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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이 《통계조작》지시하고, 김여사가 《음주운전》했다면?

뉴데일리

■《기울어진 운동장》아니라 《각진 야구장》

가을 야구가 한창이다. 한국의 정치지형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하는데 《각진 야구장》이다.

구장 별로 타석에서 좌측 담장까지 또는 우측 담장까지 거리가 다르다. 예를 들어,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는 타석에서 좌측 담장까지 거리가 우측에 비해 훨씬 짧다.우타자의 홈런을 막기 위해 좌측 담장을 높게 만들어 놓았다. 《그린 몬스터》라고 불린다.

반면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 스타디움》은 타석에서 우측 담장까지 거리가 좌측에 비해 짧다. 따라서 좌타자에게 유리하다. 재밌는 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 《오라클 파크》다. 타석에서 우측 담장까지가 94미터로 매우 짧다. 2000년도 개장 당시 팀 소속 간판 좌타자 《배리 본즈》를 위한 설계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경기장 밖에서 불어오는 해풍 때문에 좌타자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다.

중요한 건 구장이 《비대칭》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비대칭 때문에 좌우 타자들 간에 유불리가 엇갈린다.

야구는 왼손잡이가 유리하다. 어떤 구장은 우측 펜스까지 거리가 짧아, 왼손잡이가 더더욱 유리하다. 큰 경기일수록 홈런이 중요하다. 승부가 갈릴 때마다 담장까지 거리가 조금만 짧았더라면, 또는 길었더라면 하고 부질없는 상상을 하게 된다.

■ 김건희 여사가 《타지마할》했다면?

한국 정치 지형은 《각진 야구장》이다.

좌파는 빗맞아도 《홈런》이다. 우파는 잘 맞혀도 《플라이 아웃》이다.

좌파는 뭘 해도 《무죄》다. 우파는 뭘 해도 《대역죄》다. 문다혜 씨가 음주운전을 해서 붙잡혔다. 술주정도 했다. 수상한 돈 거래 의혹이 제기된 와중이다.

그의 부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살인행위다” 라고까지 말한 바 있다. 문재인 스스로 《음주운전》이 《살인》만큼 심각한 범죄라고 짚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판은커녕 오히려 《동정론》이 일고, 《음모론》까지 제기한다. 그 음주운전이 검찰수사 때문이라는 논리다. 그런 식이면, 검찰수사 받고 분해서 사람을 죽여도 검찰 탓이 된다.

상상해보자. 만약 김건희 여사가 음주운전으로 잡혔다면, 이 나라는 어떻게 됐을까? ■ 김건희 여사가 자선모금 《먹튀》했다면?문다혜 씨는 음주운전 말고도 한 게 또 있다.

언론(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기부를 내세워 연말 자선모금 행사를 열었는데 그 단체에 기부를 하지 않았다는 것. 모금액을 《먹튀》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중이다. 다혜 씨가 운영하는 《다다프로젝트》는 2022년 12월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6개월 만에 자선 바자회를 개최했다. 그 자선 바자회는 35명의 작가가 기부한 작품을 입찰을 통해 가져가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작품들이 모두 최소 금액으로 낙찰되었다 하더라도 700만 원이 넘는 돈이다. 지금 그 돈의 행방을 모른다. 그 돈의 행방도 궁금하지만, 또 상상해보자.

만약 김건희 여사가 그렇게 자선바자회를 열어서 《먹튀》 의혹이 제기됐다면, 이 나라는 어떻게 됐을까? 대한민국이 운석 맞은 거 마냥 난리가 났을 것이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사람들이 자기 돈 떼인 것처럼 분통을 터트리며 온 국민 《울화 표출》 한마당이 됐을 것이다.

한국은 문다혜 씨에게 참 관대하다. ■《문가(文家)》에겐 관대,《윤가(尹家)》애겐 가혹

또 상상해보자. 윤석열 대통령이 겁에 질린 탈북인들을 강제 북송하고, 《서해피격 사건》을 나몰라라 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부동산 정책을 잘못 펼쳐 《지옥고(지하방, 옥탑방, 고시원)》난민들을 양산해 놓고, 국민을 속이기 위해 《통계 조작》을 했다면, 또 어떻게 됐을까?

