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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보수는 5.18에 망언하는 극우와 선그어야 한다

크러쉬빠돌이

 

  얼마전 전두환씨의 죽음

 

전두환, 연희동 자택서 사망… 마지막 외출 모습 보니 - 조선일보

 

 

 전두환 싸가 11월 23일에 숨을 거두게 되어 한동안 나라를 떠들석하게 만들었었다. 얼마전 노태우 전 대통령도 서거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 같이 저 세상에 간 것을 보니 영혼의 단짝인가 싶었다. 전두환씨의 죽음으로 이젠 5.18에 대한 책임도 묻기가 힘들어 졌다. 이미 고인이 되어버린 몸인데 조선시대처럼 야만적으로 무덤을 다시 파서 부관참시할 세상도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내 양심상 고인에 대한 명복은 빌어주진 못하겠다. 마지막 가는 길 광주의 그 날 차가운 길바닥에서 피를 흘린 영혼들을에게 사죄 하기를 바라며, 이젠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 역사속으로 사라져 주길 바랄 뿐이다. 

 

 하지만 전두환씨의 죽음으로 커뮤니티에선 두가지 반응으로 엇갈렸다. 하나는 이제야 독재자가 죽었다는 반응과 또 하나는 극우들의 비 정상적인 반응이었다. 또한 이들은 청년의 꿈 홈페이지에 들어와 비추 테러를 해가며 전두환의 찬양을 하는 것이었다. 정말 보기에 굉장히 역겹단 생각이 들었고, 저런 부끄러운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우리가 보수를 지지하기 부끄러워지는 것이다. 17년 대선 유세에서 홍준표 후보가 ' 이제 우리 숨지 맙시다. 부끄러워하지도 맙시다'라는 발언에 먹칠해버리는 소위 위장 보수들로 인해 내가 보수를 지지한다고 하면 " 너 극우니?"와 같은 모욕성 발언을 듣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처사라고 본다. 극우 유저들은 본인들 생각이 있으시다면 어디가서 보수을 지지한다고 말하지 말길 바란다. 그대들과 같이 엮이는건 부끄러우니.

 

  난 여기 청꿈에서 극우들의 5.18 논리에 반박하여 청붕이들과  극우 유저들간의 선을 그어버리고, 전두환 집권 당시 아무리 경제가 호황이었다고 한들 그를 향해 도저히 찬사 할 수 없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나의 생각에 공존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라며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518 민주화운동 한가운데 서 있던 소년을 부르다

 

 

 5.18 민주화 운동은 1980년 5월 18일 전라남도 광주시에서 군사정권의 독재에 항거 하여 일어난 운동이다. 이 날 비상계엄군은 각 대학을 장악하고 학생들의 등교를 저지하였으며, 이에 전남대학교 학생들과 비상계엄군간에 충돌이 일어났다. 폭력적인 진압이 계속되면서 계엄군에게 구타를 당한 학생들이 속출하자, 학생들은 '계엄 철폐', '휴교령 철폐'를 외치며 광주의 중심대로인 금남로로 진출하였다.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계엄군은 학생시위대를 지지하는 일반 시민들도 구타하고 체포하였으며 그 결과 많은 부상자와 연행자들이 발생하였던 사건이다. 

 

 

 무차별적인 진압 이후에도 신군부 세력의 계엄사령관 이희성은 1980년 5월 21일에  "광주에서 소요사태가 일어나고 있다."라고 군부 발표에서 언급히였고, 이후 신군부와 관변 언론 등에 의해 '광주소요사태' 또는 '광주사태' 등으로 보도되면서 일반화되었다. 광주 사태라는 말을 제5공화국 기간 내내 사용하였고, 지금도 일부 극우들이 사용하는 언어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후 김영삼 문민정부가 들어오면서 5.17 군부쿠데타로 얼룩진 구시대를 청산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을 지시했고 민자당은 즉각 법제정에 착수 하였고, 이후 5.18 사태가 아닌 민주화 운동으로 개칭하여 민주화의 희생자들의 명예를 다시 되돌리는 작업을 하였다. 이로서 5.18 핵심인 전두환 노태우씨를 비롯한 군부 쿠데타 주역들은 줄줄이 사법 처리가 강행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5.18에 대한 명예를 훼손시키거나 북한 침입설, 경제발전 공로 등의 이유로 말같지 않은 논리로 우호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 주장에 반박하고자 한다.

 

 5.18 당시 전두환은 보안사령관이었으니 책임없다?

