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伯山시론] 홍준표 의원과 2030세대도 국민의힘과 함께 가야한다
대경일보= 2021.11.17
朴暎根 주필 한동대 특별초빙교수
고려대학교 학생회가 주최한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초청 토크쇼 영상을 유튜브에서 보았다. 왜 2030 세대가 홍준표 의원에게 그렇게 몰두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비단 젊은이들만이 아니라 필자도 홍 의원에게 매료될 수밖에 없는 현장이었다.
홍준표 의원이라면 먼저 떠오르는 인식은 안전장치가 풀린 자동차처럼 언제나 위태위태했다. 그래서 그의 말은 신뢰가 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워크숍에서 놀라운 변화를 볼 수있었다. 아주 민감한 질문에 대해 한순간도 틈이 없이 답변하는 놀라운 대응력은 그 답변이 그의 평소의 정치철학이라는 것을 증명 했다.
질문을 하는 고려대 학생들의 수준도 놀라웠지만, 단 일초의 여유도 없이 스스럼없이 답변하는 홍 의원의 수준에 저런 일면이 2030 세대를 흡입했구나 하는 감탄사를 연발할 수밖에 없었다.
또 그 답변의 수준이 고차원적이면서도 듣는 사람들의 가슴에 와 닿는 실질적 정책의 해법이, 나라를 위해 고뇌하는 젊은이들의 가슴을 뛰게 하기에 충분했다.
역시 2030 세대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한 정열만이 아니라 깊은 고뇌의 결과가 오늘 여론의 초점이 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문재인 정권의 지난 4년간 대중(對中) 굴욕적 정책으로 일관한 사실은 앞으로 우리 국민의 생존전략에도 심각한 난제를 안겨주었는데, 그중에서도 국가안보와 관계되는 문제는 정권이 바뀌면 모두 폐기해야 한다.
2017년 중국과 합의한 ‘3불 정책’은 말도 안되는 상식 밖의 노름이다. 중국이 한국의 국가안보 정책에 조금도 기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데, 이따위 합의를 하느냐는 것이다. 그럼에도 현역 정치인들은 중국 눈치 보느라 말을 못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가장 주목을 끈 것은 중국과의 3불 정책 질문이다. 홍준표 후보는 단 일초의 여유도 없이 폐기되어야 한다고 답변하면서 국익 우선 정책을 펴겠다고 단호하게 의견을 주장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 되면 성주의 사드 기지를 철수하겠다고 했다. 대한민국 지도자로서는 입에 담지 못할 망발을 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대중(對中) 3불 정책과 사드 철수는 일맥상통한 안보관이다. 주권 국가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합의 3불은 ① 한반도에 사드를 추가 배치 않겠다. ②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MD)에 가입하지 않겠다. ③ 한·미·일 안보 협력을 군사동맹으로 발전시키지 않겠다. 이런 합의를 어떻게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중국이 최소한도 북한의 핵 정책에 제동이라도 걸었다면 그래도 이해하지만, 북한의 지속적 핵 개발에는 손 놓고 있으면서, 한국의 생존전략인 사드 문제만 갖고 시비하는 것은 주권 국가인 한국으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굴욕적 수치다.
홍 후보는 굴욕적 합의를 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필자도 감명을 받았는데, 젊은 2030세대들은 얼마나 큰 자부심을 느꼈을까!
여성가족부 폐지, 사법시험 부활, 수시전형 폐지 등은 공정한 기회를 간절히 바라는 젊은 세대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었을 것이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과대학 합격도 수시 입학이 낳은 폐단의 일환이다. MZ세대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홍준표 후보가 본선에서 낙마하자, 절대적 지지를 보냈던 이 젊은이들이 국민의힘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탈당 행렬이 줄을 이었다. 자그마치 2천107명이 국민의힘에 등을 돌린 것이다.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누구 좋으라고 이러는 것이냐. 홍준표 후보는 냉정한 이성으로 돌아와야 한다. 아무리 못나도 윤석열이, 문재인보다는 잘할 것이다. 왜? 그 정치를 5년 동안 보고 학습하였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홍 후보는 아직 젊다.
홍준표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밝힌 것처럼, 이제 장년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유엔이 발표한 세대 구별은 18세부터 65세가 청년이고, 66세부터 79세까지가 장년(壯年)이며, 80세부터 노년으로 분류했다.
그렇다면 홍준표 후보는 지금 청년과 장년 사이에 끼어 있다. 아직 70세도 안 된 사람이 인생의 꿈을 그렇게 빨리 접어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아직도 할 일이 태산 같은데 말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자기를 내던지고 국민들의 염원을 위하여 2030세대와 함께 헌신한다면 그는 진정으로 국민의 표상이 될 것이다.
