이 가장 지지하는 정치인중에 한명은 국민의힘의 홍준표 의원이다. 왜 그는 청년의 지지를 받을까?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펼쳐줘서? 이렇게 생각했다면 정말 잘못 생각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 홍준표 의원의 강력한 청년 지지는 왜 생긴 것일까? 바로 국가의 정상화를 바랬기 때문이다. 홍준표 의원은 사실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이 딱히 없다. 하지만 홍준표의 공약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로부터 망가진 대한민국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청년들은 홍준표를 지지했다.

그렇다면 이준석 대표는 왜 청년들의 지지를 받을까? 단순히 페미니즘을 반대하기 때문에? 우리랑 나이대가 비슷하기 때문에? 아니다. 이준석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어는 바로 "공정"일 것이다. 모 대선후보가 앵무새 처럼 말하는 "공정과 상식"이 아닌 진짜 "공정"을 말하기 때문이다. 이 나라는 공정하지 않다. 나와 조국의 자식은 출발선이 다르다. 우리는 동등한 출발선을 원한다. 내 능력으로 좋은 자리를 얻기를 원한다. 공정한 경쟁이 바로 가장 상식적인 국가가 아니겠는가?

정치인들에게 청년의 지지를 받기 원한다면 한가지 조언을 해주고 싶다. 청년들을 위한답시고 청년들과 사진 찍고 손잡는 건 비추천한다. 청년들을 위한 공약을 펼치는 것도 비추천한다. 그냥 정치를 잘해라. 그리고 행정도 잘해라. 청년들을 지역, 성별 등으로 다르게 대하지 말고 똑같이 대해줘라. 집값도 잡아줘라.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라. 그러면 알아서 청년들의 표는 당신에게 향할 것이다.

ps) 칼럼은 처음 써보는데 이렇게 하는게 맞나 싶습니다.ㅎㅎ 제 생각을 주저리주저리 풀어 적어 봤습니다. 저랑 다른 생각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청년 표심을 얻기위한 방법은 이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 의견 있으시면 공유해주세요! 다른 청년들의 생각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