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수시
일단 수시를 봅시다. 학생부 종합 전형과 학생부 교과 전형이 있죠? 학종은 성적+비교과(동아리, 세특, 봉사, 수상 내역 등등)를 가지고 대학에서 평가 하는건데요 문제가 꽤나 많죠? 어떤학교는 선생님이 죄다 써주시고 어떤학교는 학생이 직접쓰고 어떤 학교는 공부 잘하는 아이만 써주고 이런 차이가 굉장히 심해요. 심지어 동아리 같은경우 인기 동아리가 있으면 정원 제한을 하고 성적순으로 뽑는 경우도 더러 있다는군요. 근데 학생부에서 동아리가 참 중요한데..... 각설하고 수시가 불공평 하다는건 다들 아실거에요. 같은 실력으로 강남 8학군 갔을때와 지방에 있는 시골 고등학교 갔을때의 성적 차이도 굉장히 심하죠. 수시는 학생들을 공평하게 판단할수 없다는 겁니다.2)정시
정시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정시 정말 공평하죠? 누구든 처음보는 문제로 같은 시간에 같은 공간에서 절대적인 평가기준으로 학생들을 좌르륵 성적을 순서대로 매길수 있으니까요
근데 문제는 공교육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내는 문제의 심한 괴리입니다. 교과서는 어느정도 문학을 문학적으로 받아들일수 있어요. 하지만 수능에서 현대시를 보면서 '아 화자가 이런 마음이어서 조금 슬펐겠네~' 하면서 공감하는 순간 점수 픽픽 깎입니다. 수능은 문제를 푸는 곳이지 문학을 이해하고 심미적으로 감상하는 곳이 아니거든요. 최대한 빠른시간안에 효율적으로 선지와 지문을 비교 대조 하면서 정확하고 빠르게 풀어나가는게 수능의 목적입니다. 하지만 우리 공교육의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죠. 이러한 괴리가 현재의 사교육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인터넷 강의로 대치동에서 듣는 수업 그대로 전국 어디서든 들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인강은 흔히 말하는 1타강사가 수능에 최적화되게 교육시킵니다. 공교육 선생님 중에서도 잘가르치시는분 있으시겠지만 학생이 선생님을 고를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학생들은 학원 혹은 인강에 발을 들일수 밖에 없는 구조인거죠. 결국 수시를 폐지하고 정시 100% 한다 해도 공교육의 붕괴, 사교육의 남발이라는 문제가 생깁니다. 수시 제도가 있는 현재에도 정시파이터들이 수업시간에 이어폰 끼고 인강듣는 마당에 정시 100%했을때의 교실 풍경은 정말 상상이 안되네요...... 이는 결국 공교육의 붕괴, 교육의 양극화 현상을 불러온다 생각합니다. 요즘 인강사이트 무슨 패스 하면서 20만원~45만원만 내면 1년동안 모든강의를 다 볼수 있다 하잖아요? 근데 진짜 적폐는 책값입니다. 너무비싸요. 뭐 물론 학원비보다는 싸겠지만 택배비 2500원도 무서운 빈곤층이라면 어떨까요? 어찌저찌 패스를 끊어도 한과목당 교재비가 1년에 거의 20만원은 들텐데.....그렇다고 국비로 사교육을 지원해줄수도 없는 마당입니다. 서울런이 이런걸 지원 해준다 들었는데 책까지 지원 해주는지는 모르겠네요. 여튼 저는 지금의 제도나 정시 100%나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홍준표님이 주장하신 정시100% 얘기 너무 좋습니다. 지방 일반고 다니지만 수시로 갈수있는 대학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훨 높기 때문이에요. 근데 넓게 생각해보면 조금 경제적으로 힘든 아이들은 많이 고통스러울거 같네요..... 뭐 물론 장학금이든 뭐든 해서 도와 줄꺼고 지금도 알아서 잘 하는 학생들 많다 해도 제 상식으로는 출발선은 같게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결과는 물론 자신의 노력과 재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수시 폐지와 같은 논리 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추가적으로 입시제도 더 생각해봤는데 외국에서 한다는 문학 작품 읽고 에쎄이 쓰기 이런것도 평가 기준이나 이의신청 때문에 힘들거 같고 참 대안이 뭘까요? 그리고 토론 게시판에 올린내용 더 많은 사람에게 공유하고자 칼럼에 올립니다. 문제되면 삭제하겠습니다.
