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절대적인가?> 아이슈타인이 시간이라는 통념에 던진 부정과 의문. 과학사의 거대한 진일보
저번 시간에 우리는 마르크스가 우리 세계에 끝없는 유물론적 의문을 주어
환경이 변했는데도 바뀌지 않는 통념들에 충격을 주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추동력, 변증법을 세상에 끌어냈다는 것을 배웠다.
통념이란 그 종류에 따라 깊이가 다르지만
가끔 우리 안 속 굉장히 깊숙히 박혀 산소와 공기처럼 느껴지는 관념도 있다.
현대에서 발견된 부여인의 통념. 그 형사취수의 대상이 혈연도 아니고 살아있는 자의 아내지만.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다른 이질적인 통념을 만났을 때, 보통 인간은 굉장한 생리적 혐오감이나 방어기제,
혹은 반대로 자신의 통념과 가치관이 흔들리는 경험을 한다.
인간의 소의 가축이며, 소의 만찬이 되는 것이 행복인 세계
주인공은 생리적 혐오감을 느끼며, 끝까지 그 세계를 이해할 수 없지만 돌아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소고기를 먹는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생각보다 우리와 다른 이질적인 통념들이 많다.
누군가의 통념은 세계적 통념에 맞춰져 있으며
비욘드미트에 투자한 빌게이츠. 그는 대체육을 통한 육식의 종말을 말한다
누군가의 통념은 시간 상 20년 뒤. 30년 뒤에 있으며, 기술발전 등 환경변화로 변한 20, 30년 뒤 상황을 생각하며 말한다.
즉 미래의 통념 속에 살며, 언제나 미래를 말한다.
실제로 빌게이츠는 인공육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인류의 생물학적 욕구인 단백질 공급의 대안책 확보 및 사람들의 단계적인 통념 전환을 주장한다.
이런 걸 볼 때, 돼지두루치기마냥 두루두루 치고 싶은 니가 정상이다
그렇다. 아무런 대책없이 '정체성 정치'마냥 육식자를 살인자로 모는 떼십파쇼질과는
이러한 본질적 차이를 갖는다.
미래에 육식의 종말이 불가능하다는게 아니라
절대다수의 단백질 부족에 대한 대안책도 없이 와서 사람을 괴롭히는
이 짓은 혼자 지성인이 된 착각 속에 행하는, 대책없는 일방향 파쇼질이라는 것이다.
마르크스의 망령들이 고마운 마르크스를 아주 개같이 쓰는 방식이라 할 수 있겠다.(9편 참조)
우파 정치인들에게 대대적인 타격을 입혔던 무상급식.
세상에는 빌게이츠같은 사람도 있기 때문에 우파는 좌파의 보편적 복지나 여러 의견들을
통념적 거부감에 일언지하할 것이 아니라
통념이 변할 수도 있다는 환경적 고려를 통해,
좌파들이 적절한 대안책을 갖고 수평적으로 접근한다면
반드시 정반합 토의과정에 가능성을 열어놔야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통념이라는 이름 하에 마음대로 급속한 변화를 이루면 어떻게 될까?
아랍 사회를 강타했던 민주화 운동 <아랍의 봄>
어떤 사회의 다수 통념은 그 전통과 불가지론적인 믿음에 맞춰져있다.
아랍사회에서 대대적인 민주화의 봄이 일어났을 때,
서구사회는 또 다른 자유민주주의 형제들을 맞을 기대감으로 설레고 있었다.
이것이 1960년대 무슬림 사회라면 믿겨지는가?
그러나 그 결과는, 대부분 이슬람원리주의 사회로의 전환이었다.
종교지도자들은 국가의 지도가 되었으며, 종교는 그들의 법과 정치에 깊게 뿌리내렸다.
