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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MB사면, 용서받을 기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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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림 청꿈단골

MB가 처음부터 노무현과 척진 것은 아니었다. 
사실 노무현은 재임시절 반대진영이지만 
서울시장 MB를 매우 높게 평가했었고 
2007년 대선에서 MB의 당선은 BBK를 멋지게 막아낸 홍준표와 
정동영을 지원하지 않은 노무현의 합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MB가 집권하자 정신나간 자들의 광우병난동이 발생했고 
그때부터 두 대통령의 불운이 시작되었다. 
아마도 MB는 퇴임후에야 인기를 구가하던 전임대통령을 살짝 위협해서 
자신의 위기를 모면하려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웬걸! 
내사한다는 사실만 슬쩍 언론에 흘려서 국면전환을 하려했는데 
검찰이 광견병 걸린 사냥개로 돌변해서 노무현을 물어뜯고 있지 않은가! 
이거 좀 심한 거 아니냐... 
MB도 검찰의 미친 짓을 보고 
"저 새끼들 왜저래? 미친 거 아냐?" 
라고 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본의아니게 검찰과 공범이 돼버린 MB는 손쓸 수 없었다 하더라도 
이후 박근혜라도 진작에 검찰조직을 수술했어야 했다. 
수술했어야 했던 검찰의 광견병을 그대로 둔 바람에 
박근혜도 검찰에 잔혹하게 물어뜯기고 말았지. 
 
내로남불 좌파들도 역겹지만 칼잡이 행세하는 정치검사들도 비겁하다. 
BBK사건으로 법정에서 진검승부를 보았으면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법복을 벗는 것이 진정한 무사의 태도가 아닌가? 
 
누군가 오늘의 검찰정권을 두고 '신검부'라고 하드만. 
언제부턴가 형벌이 너무 많은 형벌국가가 돼버린 바람에 
검사들을 비릇한 법조카르텔이 권력에 무임승차하게 되었다. 
 
내가 과문한 탓인지 내가 다스가 누구 것인지 왜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다스가 누구 것이든 그게 왜 범죄가 되는지조차 도통 모르겠다. 
다스가 누구 것이든 내한테는 아무런 피해가 없다. 
다스가 누구 것이든 그건 즈그 가족들끼리 알아서 정리할 일이지 
윤석열이가 왜 다스의 소유권을 찾아주고 쟈빠졌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지지율이 낮아서 MB 사면을 미루겠다고 말한 순간 
윤석열의 밑천은 바닥임이 드러났다. 
MB 사면하면 지지율 더 내리고 사면 안하면 그 덕에 지지율 오르나? 
그럼 다음에 MB 사면하면 지지율 올릴려고 사면하는 거네? 
그따위 얄팍한 수작으로 퇴임후의 감방생활을 피할 수 있으리라 보나? 
 
죽어봐야 저승맛을 아나. 
나의 기시감이 맞았다. 윤석열에 대한 평가는 끝났고 변하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 MB를 사면한다 할지라도 윤석열이 용서받을 기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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