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을 뽑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자 국회가 즉각 계엄해제를 결의했다. 190표면, 여당표가 일부 넘어간 꼴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을 발표하면서《국가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했다. 국회의 입법 폭거로 국정이 마비되는 것을 더는 좌시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재명당 이 장악한 국회가 감사원장·장관·판검사들을 줄줄이 탄핵, 또는 탄핵을 예고하고 그로 인해 국정이 마비된 정황을 지적했다. 국회는 최근엔 예산안을《보복적 의도》에서 멋대로 줄이고 삭감하고 없앴다. 윤석열 대통령은 종북세력의 반국가활동에도 주목했다. 이번 계엄이 그것에 대한 응전의 일환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서 나온 《포고령 1호》는 국회와 지방의회 및 정당 활동을 정지시켰다. 언론·출판에 대한 검열도 하겠다 했다. ■ 퇴로도 없다
윤석열 대통령으로선 자신의 공적(公的) 존재 이유(raison d’etre)의 정당성을 확신하는 한,그의 이번 계엄 결단을 자신에게 허용된《유일하고도 마지막》선택지라고 확신했을 것이다. 그만큼 그는 더 뒷걸음쳤다간 벼랑 아래로 떨어질 판이었다. 그의 둘레엔 온통《사면초가》였다. ★북한의 마수(魔手) ★종북 주사파 ★이재명당+광(狂) 팬 들이,《윤석열 죽이기》를 한다. ★좌익 언론 ★기회주의 언론 ★여론조작자 ★한동훈 계열 도 배신과 가짜 뉴스로《윤석열 죽이기》에 힘을 보탠다.이들《탄핵 세력》은《윤석열 임기중단 개헌》쪽으로 집요하게 몰아갔다. 우리는 계엄령이 내려지기 훨씬 전부터 이미 이 나라의 정치위기는 단순한 여·야 싸움이나, 보수·진보 싸움이 아니라고 설파해 왔다. 이 대결은《전체주의 일당독재 세력 vs. 1948년에 세운 자유민주 대한민국 수호 세력》의 생사를 건 싸움이라고 주장해 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엄중한 대결의 한 결정적 국면에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셈이다. 퇴로 없는 길이다. 돌아서면 그야말로《희화적 해프닝》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 ■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야당과 좌익의 저항은 물을 보듯 환하다. 역풍이 불 정도의 지나친 대응도 문제가 되겠지만, 그렇다고《유화주의 일변도》로 밀려준다면, 그런 계엄을 왜 했는지 모를 일이 될 것이다. 국회가 돌아섰다고 멈추었다면, 정 그렇다면 무엇을 의도하고 기대한 것인가? 계엄군이 출동하자마자 철수하는 사태를, 윤석열 대통령은 계산에 넣었었나 넣지 않았었나? 넣었거나 넣지 않았을 경우, 각각 어쩔 계획이었나? 어떤 경우라도 거듭 상기시킨다. 윤석열 대통령은 칼집에서 칼을 돌이킬 수 없이 뽑았다. 그래놓고 몇 시간도 안 돼 원점으로 후퇴했다. 그건 대통령으로선, 정치가로선《거리의 행위예술가》로 보일 수도 앴다. 윤석열 대통령은 빨리 태도를 밝혀야 한다. 다음은 무엇인가?
정 대답 없으면, 아무 것도 기다릴 게 없다는 뜻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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