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춘 EBS 이사장의 방약무인(傍若無人)이 가관이다. 그녀의 아들은 마약밀수 혐의로 2018년 4월 4일 1심 무죄판결 후 7월 19일 2심에서 징역 3년형을 받고 구속됐고, 10월 12일 대법원에서 3년형이 확정됐다. 그녀가 EBS 이사장이 된 건 9월 7일로, 아들의 구속 2개월 후인데 아들이 무죄를 받은 후라고 우긴다.
그녀는 심지어 “(아들이 유죄였다면) 내가 왜 윤석열 검사장을 모를 것이며 내가 왜 선이 닿으면 안 닿겠나”라는 말까지 했다. 이사장직 사퇴 의향 질문에는 “아들은 성인으로 독자적 인격이다. 만에 하나 아들이 실책을 했더라도 어머니에 책임을 물을 순 없다”는 뻔뻔함을 보였다.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 수준으로 이런 사람이 EBS 이사장에 임명됐는지 모르지만, EBS 이사장은 청소년교육에 교육부장관보다 더 직접적인 영향력을 가진 직책이다.
유시춘의 동생 유시민은 ‘60이 넘으면 뇌가 썩는다’는 말을 했다. 그가 누나의 언행을 보고 그런 판단을 했을까? 그의 말처럼 그녀의 뇌가 썩었거나 숫자나 순서를 구분 못하는 치매 수준이라면 심각한 문제다.
이런 사람이 계속 EBS 이사장 직을 버티고 있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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