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능 D-1

2022 수능, 마침표를 찍자

2022 수능이 눈앞에 다가왔다. ‘벌써’라는 생각도 들 것 같다. 

그렇게 버겁기만 했던 지난 하루들이 막상 돌아보면 후회와 아쉬움으로 남는다. 

우리의 삶이 대개는 그러하다. 우리의 삶이 후회 없는 하루를 산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꿈일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비록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더라도 그 하루들을 버티고 걸어온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이다. 

2022 수능을 향해 달려온 너의 학습을 의심하지 말라는 것이다. 

무릇 불안과 공포는 의심으로부터 출발한다.

2022 수능을 향해 달려온 너의 학습을 의심하지 말라는 것이다.

무릇 불안과 공포는 의심으로부터 출발한다.

지난여름, 도쿄올림픽 양궁 종목은 선수의 ‘심박수’ 중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활시위를 놓는 순간의 심리 상태를 보여줘 흥미를 높이려는 시도는 여러모로 화제였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평상시와 다름없는 안정적인 심박수는 경이로울 정도였다. 

특히 김우진 선수의 낮은 심박수를 보며 ‘자는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우리선수들은 어떻게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수많은 시뮬레이션 과정을 통해 시위대에 서 있는 그 순간마저도 예측해 본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것 같다.

지난 9월 1일, 모평을 돌아보자. 9월 모평은 우리의 학습방향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모의평가는 평가원이 그동안 제시한 2022 수능의 방향을 구체적 예시로 구현한다. 

따라서 모평은 지난 학습의 방향과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는 가늠자가 되어야 한다. 

반복적으로 말하지만, 결과보다 중요한 것이 방향이다. 

시험 결과에 흔들릴 이유도 자만할 이유도 없다.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