나라가 몇 번은 뒤집혔을 것이다. 문재인 이 우파였다면, 그의 가족은 필리핀 마르코스 처럼 망명을 떠났어야 했을 것이다. ■ 《악마 만들가》게임

한국 정치지형은 늘 분풀이를 위해 《악마화》 대상을 찾는다.

《이승만 악마화》, 《박정희 악마화》, 《전두환 악마화》, 《노태우 악마화》, 《이명박 악마화》, 《박근혜 악마화》, 《윤석열 악마화》.

그 희생양은 좌편향 정치꾼들이 지목한다. 권력과 돈에 미친 사람들이 더더욱 《민주》와 《평등》을 외친다. 제 자식 취업청탁 넣을 땐, 그 목소리가 간드러진다. 윤대통령에게서 큰 흠결을 찾지 못하자, 이젠 《김건희 악마화》가 한창이다. 사람들은 공작전문 극좌매체 《서울의 소리》 녹취록을 모두 사실이라 단정한다. 그 행정관은 공천에 탈락, 섭섭한 마음에 고향 후배에게 늘어놓은 《넋두리》였다고 밝혔다.

이번엔 명태균 이란 이가 등장했다. 사실 확인도 없이 그가 떠벌이는 말만으로 《김건희 악마화》에 열을 올린다.

드러난 정황을 보면, 명태균 은 이준석 김종인 과의 관계가 더 돈독해 보인다. 자기 돈 쓸 때는 사기당할까봐 사실 확인을 거듭하는 이들이 무슨 녹취록만 터지면 무조건 믿는 경향이 있다. 이유가 있다.

대중은 큰 거짓말에 잘 속는다. 아니 큰 거짓말을 기다린다. 상상만으로 즐겁기 때문이다. ■《눈높이 타령》대신《법리 논쟁》을

황당한 건, 같은 편이라는 《친한계》다. 사실 확인도 없이 《김대남 녹취록》과 《명태균 발언》만 듣고 《김건희 악마화》에 견마지로를 다한다는 것이다.

먼저 《의혹》말고 《사실》을 제시해보기 바란다. 의혹만으로 《악마화》 하면, 그게 바로 《마녀사냥》이다.

영부인에게 활동을 자제하라는 것도 코미디다. 영부인은 조선시대 중전이 아니다. 외부활동을 안 하는 게 더 이상하다.

《도이치 모터스 사건》과 관련해 검찰 기소를 주장하는 것도 웃긴다. 기소를 포기한 건 문재인 재임 시절 《친문》 검찰이었다. 검찰에게 《국민이 납득할 만한》결과를 내놓으라고 할 게 아니라, 《법리에 맞는 결과》를 내놓으라고 해야할 것이다. ■ 《국민 눈높이》는 《감정 배설 한풀이》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다. 처신이 서투르면 미움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서투른 처신이 죄는 아니다. 《김건희 악마화》는 감정이다. 싫고 좋고를 떠나서 이건 아니다.

지난 총선때 논란이 됐던 민주당 후보들을 떠올려보라. 모두 원내에 진출했다. 그들이 저지른 《패륜》들과 《김건희 여사 의혹》을 비교해보라.

실망스러운 건 《친한계》의 《오버》다. 대통령실에서 오가는 얘기, 김건희 여사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선 온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문다혜 씨 음주운천에 대해선 이렇다할 비판이 없다. 이상하리만치 관대하다.

그들은 이재명 조국 에 대해서만 잽 날리는 시늉을 한다. 하지만 문재인 에 대해선 철저히 침묵한다. 《친한계》가 문재인 과 《친한》사람들 계모임은 아닐 것이다.

■《각진 야구장》설계자는 문재인

우측 담장을 앞쪽으로 당겨 한국 정치 지형을 《각진 야구장》으로 만든 이는 바로 문재인 이다. 그리고 《각진 야구장》을 통해 가장 큰 수혜를 누리고 있다.

특징은 아웃이 없다. 모든 타구가 파울이거나 홈런이거나. 《문재인의 이적 행위》도, 《김정숙 여사의 옷값》도, 《다혜씨의 음주운전》도 《아웃》이 아니라 《파울》이라는 식이다. 파울로 판정되면, 계속 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 한국은 재미(?)있는 나라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0/13/20241013000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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