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칼럼] 청년은 도구가 아니다

풀빵이좋아

 대한민국의 희망, 미래 등 온갖 긍정적인 수식어구들이 가리키는 세대는 누굴까 바로 청년 세대일 것이다 이는 선거철만 다가오면 청년들의 표심을 사기 위한 정치인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청년은 표심을 사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활용되고, 선거 후엔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해진다 정말로 묻고 싶다 청년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있는가 청년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이 무엇이고, 무엇에 분개하며, 무엇을 이루고 싶어하는지 말이다

 청년은 사회초년생이기도 하다 이 사회에서 내가 발 딛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나의 노력으로도 바뀔 수 없는 부당한 일들이 공공연하게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 인간은 본인의 노력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 큰 좌절감을 느낀다 물론 노력만으로 극복할 수 없는 일들이 존재한다 개개인의 역량 차이라는 것은 당연히 존재하고, 나보다 우월한 능력을 지닌 경쟁자에게 패배하는 것을 좌절로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최소한의 공정이 지켜져야 일들이 부정과 부패로 물드는 모습을 직시할 때 과연 어떤 생각을 해야하나 말이

 청년정치라는 단어가 화두로 떠오른 적도 있다 지금도 어느 정도 해당되는 거 같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청년을 위한 정치가 무엇일까 보다 본질적으로 어떤 접근을 해야 청년들의 진심 어린 고민에 다가갈 수 있냐는 말이다 인기게임인 롤을 하면 청년의 고민에 다가갈 수 있을까? 인기 SNS에 포스팅을 하면 청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까? 단순히 어린 사람을 요직에 앉히면 청년을 대변할 수 있을까?

 청년들이 원하는 수많은 요구사항이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공정'을 가장 원할 것이다 단순히 말로만 공정한 사회를 이루겠다고 하지 말고 왜 청년들이 이런 요구사항을 갖게 되었는지 생각을 해달라는 말이다 이미 이 사회의 청년들은 좌절을 많이 경험하였을 것이다 검증된 능력도 없이 단숨에 1급 공무원이 되는가 하면, 때로는 공동 선대위원장이 되기도 한다 이게 정말 청년들을 위한 정치인가? 청년을 위한다는 행세를 위한 보여주기식 정치라는 것을 생각이라는 걸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부디 청년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주길 바란다


많이 부족하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