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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윈스턴 처칠의 명언과 대한민국 제20대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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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o 정치석사

1. "모든 나라는 그 나라 국민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다."

영국의 정치가 윈스턴 처칠이 남긴 명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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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라의 지도자는 그 나라 국민의 수준에 맞게 결정된다는 말이다. 물론 북한과 같은 나라에 붙이기에는 애매하지만, 적어도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여러 국가들에게는 해당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정치를 시작하고, 각 지역구에서 공천을 받아 당선이 되면 국회의원이라는

지위를 얻는다. 그리고 정치인의 생활을 이어가며 인지도를 쌓고 이미지를 만든다. 아무나 할 수 없지만 최종적인 목표는 대통령이다.

즉, 지도자가 목표라는 말이다. 오랜 정치생활을 이어오며 정치력을 쌓고 마침내 대통령에 도전하게 되는것이다.

이 과정동안 검증이 된 인물들, 인간성과 도덕성 그리고 정치인으로서의 능력이 검증된 자가 최종적으로 대선에 도달하는것이 교과서적이고 상식적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정치는 교과서와는 거리가 멀었다.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우리나라 정치는 4류라고 한말이 딱 들어맞는 대목이다.

총선.PNG.jpg

예로부터 우스갯소리로 공천만 받으면 진보는 호남, 보수는 영남에서 무조건 된다는 말이있을 정도로 당을보고 찍는행위는 공공연하게 일어났다.

그리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지금 2030은 사람을보고 판단한다. 즉, 진영논리가 먹히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득권 세력의 주축이 되는

팬덤은 여전히 성행하고 있고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위 사진은 21대 총선의 지역별 의석 수 이다. 물론 진영논리만이 작용한 결과는 아니지만 작용하지

않았다고 보기에도 어려운 결과표이다.

 

2. 이러한 행태의 결과인 20대 대선...

이러한 진영논리와 당을 보고 투표하는 행동이 이어진 결과, 우리는 지금의 대선후보 목록을 받아보게 되었다.

두 거대정당의 후보는 네거티브 공작만을 이어가고 있다. 쉽게말해 "내가 잘하니까 찍어달라" 가 아니라 "쟤는 이러이러해서 안돼!" 라는 모양새다.

이 얼마나 암울한 대선인가. 사람을 보고, 공약을 보고 2030은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다. 하지만 구태 기득권 세력은 자신들의 공천을 위해,

자신들의 밥그릇을 챙기려고 당에 25년 넘게 몸을담은 당의 어른을 버리고 정치입문 4개월차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에게 자신들의 미래를 맡겼다.

정권교체라는 명목하에 바람을 탄 윤석열을 세우고 기세등등했다. 그 윤석열이 자신보다 한참선배인 홍준표 후보의 어깨를 아랫사람 대하듯이 툭툭치고

같은 당내 인사에게 내부총질 프레임을 씌우며 공격했다. 적이든 아군이든 잘못된걸보고 잘못되었다고 하는데 이 어찌 내부총질이란 말인가. 

오히려 자신들이 2030이 홍준표를 지지하는 이유가 "재밌어서" 이고, "탈당은 40명뿐이다"  "2030은 기억력이 좋지않아 최근 보도만 기억한다" 등의

망언을 쏟아내는것이야 말로 자신들의 지지율을 깎는 내부총질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어지는 네거티브 공작에 

자신의 조카 과거 재판까지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대통령 후보라 하면 앞으로 미래에 대한 정책을 무기로 경쟁하고 우위를 가리는것이 옳은법인데

현재 모습은 초등학교 반장선거보다 못한 모습이다.

 

현재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가 내려가고 있다. 반대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올라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곧 골든크로스가 이루어 질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사과의 큰절'을 하는등의 파격행보로 지지율을 챙겨가고 있는 반면, 윤석열 후보는 생방송에서 1분30초동안 묵념하는 방송사고를 일으켰다. 웃으면서 보고는 있지만, '외신기자들도 있고 생방송인 상황에서 1분 30초동안 침묵을 지켰다' 라는 것은 결코 작은 사고가 아니다. 매우 큰 사고다. 또한 후보의 준비성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물며 학교 수업발표 때도 대본을 들고가지만 어느정도는 읽어보고 간다. 내용을 머리속에 넣어야 원활한 발표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대본없이 발표를 할때 가산점을 주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보고 읽는것 보다 머리에 들어있는것이 훨씬 높은 점수를 준다는 말이다. 이재명 후보는 같은날 대본없이 10분 발표를 하고 내려갔다. 대선 후보라면 응당 갖춰야할 능력이라고 본다. 하지만 윤후보의 그날 사고를 보면 이재명후보의 입지를 높여주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사고가 끊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윤후보 지지자들은 정치신인이라 이해를 해주어야 한다. 가르치면서 하면 된다. 풍채가 대통령감이다. 라는

말도 안되는 지지사유를 쏟아내고 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준비된 자가 오는 자리지 배워가면서 버텨낼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이러한 지지사유들이

내가 이른바 대깨문과 대깨윤이 별반 다르지않은 사람들이라고 주장하는 이유이다. 자신의 뚜렷한 공약도 없고, 비전도 없는자가 정권교체라는 이유만으로

대선후보가 되어서 나온다? 굉장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실이다. 여러 사람들은 선진국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의 위상에는 이낙연 홍준표 대결이 맞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현실은 이재명 윤석열 대결이다. 이제는 받아들여야하고 어렵겠지만 둘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물론 3개월동안

무슨일이 일어날지는 모른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변하지않는 사실은 우리는 3개월 뒤 윤석열과 이재명중 한명을 대통령으로 맞이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인물을 보고 선택하는 2030이 늘어나고 차차 세대교체가 이루어진다면 앞으로는 거대양당이라는 의미도 퇴색되어갈것이다.

그런날이 온다면 거대 양당에서는 더이상 특정지역에서 우리를 뽑아 줄것이다. 라는 생각도 하지못할 뿐더러 정권을 잡기위해 더욱더 검증된 후보를 내놓게 될것이고 그렇게 되면 한국정치의 수준은 자연스레 올라가게 될것이다. 하지만 그날이 오기 전까지는 여전히 한국정치는 4류에 머무를 것이고 지금 청년의 꿈에서 활동하는 우리 청년들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한국정치도 선진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것인지 여전히 4류에 머무를것인지 결정 될것이다. 우리가 정당이 아닌 사람과 공약을 보고 주변인과 토론을 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행위가 점점퍼져나간다면, 하루라도 빨리 한국정치의 수준이 빠르게 1류로 올라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드는 주말저녁이다.

 

 

 

2021-11-28

작성자: 청년의 꿈 Mango

 

 

중학교 이후로 글쓰기가 오랜만이라 읽기 불편하시겠지만 간략하게 제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앞서 많이 올라온 다른분들의 칼럼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부족하지만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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