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돌릴 틈이 없는 세상입니다
특히나 지난 잃어버린 5년간
미친 세상이었죠. 징역에 살자(자x)에
imf 같은 경제난+미친 종자들 세상이었습니다
이후의 2년 동안 조금씩 세상이 바뀌는 듯 합니다만
아주 거북이 속도로
약 한 달 뒤에는 급속도로 세상이 정상화됐음 합니다
그리고 숨 돌릴 시간 있는 세상 되길
배 굶고 징역 걱정하며 저녁이 있는 독재가 아니라, 하고 싶은 만큼 일하고 그만큼 돈 벌고 그 사이사이 여유 느끼는 예전 같은 세상
제가 90년대 고교 때부터 듣던 노래 올립니다.
소모적 트집 없는 세상, 가령 극좌는 저더러 영미권 노래 듣는단 이유로 미제하수인이라 침 뱉으면서 수십만원 나x키 신발 신고 뉴욕 놀러가고 극우는 저더러 노동계급주의자라 몰아붙이면서 초호화 집에서 거액 탈세나 하고 여기저기 기웃대는 나이 어린 기회주의자들은 남의 서류나 갈아버리고 뻔한 구라 치는 이딴 견짓거리 없는, 멜로디는 그저 멜로디로 듣는 세상 되길
미친 세상 끝나고 '인간' 세상 오길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세상살이가, 현실이 모두에게 각박하고 어둡게만 느껴져요. 초딩 시절만 해도 이렇게까지 최악은 아니었는데…, 왜 이렇게 만사가 비관적이고 우울해 보일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세상이 좀 살 만 해졌으면 좋겠어요. 극단적인 양극화, 편가르기, 이런 거 좀 끝나고 숨통 트여서 여유로워지면 좋겠어요.
더도 덜도 말고 최소한 7~8년 전의 세상이 됐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제가 늘 속으로 담아두기만 하는 말을 오늘 대신 해 주신 거 같아요.
생각하시는 바에 제 짧은 소견이 미처 일치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실이 답답하게 느껴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세상 돌아가는 게 걱정된다고 이야기하고 싶어도 ‘왜 그렇게 한탄만 하냐.’, ‘그래도 이만하면 살 만하다.’, ‘너만 잘 먹고살면 되지 왜 이 세태까지 걱정해서 피곤하게 사냐.’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이전이 더 살기 좋아서 그때가 그리울 때가 많았습니다. 요즘은 여러 가지 문제들이 숨 돌릴 틈도 없이 봇물 터지듯 불거져 나오는 것 같아서 정신적으로도 피곤했거든요. 제가 생각하고 있던 걸 대신 이야기해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기도 했고, 아직 이런 분들이 계셔서 세상은 아직은 살 만하구나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