물론 이슬람원리주의를 억제하던 많은 사회주의 정치인들이 공작으로 제거된 점도 원인이었지만
왕정과 군부독재가 추진하던 세속주의는 기이할 정도로 빠르게 자취를 감추고 여성들은 히잡을 입기 시작했다.
여태까지 자유롭게 옷을 입을 선택지가 있던 여성들은 이 순간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이렇듯 다수에 근거한 정치체계의 성질을 민주성라 부른다.
그리고 민주성이 그 전까지 주어졌던 자유를 반드시 보장한다는 근거는 없다.
아랍 사회의 민주성은 이전까지의 서구적인 세속주의 자유를 약속하지 않았다.
이것을 비도덕적이라고 비난할 수도 없다. 도덕은 그 당시의 시대와 공간을 지배하는 통념의 판단일 뿐이다.
식민제국 파쇼적인 선택을 하고도 동양평화로서, 도덕성의 끝판왕인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루즈벨트
그렇다. 통념 아래 어떠한 선택지를 거세하는게 당연하다면,
여태까지 그 선택지에 있어 자유를 누린 개인에게는 무자비한 사회가 될지도 모른다
특히나 대한민국이 참고한 바이마르 헌법은 민주성을 굉장히 직관적으로 반영하며, 민주성이 높은 헌법 중 하나이다
때문에 이는 자칫 잘못하면 거대한 전체주의적 현상을 동반할 수도 있다.
(8편 참조)현재 민주당처럼 '민족주의 정치'같은 자신들이 만든 관념복합체를
다수라는 이름아래 억지력으로 적용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저항해야할 것인가?
너는 현대인의 가치관을 가지고 인육을 먹는 세상에 왔다. 통념을 따를 것인가?
파쇼성이란 정반으로 분열된 관념들을 양방향적 소통없이 일방향적으로
선택지의 자유를 거세하여 합치하려는 성질이며, 개인을 조직에 동화시키는 성질이다.
자유란 파쇼성으로부터 개인이 저항권을 가져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선택지의 자유를 지켜내는 것이다.
폭주하는 민주성이 파쇼성으로 변하는 것에 대한 안전장치.
그렇다. 이것이 오늘의 주제 '자유', 그리고 '표현의 자유'이다.
"잘 규율된 민병대(militia)는 자유로운 주(State)의 안보에 필수적이므로, 무기를 소장하고 휴대하는 국민의 권리는 침해될 수 없다"
개인의 저항권이 쎘던 미국. 시민에게 무장의 권리를 주는 수정 헌법 2조는 이러한 배경에서 나온다.
물론 현대에 주정부군이 탱크를 몰고다니는 상황에서 필자의 개인적인 시각으로는 관습으로 남은 부분이며 치안에 있어 매파만 날뛰고 군수기업이 매파적 전략을 고수하게하는 악법이라고 생각된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개인의 '저항권'을 굉장히 잘 보호하는데 이는 수정헌법 2조, 표현의 자유, 내부고발자 보호 등으로 엿볼 수 있다.
내부고발자 보호. 이것말고도 증인보호프로그램 같은 형태도 있다.
이렇듯 개인에게 파쇼성을 강요한다면 언제든 격렬하게 저항할 수 있는 권리를 주어주며
이것은 표현의 자유에서도 극단적으로 나타난다.
한마디로 '내 입 막지마라' 이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형태는 개인의 선택지를 강력히 보장하여
다양한 가치관과 세계관, 엄청난 관념들의 분화를 낳는다.
자X, 보X 다 나오는 사우스파크. 굉장히 매파적인 '표현의 자유' 사용으로 인해 그 '자유'의 미국 내에서도 'crude'하다는 평과 함께 호불호를 받는다. 요즘에는 순한 맛으로 변했다.
자, 이제 한국으로 돌아와보자.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이게 막말이란다.
좌파파쇼 새끼들 하는 짓 중 가장 큰 문제는 언제나 우파 정치인들의 입을 원천봉쇄해버린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너무 막아서 우파 정치인들을 다 질식사시키는게 그들의 목적인 것 같다.
