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모님이 이미 칠순이 넘은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그래서 더 대한민국의 고령화를 직접 체감하고 있습니다.
저는 노령인구 활용 방안에 대한 정책또한 이민자 정책 논의와 같은 심각성을 가지고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령화에 대한 심각성은 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느끼고 있으나, '저출산 문제만 대두될 뿐' 뾰족한 대책 없이 언론에서는 고령화 위험성만 지적하며 노령인구를 애물단지 대하듯 하고 있습니다.
저는 노령인구를 적극 활용한 정책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장년~노년 층의 인구들에게 다시금 스스로의 삶에 효용감을 느끼는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년 1명이 감당 할 수 있는 노동의 강도와, 업무의 퀄리티를 노령인구가 감당해내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그렇다면 청년 1명이 감당 해야 할 일을 노인 2~3명에게 배정해서 처리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보수는 당연히 그 만큼 줄어들어야 하는것이 맞겠지요.
초등학교가 폐교하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학교를 노인학교로 전환 하는 것은 어떤지요?
불과 1~2년 전만 해도 젠더갈등 만큼이나 세대간 갈등이 심화 되었던 것을 기억하실겁니다.
노인을 꼰대로 치부하고, 꼰대들은 이 사회에서 더 이상은 필요 없다는 식으로 이 사회는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정말 꼰대가 맞다면, 신세대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교육을 해 주면 될 일입니다. 그리고 남은 여생을 사회에서 버림받고 필요 없어졌다는 공허함 보다는 좀 더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등으로 채운다면, 대한민국의 고령화는 다른 선진국보다 더 성숙한 대처로 지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
저는 이 노령인구의 활용이 대한민국의 이민자 정책 만큼이나 빨리 토의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노인을 사회의 부담으로 치부하고 그들에게 당신들은 더 이상 사회에 필요 없는 사람들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 보다.
아직 사회에 참여하고 싶은 노인들 만에게도 그 참여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노인들이 학교를 다녔으면 좋겠고, 반장선거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국가에서 노인들에게 지자체의 복지 이상으로 직업훈련을 시켜줬으면 좋겠고, 그들을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참여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너무나도 힘든 여정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대표님에 상상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노인도 마음만큼은 청년입니다. 돈 보다도 사회 참여에 주안점을 두고 많은 노인이 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무턱대고 공무원 많이 뽑아서 노인들을 관리시키기 보다,
여러 노인들은 공공기간에서 유연하게 채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건설되고, 하다못해 도로 정비, 재해복원 등에 우리 노인들도 함께 참여시키고, 보수를 주고, 보람을 주고, 자기효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재반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젊은세대도 지금보다 더 노령인구와 친밀감을 느끼고 감사함을 느껴, 세대간의 갈등도 회복할 수 있게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노인은 쓸모없는 집단이 아닙니다. 하지만 국가는 노인들을 지금껏 방치해왔습니다.
대표님 저의 진심이 전달되기를 바라며, 두서 없이 긴 글 적어보았습니다. 항상 존경합니다.
동의합니다.... 지금 한동훈이가 미친듯이 주장하는 단순 값 싼 외국인 노동력 확보를 위한 이민자 정책보다는 지금 우리나라 노인 인구 조사를 통해 그 분들의 과거 경력에 맞는 일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정부에서 안전 및 훈련 교육 및 급여조건만개선되면 오히려 농어촌 및 단순 제조업 및 건설 현장 노동력 부족 문제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의 가지신 세월의 흐름 속에 축척 된 노하우 같은 기술은 비록 나이 때문에 육체적으로 힘들더라도 아직 일을 더 하시기엔 충분하다고 보고 단순 인력 땜 방 같은 외국인 노동자 정책 보다 솔직히 낮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