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의 대(對) 국민 ‘가스라이팅’
공영방송 MBC는 국민들을 ‘가스라이팅’하고 있다.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가스라이팅(Gaslighting)’을 아는가? 가스라이팅은 정신적 학대의 일종이다. 주로 일상 생활 공간 그리고 친밀한 사이에서 발생한다.
처음에 피해자는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하는지조차 모른다. 가스라이팅 가해자는 인격이 나쁜 가운데 비상한 재주가 하나 있는데, 바로 심지가 약한 사람을 알아본다는 것이다. 그 사람을 통제하기 위해, 상황을 조작하고 과도한 죄의식과 자책감을 불어 넣고 그 스스로를 못 믿게 한다. 결국 피해자는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고 자존감도 잃게 된다. 그리고 가해자에게 종속된다. 가해자는 지배력을 통해 피해자를 마음대로 조종하고 학대하며 가진 재산까지 모두 빼앗는다.
더 심각한 문제는 가스라이팅이 관심과 학대 경계에 걸쳐 있기에 법적 책임을 묻기 애매하다는 것이다. 즉, 가해자가 선의로 관심을 보였다고 주장하면, 그게 학대라는 증거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스라이팅은 대개 처벌까지 이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 가해자는 공영방송, 피해자는 국민
여기까지 읽고 MBC가 떠올려지는 건 왜 일까?
세계 경제 10대 강국 한국에서 대국민 ‘가스라이팅’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이 ‘비정상적 과열’ 상태에 놓여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가스라이팅’ 피해자들은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다. 그래서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 오히려 가해자를 동정하기도 한다.
한국인들 중 상당수는 언론의 대(對) 국민 가스라이팅 피해자들이고 볼 수 있다. 가해자는 공영방송들이다. 특히 MBC는 국민들에게 정신적 학대를 가하고 있다.
공영방송은 국민들 일상생활 속에 들어와 있어 매우 친밀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서슴없이 ▲ 화면 조작 ▲ 자막 조작 등을 통해 ▲ 상황 조작도 한다.
경제 10대 강국이자 자유의 나라 대한민국이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라는 식으로 과도한 [죄의식과 자책감]을 갖게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 나라 자유주의자들 그리고 동맹국들을 믿지 못하게 한다. 결국 국민들은 판단력을 잃고 자존감도 잃게 된다.
물론 MBC가 이 글을 읽는다면, 자신들이 언제 ‘가스라이팅’을 했느냐며 펄쩍 뛸 것이다. 가스라이팅 가해자들 대부분이 같은 태도를 보인다. 학대가 아니라 선의였고 관심이었다는 식이다. 그런 방식으로 MBC는 국민들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학대하건만, 그 지속적인 정신적 학대 행위를 처벌하기 어렵다. 가스라이팅의 특징이기도 하다.
■ '괴뢰' 소리에도 입 닫은 좌파언론들
지금 중국에선 아시안 게임이 한창이다. 북한이 남북 여자축구 경기를 방송하면서 대한민국에 대해 [괴뢰]라는 명칭을 썼다. 그리고 북한 아나운서는 “괴뢰 팀을 4대 1로 이겼다”고 말했다.
이 시점에 새삼스레 남북 간의 경제적 격차를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역설적으로 경제수준 또는 삶의 수준이 비슷하다면, 그와 같은 표현을 쓰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사람들 중에 북한을 ‘동족’이라 여겨 무작정 동정심을 베푸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문제를 제기해보자. 북한이 남한을 ‘동족’으로 본다면, 이역만리 남의 땅에서 열심히 땀 흘리고 있는 어린 여자 선수들에게 [괴뢰]라고 지칭할 수가 있을까?
[괴뢰]라고 하면 원래 ‘꼭두각시’를 의미한다.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어떻게 ‘꼭두각시’ 나라가 될 수 있고, 어떻게 ‘꼭두각시’ 나라가 세계 10대 강국이 될 수 있을까?
그러한 어이없는 표현을 보고도, 한국의 공영방송 그리고 그 잘난 좌파언론들의 결기는 어디로 갔냐? 대통령이 발언할 때는 없는 말도 조작해서 잘도 만들어 퍼트리더니, [괴뢰]라는 말을 듣고도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을까?
■ '평양것들' 감싸려고 애쓰는 MBC 뉴스데스크
더 황당한건 같은 나라 한국에 살며 그 나라 사람들의 세금 걷어 운영되고 있는 공영방송 MBC 종사자들이다. 그 [괴뢰]라는 표현을 보고도, MBC 뉴스데스크 이 모 앵커는 엉뚱하게 이유를 둘러댔다. 다음과 같다.
“얼어붙은 남북 관계가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그 언급에 이어 신 모 기자의 분석이 뒤따랐는데 황당하기 짝이 없다.
“냉랭한 남북관계는 아시안게임 곳곳에서 드러난다. 5년 전 단일팀으로 경기를 치렀던 우리 선수들은 더욱 그렇게 느낀다.”
이 모 앵커와 신 모 기자는 인과관계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것 같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관계가 얼어붙’거나 또는 ‘냉랭’해지면 [괴뢰]라는 말을 붙이게 된다는 것이다.
행태주의적 시각에서 볼 때, 어이없는 것은 따로 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그렇게 비하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공영방송 종사자라는 사람들이 북한 매체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한국 선수들에게 죄의식과 자책감을 요구하는 것처럼 들려서다.
이게 말이 될까? 그럼 ‘관계가 얼어붙지 않았’고 ‘냉랭’하지 않았다면, 북한이 [괴뢰]라는 말을 쓰지 않았을까?
신 모 기자 분석에 따르면, ‘5년 전’엔 그렇게 관계가 ‘냉랭’하지 않았다고 한다. 백번 양보해서 그 말이 사실이라고 해보자.
그럼 좀 더 현실적인 문제 제기가 필요할 것 같다.
■ MBC 논리는 그저 북(北) 눈치만 보라는 것
그렇게 관계를 ‘얼어붙지 않도록’ 그리고 ‘냉랭’해지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북한의 지시에 따라 국정을 운영하고 북한의 동의를 구해 외교를 수행하고 이런 식으로? 그러다가 때대로 돈을 보내 주거나, 아니면 구체적인 뭔가를 퍼줘야 하고?
그 기자가 직접 입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남한 사람들이 북한으로부터 [괴뢰]라는 표현을 듣지 않으려면 북한에 굴종해야 한다는 논리가 되고 만다.
누구 표현대로 ‘비굴한 평화’도 ‘평화’는 평화일 것이다. 그러한 시각이라면 가장 확실한 ‘평화’는 적에게 굴종 이전에 항복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싸우지 않아도 되고, ‘관계가 얼어붙’거나 ‘냉랭’해질까봐 걱정을 안 해도 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MBC가 미쳤다고 하는데, MBC는 미친 것이 아니라 미친 척하며 국민들을 상대로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말하지만, 가스라이팅은 경계가 애매하다. ‘우국충정’에 우러나 그러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면, 그 행동이 ‘우국충정이 아님’을 증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법적 처벌을 교묘히 피해 다닌다.
그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처벌받지 않기에 더더욱 심각한 것이 바로 언론에 의한 대국민 ‘가스라이팅’이다. 그러한 가스라이팅 때문에 한국이 ‘비정상적 과열’ 상태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0/04/2023100400342.html
mbc가 북한방송인건 확실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