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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빈방문 특집 류근일 칼럼 ①] 막말하는 中 외교부···그런데도 中共편 드는 야당·친중운동권

뉴데일리

■ 친중·친러파가 목청 높이는 시국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다. 한말(韓末)의 상황이 지금 그대로 되풀이되고 있다.

중공과 러시아가,주권국가 한국의 외교정책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간섭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에 할 말을 하려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민간인에 대한 공격이 있으면”이란 조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언급했다.

그리고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 하면서는,“대만해협의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비판했다.

■ 고종 밥상 걷어찬 원세개 닮은 中共 외교부장

이에 대해 중공 외교부장 친강(秦刚)은,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대만 문제에 불장난하면 타죽을 것(玩火者 必自焚)이라고 했다.

친강의 막말은, 청(淸) 총독 위안스카이(袁世凱)의 무례를 연상케 한다. 그는 고종의 밥상을 발로 차기도 했다.

가관인 것은, 국내 친중·친 러시아 세력의 언동이다. 이재명은 말했다.

“전쟁지역(우크라이나)에 살인을 수출하다니” “대만 문제 거론은 한·중 관계 악화에 기름을 붓는 격”

휴전 지역에서 핵무기 만드는 짓은 그럼 뭐라 해야 할 것인가?

이러면서도 저들 친중 운동권은,한·일 관계 회복에 대해서는 ‘굴욕·매국·후쿠시마 오염(汚染)’ 같은 말로 매도한다.

한·미 동맹 회복과 관련해서도, 도청(盜聽) 논란 같은 ‘나쁜 것’부터 앞세운다.

■ 문재인 5년, 친중 반동복고 시대그렇다면, 한국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인가?한국·한국인들은 선택해야 한다.

결론을 앞세워, 우리는 두 번 다시 존명사대(尊明事大, 명나라를 섬기고 중국을 모시는) 쪽으로 갈 수 없다.

△ 시진핑·푸틴 전제(專制) △ 중국몽 △ 중국 중심 공급망에서 벗어나야(decoupling) 한다. 그것은, △ 전체주의 △ 폭정 △ 조공(朝貢) 외교 △ 몽매(蒙昧)의 길이다.

문재인 5년은, 1945~1947년의 해방공간에서 있었던 [좌파 민족주의 + 인민민주주의 + 모화(慕華)사상]이 되살아난,반동·복고의 시대였다.

이를 교체한 윤석열 시대엔,△ 한·미·일 협력과 △ 인도 태평양 자유국가 연대를 굳건히 리모델링 해야 한다.

■ 우남 이승만, 미의회 연설서 중공 타도 제안

1954년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는,한·미가 엇갈렸다.그러나,2023년의 시진핑·푸틴 팽창주의에 대한 한·미·일 인식은 일치한다.

친중 운동권의 ‘주변부 소중화(小中華)’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global pivotal state)로 가려는 윤석열 외교의 성과를 기대하는 이유다.

[편집자 주]우리 땅에서 미군과 중공군이 싸운 6.25전쟁. 우남 이승만 대통령은 휴전을 반대했다. 그러나 휴전 당할 수밖에 없었다. 휴전협정에 한국 서명이 없는게 이 때문이다.

우남은 트루만에 이어 대통령이 된 아이제하워와 대립 끝에 휴전 묵인 조건으로,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53.10.1)을 끌어냈다. 한미동맹의 출발점이다.

한미상호방위조약 발효(54.11.18)에 앞서, 우남은 19일간(54.7.26~8.13) 미국을 국빈방문했다. 反공산주의·反소련·反중공 투쟁노선을 미국 조야에 널리 알려 군사·경제 원조를 끌어내기 위해서였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의 70년전 롤모델이 바로 우남인 셈이다.

우남은 미국과 불화할 수 밖에 없었다. 워싱턴 공항에 도착(54.7.26)한 우남은 마중 나온 닉슨 부통령(훗날 대통령)의 간단·의례적 환영사에 무려 15분 가량의 즉흥 연설로 맞섰다. 우남은 "미국의 일부가 (소련·중공 공산주의자들에) 조금 겁을 먹고(a little cold feet) 휴전했다"고 했다. 휴전을 강요한 아이젠하워·닉슨 등을 '겁쟁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우남은 한국대통령 최초 양원 합동 의회 연설(54.7.28)에서 수위를 더 올렸다. 우남은 "대한민국 북반부가 소련이 조종하는 100만명의 중국인 노예들(중공군)에 의해 점령·지배되고 있다. 미국이 원조만 해준다면 미군병사 없이 공산군과 맞서 싸울 수 있다"고 역설했다. 우크라이나 군이 미국의 군수·경제 지원만으로 러시아군과 맞서 싸우고 있는 현 상황을 예견이라도 한 듯하다.

우남은 더 나아가 "한국과 대만 육군이 합동으로 중공군과 싸워 중공을 자유진영 품으로 다시 찾아올 수 있다. 미 해군은 중공 헤안을 봉쇄하고 공군 지원만 해주면 된다"는 제안도 했다. 요즘 미국의 대중공 디커플링 전략이 연상된다.

파격적인 우남 연설은 소련·중공 공산주의와의 전면전을 군사지정학적 차원에서 제기하는 것을 넘어 자유와 문명을 위한 가치·철학 싸움으로 규정했다. (이상 이현표 저, <워싱턴의 겁쟁이들: 1954년 이승만 국빈 방미의 재조명> 기파랑 2022 참조)

상원의장으로 우남 연설을 들은 닉슨 부통령은 훗날 대통령이 된 뒤, 키신저와 함께 중공 손을 잡았다. 결과는 거대괴물의 탄생. 70년이 흐른 지금, 우남의 선견지명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우남은 1941년 미국에서 출판한 에서도 일본의 침공을 예언, 미국을 놀라게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4/22/20230422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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