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류언론이 놓치고 있는 문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은,서방세계와 시진핑 중공 사이의 △ 이념 전쟁 △ 가치의 전쟁 △ 문명사적 전쟁의 일환이다.한국 언론은 이 '철학적 주제'를 잘 다루지 않는다.
시진핑은 2013년 집권하면서 당 간부들을 향해 이렇게 연설했다. “우리 당의 중국적 사회주의는 다른 어떤 이념보다도 우월하다“
이 말은 한마디로, 중국판 ‘공산당 선언’인 셈이었다. 그러나 그는 소련처럼 그것을 다른 나라들에 고스란히 수출하려 하지는 않았다.
그 대신 그의 이데올로기 전쟁은 서방세계의 민주주의를 안에서 허물어뜨리는 방식을 취했다. 어떻게? 서방세계의 ‘자유’를 십분 활용하는 꼼수로.
중국은 자유 세계에 들어와 자유를 한껏 활용하며 '공작'을 펼친다. 자유 국가들은 중국 안에서 그렇게 할 수 없다.
서방세계에서중국은 공자학원이라는 이름의 수상쩍은 기관, 심지어는 경찰서까지 운영한다. △ 미인계 △ 언론 활용 △ 대학침투 △ 교민 활용 간첩질 등,온갖 짓을 다 한다.적국의 뇌수(腦髓)를 장악하는,'의식(意識)의 전쟁'이다.
이런 중공을 '기술 권위주의(techno authoritarian state)'라고 부른다. 첨단 앱으로 자국민과 타국민의 일거수일투족, 신상 정보, 충성도를 수집한다. 인권운동가, 신장· 위구르· 티벳·홍콩 주민들을 가차 없이 탄압, 구금, 고문한다.
중국의 '공작'을 '외교'로 착각한 서방세계
반면에 미국 등 서방세계의 자유주의는 소련권 붕괴 이후로는 자유 진영의 이념적 리더십을 발휘하지 않았고, 못했다. 사명감도, 신념도 무뎌졌다.
이러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 “미국이 돌아왔다(Aamerica is back)”는 말과 함께, '가치전쟁'에 겨우 복귀했다. 그 연장선에서,대륙 폭정(暴政)에 대한 한·미·일 공유가치가 강조되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정권의 친중·친북 이념을 배척하고, 미국의 인도·태평양 ’자유의 세계관‘에 적극적으로 합류하고 있다.
주사파와 그 동맹군들은 한국을 아직도 19세기 말~20세기 초중반의 식민지로 규정한다. 그들의 이 독단은 좌파도 진보도 아니다. 수구 사이비 밀교(密敎, cult)일 뿐이다.
21세기 자유 한국인, 특히 MZ 세대는 ’포스트 모던‘ 세계인이다. 대륙의 막창자 꼬리이길 거부하고, 인도·태평양을 향해 찬란하게 비상(飛翔)하라!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3/19/20230319000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