 

 

 

 12·12 군사 반란이란? - ENS

 

 

 

 어이 없는 말이다. 1980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에 의해 갑작스럽게 시해되고 나서 유신 정권이 끝나고, 최규하도 갑작스레 대통령직에 올랐지만 이런 혼란스러운 정국을 틈타 신군부세력(전두환, 노태우 등)이 제2군사 쿠데타(12·12 사태) 를 일으켰다. 무력으로 순식간에 군부와 정치권을 장악한 신군부세력으로인해 이미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의미 없어졌는데 바지사장인 대통령이 무슨 힘이 있는지 물어보고나 싶다. 또한 전두환 세력은 1980년 5월 17일 광주에서 일어난 시위가 차츰 줄어들 때 최규하 대통령을 겁박해 비상계엄령을 전국에 확대시켰는데, 바로 다음날 광주를 피로 물들여 그는 4 달 뒤에 간선제를 통해 제11대 대통령에 오른다. 유신체제에 이어 군사독재로 국민들에게 빼앗긴 들에 민주화의 봄은 커녕 겨울이 다시 왔던 날이기도 하였다. 

 

 

광주 민주화 운동 대법원 판결문도 부정할 것인가?

 

 

 

1212사태란…? 40년 뒤 달라진 두 주동자 노태우는 사과, 전두환은 부정

 

 

ㅍ다음은 2심 판결문( 96노1892 )에 있는 "범죄 사실" 부분에서 발췌한 것이다.
(나) 피고인 전두환, 이희성, 황영시, 정호용은 광주 서구 치평동 98 소재 전투병과교육사령부 등으로부터 위와 같은 시위 상황을 보고받고, 광주에서의 시위가 피고인들의 정국 장악에 상당한 장애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이의 확산을 방지하고, 헌법기관인 대통령과 국회 및 행정부를 전복 또는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할 목적으로 계획한 국회해산과, 입법, 사법, 행정을 통제하는 비상기구의 설치 등의 조치를 계속 추진하기 위하여, 광주 시위 상황에 대한 언론보도를 통제하면서 강력한 진압이 예상되는 공수부대의 시내투입과 증파로 이를 조속히 제압하기로 방침을 정하였다.라는 내용이 있다.

 

 과연 묻고 싶다 이 판결문 마져도 부정할 것인지, 이미 시위상황을 보고 받고 입법,사법,행정을 모두 자신들이 주무를 수 있는 상태에서 최규하를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후릐 자신들의 책임을 면피하려는 속셈 뻔히 안보이는 건가 싶다. 어찌 저리 생각하는 것이 단순할까 싶다. 그래서 극우인 것인가? 이 당시 문민정부의 시작이자 지금 국민의 힘 전신인 김영삼 대통령정부의 법원이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는 것인데 그게 가당키난 한 것인지 의문스럽다. 이미 역사적으로 검증된 사건을 어떻게 해서는 흠집을 내어버려 국민간의 분열을 유도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아직도 북한이 가담했다는 괴담을 믿는 사이비종교나 다름없는 자들

 

 

<오마이뉴스>가 외교부 외교사료관을 통해 입수한 '1980.5.18 광주사태(민주화운동) 관련 중남미 반응 1980' 이란 제목의 당시 외무부(외교부 전신) 문건. 외무부가 전 중남미 지역 대사관에 '최근 아국사태의 반응'을 보고하라고 지시한 대외비 문건이다.

 

주아르헨티나 대사관은 '5.18 북한 배후설'이 아르헨티나 언론에 보도됐고, 이 기사가 자신들의 "언론계 접촉강화" 때문에 나왔다고 내세웠다.

 

 

 

 위의 내용은 한 언론사가 외교부 외교사료관을 통해 <1980.5.18 광주사태(민주화운동) 관련 중남미 반응 1980>이란 제목의 문건이라는 내용인데 자세한 내용은 이러하다. 이 문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언론은 민주주의를 요구한 5.18을 안보 위협 요소라고 주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LA NACION), 5.18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허위사실까지 기사화했다. 뿐만 아니라 주아르헨티나 대사관은 이러한 기사가 생산된 이유를 자신들의 "언론계 접촉강화" 때문이라며 허위사실 유포를 마치 공적인양 내세우고 있다. 

