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의 대답을 하기 전, 우리는 한가지 명제를 짚고 넘어가야한다.
우리 인간은 이전 세대가 느낀 걸 경험할 수 없고, 다음 세대가 느낄 걸 공감할 수 없다. 이는 시대상과 세대를 의미한다.
지금의 6070에게 그 당시 주어진 아젠다는 '잘 살아 보자', 즉 '산업화'였다. 궁핍에서 벗어나고 끼니를 걱정하지 않도록 하자가 그들의 시대정신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시대정신은 박정희가 훌륭히 이루어낸다.
그러나 동시에 지금의 6070 세대에게 '고도성장기'의 뽕을 불여넣게된다.
그 후 나라가 끼니 걱정을 덜어내었을 쯤, 즉 지금의 4050에게는 전과는 다른 새로운 아젠다가 온다.
본인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달라는 요구, 정치, 노동복지 개혁, 그들의 시대정신은 '민주화'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시대정신은 노무현의 죽음으로 점화되어 거대한 물결을 이룬다.
그리고 이러한 물결은 '고도성장기의 뽕'인 박근혜를 강타한다.
6070의 노력을, 살아온 시대상을 그 이후 세대들은 경험할 수 없다.
박정희와 그 세대의 노력을 이해할 수 있고 공부할 수 있지만,
경험으로 이어지지 않기에 그의 딸까지 지지하진 않는다.
결국 탄핵은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4050에게 '민주화'의 뽕을 낳는다.
그리고 문재인의 시대가 온다. 그러나 2030에게 달라진 건 없다.
괴롭힘의 주체가 바뀌었을 뿐, 끊임없는 노조 가입의 권유,
시민단체들의 세금 나눠먹기,
말로만 여권을 외치면서 남녀갈등을 유발하고 위안부까지 이용해 먹는 여성단체들,
젊은 여성에게 섹스를 가르쳐 주겠다는 민주인사들까지.
민주당은 점점 '민주화 정신'에서 그들이 준비한 '반일 정신', 'PC주의'로 옮겨가 보려하지만
이 또한 젊은 세대가 경험할 수 없는 부분이며 윤미향 사건 등으로 크게 공감을 얻지 못한다.
또한 고도성장기라는 시대상을 부정당한 6070은 정권교체의 복수를 다짐한다.
이 와중에 홍준표가 등장한다.
그의 첫 등장은 그저 밈에 불과했다.
무야홍이라고 외치는 TV쇼 속 할아버지 밈이 홍준표의 이름과 결합된다.
그리고 이는 유투브 알고리즘의 타고 퍼져나가 2030의 이목을 끌게 된다.
저번 대선 때 막말하던 노인네. 홍감탱이.
그리고 작은 밈의 탄생적으로만 생각했던 이 사건은 야당 특유의 경선 방식과 결합하여 엄청난 돌풍을 일으킨다.
쇼미더머니나 프로듀서 101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을 선호해왔던
2030에게 상대 후보들에 대한 막말이나 폭언은 문제가 되지않는다.
간절히 원하면 치열하게 싸워 쟁취해야한다.
오히려 대장동 사건이 터지고도 기회를 잡지않는 이낙연과 같은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
간절히 원했다면서 왜 개처럼 물어뜯지 않는가? 정말 원한게 아니라 그저 짜고치는 고스톱이고, 페이스메이커였던게 아닌가?
그리고 2030은 점점 더 치열해지는 야당 경선에 빠져들게 된다.
그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여론조사 때마다 홍준표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서 1위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게 빠져든 2030은 좋아하는 래퍼의 앨범을 찾아보듯 홍준표의 일생을 찾아보기 시작한다.
모래시계 검사, 돼1지발12정제는 얼마나 말도안되는 중상모략이었던지.
특히 검찰조직에서 '조직'의 삶을 거부하고 '검사'로서의 삶을 살았던 홍준표.
정치인이 되고서 26년이나 지났는데도 당 내에서도 끊임 없이 '아웃사이더'의 삶을 살았던 홍준표.