수사는 버리는게 맞고 정시는 100%를 하기 전에 일단 범위 및 문제형식과 배점체계 등부터 개편부터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칼럼추~
저는 정시 80프로 정도에 논술전형같은 전형을 나머지 20프로로 헀으면 좋겠습니다. 수시는 폐지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칼럼추~
수사는 버리는게 맞고 정시는 100%를 하기 전에 일단 범위 및 문제형식과 배점체계 등부터 개편부터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동의 하는데 그 개편방법이 어떻게 돼야 할지..... 현행 제도에서도 바꾸면 엄청난 혼란인데 아예 싹 바꾸면 정보력 차이로 인한 또다른 소외계층의 손해가 있을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일단 범위부터 바꿔야 합니다. 2014년에 되도 않는 시민단체들이 아이들의 공부부담을 줄여한다는 요구로 인해서 해외에서는 당연히 배우는 개념들마저 없어지며 과정이 줄어들었습니다. 과정이 줄어드니 변별력을 구분하기 위해 공교육에서 배우는 수준을 뛰어넘는 킬러문항이 생겼고 이는 공교육이 아닌 사교육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문항들이죠. 이걸 안 바꾸면 정시100을 해도 사교육 받지 않으면 못하는 아이들은 점수가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교과범위를 늘려 공부의 양을 통해서 변별을 하는 방식으로 바꿔야죠. 그리고 문제 내용 자체도 문제입니다. 국어의 경우 본인 시에 대한 문제인데 시인마저도 다 틀리는 경우가 생기죠. 이러한 것이야말로 소외계층과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손해를 입히는 것이며 이를 바꾸는 것은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이들과 소외계층도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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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시 80프로 정도에 논술전형같은 전형을 나머지 20프로로 헀으면 좋겠습니다. 수시는 폐지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는 정시 100프로를 주장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수시도 있어야 한다는 입장인데 그러면 앞서 말한 정시 100프로와 상충하지 않냐 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제가 말하는 수시는 정시형 수시입니다. 저는 수시를 정시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방법이 현행 모의고사(교육청 모의고사 + 평가원 모의고사)를 수시로 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현행 모의고사를 활용해 내신에 활용하면 전국 단위의 시험으로 형평성도 맞고 학생들이 오로지 실력으로만 경쟁하는 시스템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청에서 돌아가면서 출제할지 평가원에서 전담 할 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 봐야 겠지만 전체적인 틀로 현행 모의고사를 내신으로 바꾸는 시스템을 저는 주장하고 싶습니다. 또한 여기에 정말 특정 분야에 특출난 학생만 갈 수 있는 그런 전형까지 해서 수시를 유지하면 이떄는 수시가 80이든 90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수시 자체에 있으니 그 시스템을 바꾸면 몇 프로를 반영할 것인가는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정시 80%에 수시는 학생부 철폐 후 교과 및 학종 폐지, 일부 논술전형과 특기자 전형으로 20%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사족을 덧붙이자면 홍준표 의원님이 정시 100%를 주장했던 까닭은 나중에 실제로 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100%로 지르고 봐야 실제 목표인 80~90% 사이의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홍준표와 이준석이 말하는 '실력사회' meritocracy 비전에 동감합니다.
실력이란걸 뭐로 판단하고 측정하느냐 문제인데
말씀하신 대로 정시 100%도 많은 부작용이 있죠.
90년대에는 (내신 전혀 반영하지 않는) 100% 수능만 가지고 입학하는 '특차' 전형이 있었구요.
정시도 하도 문제가 많으니 수시가 도입되었죠.
사실 실력이란 것을 판단하는 전세계적인 보편적 기준이 있습니다.
문해력 + 수리력 (+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외국어=영어) 이렇게 3부분으로 구성되었죠.
OECD 국제학력평가 PISA 테스트도 문해력+수리력 이 두 영역을 측정하구요.
이미 '실력'도 객관적으로 국제 기준으로 측정할 툴이 있다는 말이죠.
차라리 90년대 초기 수학능력시험 같은 사고력 중심 시험으로 다시 돌아갔으면 합니다.
90년대 주요 대학 논술시험으로 돌아갔으면 하구요.
그 땐 동서양 고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는 진짜 논술이었죠.
지금 논술은 참 한숨만 나오는 수준으로 전락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