 

 그런데도 신군부는 자신들의 폭력적인 진압을 정당화 시키지 위해 외무부와 각 대사관들을 움직였고, 전두환씨의 장례식에서도 측근들이 아직도 북한이 저질렀다는 망언을 내뱉곤 했다. 심지어 2019년 국민의 힘의 당 관계자인 모 위원장은 8일 여당 관계자와 설전에서 5.18 당시 군은 M16 소지하였고, 칼빈은 광주 시민군이 쏴다고 언급하였으며 북한군 600명은 안 믿지만 30~50명은 가능하다고 하면서 극우들의 주장에 하나 더 힘을 실어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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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예상되겠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일례로 광주 교도소 앞을 지나가던 시민 고규석씨와 임은택씨가 계엄군의 총의 맞아 사망했었던 사건이 있는데 계엄군 측은 이 두분의 죽은 사람들의 사인을 카빈 소총으로 명시하였다. 하지만 당시 교도소에 주둔했던 공수부대 군기록에서는 고규석씨 일행의 피격이 확인되었지만 정작 검시 기록에는 시민군에 의해 숨진 것으로 되어있다. 외교문서도 신군부가 조작하는 마당에 시민의 죽음에 관한 조작하는 것은 얼마든지 충분히 가능한 일인데 아직도 폭동이라며 우기는 극우들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경제를 발전시켰으니 공을 인정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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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2차 대전 이후 독일의 경재성장률 그래프이다. 그림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1910년 이전 독일의 1인 당 GDP는 평균적으로 미국의 70% 이상이었으나 1차 대전에 패하고 독일의 1 인당 GDP는 미국의 50% 아래로 하락하였다. 그리고 히틀러의 나치정권 아래에서 통 제경제를 실시하면서 전쟁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독일의 1인당 GDP는 미국 의 80%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일베 당신들 논리라면 히틀러는 독일에서 찬사를 받아야할 위인이 아닌가? 당신들이 그렇게나 우상시하는 소위 전장군님도 7% 밖에 못하셨는데 나치는 무려 80%다. 전쟁이후 패망을 감안하면 그래도 꽤나 높은 수치다. 


 그런데 히틀러는 전세계 학살자, 전쟁광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오죽했으면 예비군 안보 교육에서에서 북을 주적이라 못하니 히틀러가 주적이란 소릴 하겠나. 공산당이라면 환장하는 좌파들도 커버 못치는 독재자라는 것이다. 단순히 국가 경제를 성장시켰단 이유와 88 올림픽을 성사시켰단 이유로 그가 칭송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엄연히 민주적인 절차를 어기고 쿠데타로 대통령자리에 올라 광주시민을 학살한 독재자 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적어도 노태우는 직선제 국민 투표로 당선 되었다. 이 정도 정당성도 없는 사람을 칭송하는게 맞는건가?

 

 

전두환을 단죄한건 보수다. 민주당은 독재자를 제대로 단죄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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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노무현 대통령이 전두환씨와 악수를 하는 사진이다. 뭐 과거 엄청 싸웠지만 개개인들 간에 감정적인 부분은 풀렸으니 악수를 한 것에 관해 비난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복수의 정치를 끊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히려 이 부분만큼은 대인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확실히 명심해야 할 것은 전두환 신군부 정권을 단죄한 것은 김영삼 정부라는 것이다.(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는 개인적은 복수를 안한 것이고) 또한 5.18에 대한 명예를 회복하고자 노력했던 것도 우리 보수 진영이지 좌파진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좌파는 오히려 이용한다고 하는게 맞다)

 

 

 하지만 이전 김영삼 문민정부 시절 보수가 전두환을 단죄했던 그 과거는 잊었는지 어느세 국민의 힘은 틀튜브나 극우들의 스피커에 막혀 5.18에 대한 폄훼의 소리를 높이고 있는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우리 보수가 한단계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극우들의 담론이 절대 주류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5.18에 희생당한 영혼을 어루어 만지지 못할 망정 세월호 죽은 아이들을 비하하는 태도 까지 도를 넘어선 행동은 김영삼 대통령이 전두환씨를 단죄하였듯, 극우들을 보수로 부터 떼어내야할 암적인 존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내일은 쌍특검관련 시위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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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추운 날씨에도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비록 적은 인원이지만 용기를 내주는 이들에게 격려와 수도권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꼭 시간내주셔서 참석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대장동 게이트의 전신 이재명지사와 고발사주 의혹, 부산저축은행 의혹 등 많은 사법적 리스크를 안고 있는 국민의 힘 후보도 당당히 특검을 받아야 합니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죄자라는 슬로건에 무색하지 않게 하십쇼. @찰스형 온다면 이번만큼은 응원해줄게. 온라인으로 글이나 쓰는 저보다 오프라인에 나와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야 말로 세상을 바꿀 한줌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 강남역 11번 출구입니다 ! 한줌들 화이팅! 

 

 

 

 

 

 

 

참고 : 

https://imnews.imbc.com/replay/1995/nwdesk/article/1964211_30705.html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11230955000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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