감사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허나 문재인 정권의 5년을 보고 학습하였기 때문에 윤석열이 문재인보다 무조건 잘 할 거라는 말씀은 제 짧은 식견으로는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잘 나가다가 마지막에 윤 선거 도우라는 부분에서 비추.
이번 선거는 참여해서도 안 되고 윤 정부가 탄생해도 내각에 들어가서도 안 됩니다.
같이 가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대통령은 앞으로의 나라 5년을 책임을 져야합니다. 정책담당 행정경력 단하나도 없는 후보와 구태기득권들이 몰린 캠프를 저희가 뭘 믿고 같이 정권교체를 해야하는가도 의문이고 2030 무시하는 발언안했어도 갈까말까인데 이미 맘 떠난지 오래입니다
감사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허나 문재인 정권의 5년을 보고 학습하였기 때문에 윤석열이 문재인보다 무조건 잘 할 거라는 말씀은 제 짧은 식견으로는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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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다가 마지막에 윤 선거 도우라는 부분에서 비추.
이번 선거는 참여해서도 안 되고 윤 정부가 탄생해도 내각에 들어가서도 안 됩니다.
동의하든 안하든 진지하게 논거를 제시하며 쓴 글은 추천
윤석열이 문재인보다 잘할거라는 근거가 그의 모습을 봐왔기 때문이라니, 그게 윤석열의 능력과 무슨상관인가요?
일반 국민들도 5년간 문재인을 보고 학습하였는데 그런 논리라면 그 누구라도 문재인보다 잘할거니까 너도 나도 다 출마하면 되겠네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하지만 이런 억지로 커버치면 오히려 더 역효과 납니다.
같이 가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대통령은 앞으로의 나라 5년을 책임을 져야합니다. 정책담당 행정경력 단하나도 없는 후보와 구태기득권들이 몰린 캠프를 저희가 뭘 믿고 같이 정권교체를 해야하는가도 의문이고 2030 무시하는 발언안했어도 갈까말까인데 이미 맘 떠난지 오래입니다
잘봤습니다
서당개 3년이면 ...머 이런 논리는 아닐 테고
5년 동안 윤이 한 게 뭐였는지
보면 답 나오지 않나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선택 강요 는 관망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지않은 칼럼이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해서 심판해야 한다 그래서 들이박고 나온 윤석열을 뽑아야한다
당신의 논리에 반박하면
박근혜에게 반발하고 개혁보수를 주장했던 유승민은 왜 아직도 당신들에게 배신자 프레임이 씌워져 있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국힘 윤석열후보가 당선된 이후로 바미계 내각제 주장했던 사람들이 당에 돌아와 당대표직을 위협하고 있는데도 말이죠 우리 투표권은 사람보고 뽑을테니 1번도 2번도 표 안줍니다 차라리 무효표 사표를 던지는게 낫죠
근데 이재명이 위험하기에 윤석열을 도와야 한다고 하는 주장은 동의하지만, 문재인 5년 실정을 보았으니 잘 할 수 있으며, 그런 이유로 윤석열을 도와야 한다는 의견은 반대함.
그런식으로 따지면 문재인도 박근혜가 집권한 5년 동안 계속 정치했지만, 그래서 탄핵 이후 대통령에 당선된 문재인은 정치를 비롯한 각종 경제, 사회 정책을 잘했음? ㅋㅋ
대통령의 자리는 경험이 아니라 국가를 이끌어나가는 방향성과 그 방향성을 뒷받침하는 정책의 추진과 근거(재원 등등)로 결정되어야 하는 거 아님?
단순히 옆에서 실책을 보았으니 잘할 것이다라는 막연한 이야기말고.
그런 의미에서 도대체 윤석열은 뭘 할거임? 그리고 그동안 했던 실책들을 보고 믿어도 됨?
그러기엔 너무 못난 놈을 대통령 후보로 올린게 문제죠. 단기적으로 문재인 심판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부메랑이 되서 돌아올겁니다.
윤석열과 참모, 캠프는 조국 가붕개, 표창장 작태를 국민의힘에서 그대로 재현하였습니다. 그러한 이들의 어떠한 사과도 조치도 받지 않고 원팀이 된다는 것은, 조국에 분노했던 바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긴글 잘 봤습니다만 동의하긴 힘드네요 저는 아직 관망합니다
도리도리윤이나 찢재명이나 다 똑같은 인간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