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기후변화로 창출 될 새로운 기회

"기후변화" 라는 단어를 들으면 보통 부정적인 예측만 내놓을 뿐이다.

이유는 굳이 환경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현재 일어나는 이상기후를 통해 모두가 크고 작게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기후변화 자체가 인재냐 아니면 자연스런 지구의 온도변화 사이클의 결과냐 찬반논쟁이 있지만 오늘 사설은 그에 대한 얘기는 제쳐두고 현재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 팩트에만 기반해서 얘기를 진행한다.

지구 온난화로 전세계가 고통받고 있다. 섬나라 인도네시아의 경우 수도 자카르타가 높아진 해수면에 잠길 것을 걱정하며 수도를 이전하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준비 된 상황이다. 하지만 정말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전세계 모두가 고통받는 걸까? 아니라고 본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빙하가 녹기 때문이다. 빙하가 녹으면 안좋은 것 아니냐고? 안좋은 것 맞다. 전문가들은 빙하가 모두 녹으면 해수면이 70M가량 상승할것이고 육지 전체면적 10%가 물에 잠길 것이라고 한다. 또한 담수의 부족현상으로 마실물이 사라지게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한가지 있다. 빙하가 일부 녹겠지만 모두 녹는일은 당장은 없을 것이고 인류는 절망속에서 항상 답을 찾았고 이 또한 답을 찾을 것이라고 본다. 실제로 지구 온도가 높아지자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탄소배출을 줄이고 점점 전기차들이 많아 지듯이 육지가 물에 잠기면 새로운 땅에 정착할 것이고 담수는 과학기술로 해수를 여과해 충분한 양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내가 주장하는 빙하가 녹으면 좋은점은 무엇인가? 바로 북극항로가 개척된다는 점이다. 현재로썬 북극항로는 1년 중 여름에만, 그마저도 쇄빙선 없이는 선박운항이 불가능한 항로다. 하지만 빙하가 녹기 시작한다면? 이건 인접한 국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나 마찬가지다. 오늘은 러시아와 한국의 예를 들어보겠다.

러시아는 예로부터 항상 부동항에 목말라 있었다. 그 이유는 러시아는 그 넓은 영토를 보유중임에도 불구하고 동에서 서까지 물자 이동이 열차운행 으로만 가능했다. 사실상 국토의 절반 가까이가 바다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내륙국가인 셈이다. 하지만 북극항로가 연중운항이 가능해 진다면? 지금보다 더욱 미국에 위협이 될것이다. 아마 구 소련시절의 위상을 되찾거나 그 이상이 될지도 모른다. 현재 중국에서 희토류 및 각종 천연자원을 무기화 하는것 처럼 천연자원 부자 러시아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미 우방국인 한국에 위험이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한국은 21세기 근대에 들어 무역과 기술이 나라의 기반인 국가다. 그렇기에 새로운 무역항로가 개척 된다는 것은 좋은 소식일 수 밖에 없다. 또한 한국은 지리상 동남아-(북극항로)-북미대륙으로 연결되는 새롭게 열릴 무역항로에서 중간지점에 위치하기 때문에 무역 허브로 더욱 발전 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현재 인구수 감소로 미래가 암울한 한국에게 인구수 감소를 딛고 경제가 반등할 좋은 원인을 제공할 것이다.

위에서 서술 했다시피 빙하가 녹는것이 안좋은 점만 있는것은 아니다. 이기적인 생각일 수 있겠지만 지구온난화로 고통받는 국가들이 있는 한편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국가들도 존재한다. 운좋게 북극항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이 있다. 이를 현명하게 이용할 비전있는 국가 지도자가 선출되기 희망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