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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파 넘어 자주파로 간 이재명 민주당, 종북 절벽으로 가나 [류근일 칼럼]

뉴데일리

■ 중병 걸린 한국 좌파한국 범(汎)좌파는 엄중한 갈림길에 서 있다. 이재명이냐, 아니냐? 이재명이 대표하는 좌파냐, 다른 좌파냐? 이 내부 진통은, 조국·윤미향·이재명·김남국·김의겸·송영길 등의 이름들이 신문 지면을 줄줄이 장식하면서그들의 ‘종말 병’이 되었다. 뭐가 어떻게 됐나?

한국 민주화 운동·진보 운동은, 처음엔 극좌도 아니었고 전체주의도 아니었다.‘자유주의 + 민주적 진보주의 + 민족주의’가 뒤섞인 어정쩡한 절충론이었다.

자유주의란, 우파적 ‘반독재 저항정신’이라 할 수 있다. 민주적 진보주의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부정하지 않는,중도좌파라 할 수 있다. 민족주의란, 넓은 의미의 민족적 자존의 정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산업화 과정의 정치·사회 갈등이 심해지고 유신·5공 권위주의를 거치면서, 운동권 일각엔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북한 김일성주의가 스며들었다.

■ 북한 노동당이 장악한 한국 극좌파

1980년대 중반을 지나 ‘민주화 후의 민주주의’로 갈수록,그들 극좌파는 다수파이자 주류로 떠올랐다. 최근으로 올수록, 이들을 북한 노동당 문화교류국이 야금야금 먹어갔다. 어느 정도 먹었나?

▲ 세부적인 투쟁 구호까지 시시콜콜 북한 문화교류국이 지령하고 있다. 자기들은 본사, 수령은 총회장, 남한 운동권은 영업 1부, 영업 2부, 영업 3부 하는 식이다.

▲ 운동권 안에는 소수지만, 주사파는 딱히 아닌 계열도 있을 수 있다. 좌파 안에도 다양성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북한 지령문은 자기들 추종자들만 ‘자주파’라며 부추기고, 다른 계열은 ‘개량주의’라며 배척한다.

[필자 주]자주파란, 공산주의에 입각한 반(反)제국주의, 혁명적 반미(反美)주의를 뜻한다.개량주의란,공산당 기준에서 볼 때 ‘덜된 자’란 뜻이다.자본주의 세상을 깡그리 뒤엎을 생각을 하지 않고,조금 고쳐서 쓰려는 수정주의자(revisionist)란 뜻이다.위와 같은 상황은,북한 공산당이 남한 운동권을 깔대기로 빨아들이고 있다는 것,남한 운동권의 대북 독자성과 차별성이 급속히 희석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같은 발전된 사회의 좌파 정당이고작 북한 같은 후진사회 공산당의영업 1부, 영업 2부, 영업 3부 노릇을 한다는 것은,어느 모로 봐도 말이 안 된다.원시사회 잣대로 선진 사회를 재단하겠다는 식이다.

■ 80년대 운동권 화석이 혁신이라는 이재명

이런 해괴한 상황에 겹쳐서,‘NL 운동권 = 부정·부패·조폭·양아치·도둑 떼’임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이재명은 더 나아가,△천안함 폭침을 자폭(自爆)△지난 대선을 미국 정보조직이 개입한 것△향후 100년엔 부(富)의 80%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한 친구를 혁신위원장에 임명하려 했다.이쯤 되면,지금의 한국 좌파의 병증은 ‘말기’라 해야 할 것이다.

■ 이낙연, 이재명 이길 수 있나그렇다면?결론은 하나다.도덕적·정치적·법적·문화적 으로 파탄한 주사파 운동권,북한 노동당에 먹힌 운동권을청산하고 척결해야 한다.그리고 발전된 문명국에 맞는 좌파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귀국을 결정하며"대한민국의 생존과 국민의 생활을 위해 할 바를 하겠다”고 했다.이재명으론 안 되겠다는 선언이다.

그러나 이낙연 같은 젠틀맨이 과연저 한없이 무식하고 악마적인 수구·꼴통[종북 주사파 + 친중 + 친러] 세력의 온갖 홍위병 행패를 견뎌낼 수 있을까?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06/20230606000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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