필자도 최근 쪽지 몇 개를 받았는데,
어느 후 보지 짖자지 분들, 아니 어느 후보 지지자분들께서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니, 좌표찍었다느니 하는 쪽지였다.
지들 후보가 찢겠다고해서 찢는다고 말했는데
왜 그 더러운 빠쇼 빵댕이로 내 주둥이를 막으려는지
아니, 애초에 어떻게 이러한 프레임과 행동이 통하는지 작금의 현실에 통탄할 노릇이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너무나도 이질적인 통념은 반감과 생리적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
조선시대나 여러 근대를 거치면서 조상, 집안, 명문가, 명예, 열녀문, 사자에 대한 명예와 사람에 대한 명예 등은
다른 나라에서도 상당히 찾아보기 드문 '사자 명예훼손', '사실적시 명예훼손'라는 죄목으로도 이어진다.
이는 이만큼 우리 사회의 통념이 명예훼손에 대한 강력한 반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X베 사이트는 사자에 대한 다양한 합성과 밈으로 거대한 사회적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니 우리는 사회적 통념에 크게 반하는 합성짤이나 표현은 자제해야할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우리의 정신은 사회의 거대한 통념에 짓이겨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너무 사회적 통념에 종속된다면,
이것은 여전히 우파 정치인들의 입을 막는 좌파파쇼들의 프레임 될 것이며,
개인의 파쇼성에 대한 저항권의 박탈이 될것이며,
2030에게 정치는 재미없는 따분한 교과서로 남을 것이다.
애초에 필자도 무슨 득이 있다고 과격한 표현을 쓰는 것이 아니라
(본인은 현실에서 욕설과 음담패설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유머감각도 없어서 글에 유머를 넣는게 죽을만큼 괴롭다)
현재 보수에게 걸린 가장 큰 제약 중 하나가 '표현의 자유'이기 때문이다
결국, 사회적 통념을 크게 거스르지 않아 그들의 방어기제를 건들지않고
표현의 자유를 증진시키는 방법은
현재로선 '자기 희화화'가 가장 적절할 것이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희화화하는 것은 사회 통념에 무너지지 않고 표현의 자유를 증진시켜
그들의 막말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어찌되었건 다시 정리해서,
자유란 파쇼성으로부터 저항권을 가져 다른 선택을 할 선택지를 지켜내는 것이다.
자유사회란 그로인해 다른 생각들, 수 많은 가치관들이 꽃필 수 있는 관용의 사회다.
필자가 무장하라고 주장하는 아웃사이더 ‘홍준표 정신’은 이러한 자유를 지키기 위한 저항권을 말한다.
그리고 자유가 보장되고 민주성이 정치의 근간을 이루는 것.
우리는 이것을 자유민주주의라고 부른다
2021.11.17. 02:23 해적홍준표 작성
혹시 모르시는가 해서....
칼럼 게시판 따로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 글을 쓸 수가 없네요 ㅠ
아무나 못 쓰게 되있네요 ㅋㅋㅋ 저도 지금 알았음 ㅋㅋ
저는 이 칼럼을 읽기 전까진 2030 하나하나가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칼럼은 어느 정도 대비되는 이야기를 해서 특히 와닿은 것 같습니다
추천
그 전에도 재밌게 봐서 꼭 칼럼 썼으면 했는데 나중에 칼럼탭으로 갔으면 좋겠다.
잘 읽었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더 쉬운 단어가 나오면 좋겠네요...
헤겔, 맑스 관련 배경지식이 없으면 정확히 이해하기 힘든 것 같네요, 유물론적 관점에 대해 전편에서 좀 더 서술하셨다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작성하신 대부분의 글을 보았는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시네요.
저도 이번에 지식의 부족을 느껴 헤겔, 맑스에 대해 알아보려 하는데 추천 도서 있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