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KBS노조의 공정방송실장을 지낸 이영풍 기자가 왜 며칠째 KBS 신관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을까? 그가 “KBS 뉴스가 특정 진영의 선전매체, 프로파간다 확성기로 전락했다” “KBS가 민노총 해방구입니까? 민노총은 불법 파업을 해도 징계를 안 받습니까?”라며 민노총이 무소불위의 권력자가 돼버렸다고 울분을 토하는 이유가 뭘까?
지난달 ‘KBS뉴스9’ 앵커가 민노총 집회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멘트를 한 사실이 사내에서 문제가 되자 다음날 멘트를 수정해서 재녹화한 영상으로 앵커멘트 화면을 바꿔치기했다고 한다. 당시 이 문제를 제기한 이영풍 기자를 보도국장이 자기 사무실로 불러 겁박하자, 이 기자가 KBS 내의 이런 사실들을 대내외에 알리려고 농성을 벌이는 것이다.
공영방송 KBS의 ‘거짓뉴스’와 ‘화면조작’ 행위는 범법행위이며, 책임자와 관련자 모두 응당한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문재인 정부 시절 ‘충성을 다하는 정권의 방송’이었던 KBS는 이제 ‘망동을 다하는 노조의 방송, KBS 망국방송’이란 멘트가 어울린다. KBS 내부는 물론 꼬박꼬박 수신료를 내는 국민들이 나서서 ‘KBS 개혁’을 외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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