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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앞에서 '활동가'라는 아이···유겐트, 홍위병, 이슬람 소년병 생각난다 [이철영의 500자 논평]

뉴데일리

■ 전쟁과 정치판에 동원되는 어린이들 ■

이슬람 무장단체들은 세뇌와 검문 통과가 쉬운 어린이들을 자살폭탄 테러에 동원한다. 어린이들은 납치되거나, 먹여주고 교육도 시켜준다는 소리에 부모가 자녀를 무장단체에 넘기기도 한다. 2016년 이라크에서 자살폭탄 테러 직전에 체포된 15살 소년은 “불신자들을 죽여버릴 것이다. 알라신의 뜻에 따라 그들을 학살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항했다.

▲ 나치 독일의 ‘히틀러 유겐트’▲ 중국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호메이니 정권의 소년병 등도 이성적 판단이 불가능한 아이들을 세뇌시켜 전쟁이나 정치권력 장악에 이용한 범죄행위이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어린이와 청소년 수만 명을 납치해 갔다.

며칠 전 국회에서<‘정치하는엄마들>이란 단체 주최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한 <핵 오염수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 동원된 ‘활동가’라는 10세 이하의 아이들은 “핵 발전” “핵 오염수” 등을 거론하며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 아이들이 원전과 핵 오염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이런 말을 했을까? 테러 직전 체포된 이라크 IS소년병이 외친 소리가 섬뜩하게 떠오른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8/13/20230813000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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