한나라당, 새누리당이라는 '조직'이 아닌 '보수인'으로서의 삶을 살았던 홍준표.
4050과 6070이 이끄는 수직적이고 경직화된 조직에 넌덜머리나 개인주의적이고
탈조직주의적인 2030의 마음 속에 작지만 야릇한 불꽃이 피어난다.
그리고 홍준표는 이러한 2030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윤석열의 민지야와 같은 자기가 젊다고 생각하고 마구잡이로 접근하는 방식은 소위 '진보대학생'이라고 불리며,
본인이 젊다고 끼워달라는 4050만큼이나 징그럽고 불쾌한 법이다.
본인이 영감탱이임을 인정하며 동시에 2030에게 진지하고 수평적으로 접근한다.
그 순간 2030은 깨닫는다.
박근혜 탄핵과 문재인 집권이 본인들이 원하던 탈권위적이고 수평적인 세상이 아니라
또 다른 권위이자, 노조, 시민단체들과 같은 또 다른 조직들의 세상인걸.
그리고 자신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탈권위, 탈조직, 능력중심 개인주의라는 것을.
이제는 멈출 수 없다. 평생을 조직에 끼지 못하고 아웃사이더로 살아온 홍준표에게 점점 더 빠져든다.
이는 2030이 당이 아니라 홍준표를 지지한다는 말이 나오게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웃사이더 홍준표의 꽃은 피어보기도 전에 지게 된다.
끝까지 조직의 힘이 아닌 개인의 힘으로 붙어보려고 했던 홍준표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부숴지게 된다.
검사조직에서도 버림받는 아싸 홍준표는 정당조직에서도 버려질 뿐이다.
그리고 당이 아닌, 조직 대 조직의 정당싸움과 같은 이념이 아닌,
홍준표의 지지자였던 2030은 이 같은 결과에 분노한다.
그러한 그들의 분노가 추스리기도 전에 "그래서 찢찍고 망할꺼야?", "집토끼로 남을꺼야?" 등 양쪽에서의 공략에 절망감마저 든다.
그들에게 어느 쪽이든 권위와 수직적인 조직주의일 뿐이니까.
그러나 이는 2030에게 4050이나 6070과는 다른 새로운 아젠다가 명백해졌음을 의미한다.
구조적으로 주류가 될 수 없는 비주류들, 개인보다 조직이 우선되는 수직적 구조.
우리가 앞으로 나가야할 시대정신
탈권위 탈수직조직 & 능력중심 수평중심
(본 글은 퍼온 글임을 밝힙니다. 괜찮은 것같아 새로 오신 분들만 보세요!)
https://www.fmkorea.com/4058000640
근혜누나 거기 춥지 않아요? ㅠㅠ 우리 준표형이 집에 보내드린다고 약속했는데... 망했어요
맞습니다. 젊은 세대가 중심이 되서 구태 보수를 버리고 새로운 보수 이념을 확립해야 합니다.
윤석열의 이중적인 태도에 웃음이 나오네요. 언제는 경제적 공동체니 하면서 45년 구형에 집까지 뺏더니 이제 와서 사면..
맞습니다. 젊은 세대가 중심이 되서 구태 보수를 버리고 새로운 보수 이념을 확립해야 합니다.
근혜누나 거기 춥지 않아요? ㅠㅠ 우리 준표형이 집에 보내드린다고 약속했는데... 망했어요
윤석열의 이중적인 태도에 웃음이 나오네요. 언제는 경제적 공동체니 하면서 45년 구형에 집까지 뺏더니 이제 와서 사면..
공주님을 석방하라!!!
기존의 당을 보고 뽑는 이념에서 벗어나, 사람을 보고 뽑는 능력과 실력으로 가야 결국 희망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볼때마다 소름돋는다 이글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능력중심의 자유 민주주의의 대한민국으로!
아 내 말이 이거 잘썼다!! 개추지
공감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