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전쟁>은 이순신의 1척
이순신이 이끄는 13척의 조선 함대가 133척의 왜군 함대를 맞이한다. 울며 돌아가는 길목 ‘울돌목’에서.
다시 이순신의 대장선이 홀로 133척과 격돌한다. 1 vs 133. 133척의 왜군 함대에 압도당한 12척의 아군 함선이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이순신의 대장선은 133척의 적선을 상대로 한 시간을 버텨낸다.
대장선의 분투를 보고 그때서야 12척이 합류한다. 그럼에도 형세는 여전히 불리했다. 불리한 형세 속에서 조선 수군은 처절하게 싸웠다.
격전이 이어지던 어느 순간 형세가 완전히 뒤집힌다. ‘울돌목’의 물살이 역전된 그 순간이다.
강대한 물살에 왜선은 조선 수군 곁으로 다가갈 수가 없게 됐다. 하염없이 밀려났다. 그 기회를 살려 13척은 혼신의 힘을 다해 포격한다. 대파당한 왜군 함대는 퇴각한다.
13 vs 133. [13]의 대승이다.
■ 왜곡이란 이름의 [왜선]
<건국전쟁>을 보고 나오는 길에 명량해전의 장면이 떠올랐다. 이순신의 대장선이 133척의 왜선을 홀로 상대하는 그 장면이다.
좌파들의 왜곡은 [왜선]이다. 13척을 둘러싼 133척, 막강한 전력이다.
적화통일을 저지한 이승만에게 앙심을 품고, 수십 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이승만을 지우며 쌓아온 세월의 전력이다. 극장에 앉아 101분이 흐른 뒤, 나에게 <건국전쟁>은 왜선 함대에 맞서는 한 척의 대장선이었다.
■ 물살이 바뀌는, 그 한 순간
"이승만은 독재자" 또는 "이승만이 누구?"이 두 문장이 지금 세대가 이승만을 인식하는 현실이다. 원한에 찬 그들이 수십 년 동안 질리도록 철저하게 이승만을 지워낸 결과다.
<건국전쟁>은 이 두 문장을 지워내기에 충분했다. 자극과 억지로 엉켜있는 왜곡을 [담담한 진실]로 풀어놓았다. 진실의 힘이다.
진실에는 힘이 있다. 거짓이 아무리 진실처럼 포장해도, 진실 앞에만 오면 힘을 잃는다. 많은 거짓을 켜켜이 쌓으면 진실을 덮었다고 느끼겠지만, 아니다.
진실의 힘은 강하다. ‘울돌목’에 밀려났던 왜선처럼 때가 되면 거짓은 몰려나게 돼 있다. 진실이 조명받는 그 한순간, 전세는 역전된다. 한순간이면 된다.
■ 진실을 목격한 1백만명
적어도 116만 명의 국민이 진실을 알았다. 진실이 조명받는 한순간이다.
흐름은 바뀌었다. ‘울돌목’의 물살이 바뀌어 13척이 133척을 대파했듯, 바뀐 흐름은 116만이 수천만을 상대할 수 있게 할 것이다.
거짓이 만연한 이 시대에 오랜만에 등장한 진실이다. 진실의 흐름에 동참하길 초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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