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가 정리되지 않았다 해서 한·일의 미래를 열지 못해서는 안 된다” 이게 3월 7일 있었던 윤석열·기시다 후미오 정상회담의 기본 의의(義意)였다.
‘좌파 집권 5년’은 그와는 정반대였다. 과거사로 인해 미래가 꽉 막힌 기간이었다. 아니, 더 정확하게는, 한·일 협력 또는 한·미·일 협력을 의도적으로, 원론적으로 깨버린 기간이었다.
■ 한일 협력 집요하게 깨려는 이유왜 깼나?극좌 NL(민족해방) 운동권이[반미·반일·친중·친북 혁명]을 일으키려 한 탓이다.윤석열 대통령이 3월 급거 일본으로 갔던 이유는이 혁명을 저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오늘의 동북아 국제정치도 한반도 정세의 확대판인 듯 전개되고 있다. 중국·러시아·이란 등 [유라시아 전체주의]냐, 아니면 한·미·일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자유국가 연대]냐?‘좌파 5년’은 전자 편에 섰었다. 반면에 윤석열 시대 한국은 다시 후자 편에 선 셈이다. ‘돌아온 한국’이었다.
한·일 두 정상은 7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한·일 협력 복원과 발전, △한·미··일 3각 공조, △이를 통한 인도 태평양 자유 연대 발전에 공감했음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북한 핵·미사일에 맞서는 한·미·일 공유가치와 안보협력이 강조되었다. △공급망 연계, △우주·양자·바이오 등 신기술 협력, △미래세대 교류, △이를 위한 기금 마련, △한국 전문가들의 후쿠시마 현장 시찰, △금융·관광·문화 교류에 의견 일치를 보았다.
■ 한국 못 미더운 일본기자의 질문
문제는 한국의 국내 정세가아직도 자유 진영에 유리하게 안정돼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대통령실만 교체되었을 뿐이다. 국회와 사법부는 여전히 빼앗긴 들판이다. 언론 등 모든 민간 부문도 NL 운동권 수중에, 또는 그 입김 안에 들어가 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 기자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금의 한국 입장이 또 바뀌진 않을는지?”라고 물었다. 한국이 얼마나 못 미더웠으면, 그런 질문을 던졌겠는가?
■ 엉뚱한 대법관의 돌출 행동또 언제 대법원 판사 하나가 튀어나와영 딴판의 결정을 내려 하루아침에 모든 걸 뒤집어 놓으면?당장 2024년 총선에서NL 운동권이 또 다수당이 되면?이 질문엔 한국 유권자들이 답해야 한다.
지금 사는 게 힘들다고? 그건 전적으로 국민의 자업자득(투표)이다. 누굴 탓하랴? 이젠 정치인들만 탓할 때가 아니다. 매사 우~하고 들고 일어나는 국민/대중/민중 탓이, 최소한 50%다. 아니, 더 될 것이다.
결국, 전선은 우리 안쪽에 있다. 자유 국민은 눈 떠야 한다. 총선이 앞으로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알아서 할 일이다. 누구 말 듣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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