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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와 이준석의 소리없는 패권전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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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돌이

[칼럼] 홍준표와 이준석의 소리없는 패권전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본문을 시작하기에 앞서 2030세대의 정치적 부상으로부터 시작하여
왜 홍준표와 이준석이 경쟁구도에 놓이게 되는지를 나름의 관점을 두고 풀어보려 한다.

 


1. 왜 2030의 정치 참여가 돋보였는가?

 

 

2030세대, 그중에도 특히 남성들의 주요 특징은 우선 정치적 유연성과 세대 확장성이다.
이들은 쉽게 결집하지 않지만 한번 결집하면 특정 후보에게 80% 가까운 표를 몰아줄 정도로 강력한 성향을 보인다.
이로 인해 이준석과 오세훈, 홍준표라는 스타 정치인이 탄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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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더 무서운 점은 세대 확장성이라는 부분이다.
이들은 참신한 선거전략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전파하며, 부모 세대와 주변 지인을 적극적으로 설득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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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릿수 지지율에 불과했던 홍준표를 경선기간 동안 상대 후보를 크게 위협하며 41% 가까이 끌어올린 것은
물론 홍준표가 훌륭한 후보 자질을 가지고 있기도 해서지만 그를 "결사 옹위"한 2030세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만약 당원가입에 1~2주일만 더 시간이 주어졌다고 하면, 경선투표일이 1~2주만 더 늦추어 졌다고 한다면
이러한 청년층의 자발적인 경선 참여들이 심화되어 조직표를 짓뭉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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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젊음이라는 것 자체가 무기이다.
앞으로 이들의 이익 내지는 아젠다와 함께하는 한 일생에 걸쳐 그 후보와 계파 정치인에게 표를 몰아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정말 매운맛' 으로 통칭되는 강성보수 성향의 10대의 부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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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틀튜브 선동과 조직의 힘으로 콘크리트 세뇌층을 만들어 놓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인구가 줄어드는 6070 층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정치세력은 무조건 "지는 해" 일 수밖에 없다.
홍준표가 자신있게 경쟁 후보측 기성 정치인들을 진작 집에 갔어야 할 '구태'로 통칭하여 몰아붙일 수 있었던 이유 또한 이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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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런데 왜 이준석과 홍준표가 싸운다는 것인가?

 

쉽게 말해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은 뜰 수 없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동의하겠지만, 이들을 구심점으로 모은 원조 정치인은 이준석이다.
이준석이 윤석열에게 공격받는 모습을 본 지지층은 그를 보호하기 위해 홍준표를 선택하여 옹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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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생태계를 구축하려던 이준석의 시도는 물거품으로 돌아간 반면,
26년 경력의 노련한 정치인 홍준표는 재빠르게 흐름을 캐치하고 '청년의 꿈' 플랫폼 정치를 시작하며 세력화에 성공한다.

이준석 지지층을 고스란히 그의 지지층으로 바꾸어 주객을 전도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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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홍준표와 이준석이 서로 협치를 하는 한 둘의 관계나 정치적 위상이 깨질 일은 희박하다.

그러나 서로가 정치적 노선을 달리해 결별하는 순간 한쪽은 분명 치명타를 입을 것이다.

 

 

올 한해만 해도 많은 이들이 윤석열과 하태경에게 희망을 걸었지만,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은 순간 이들은 그 희망을 포기하고 적대세력으로 돌아섰다.

 

이 특성을 미루어 보았을 때 이준석과 홍준표의 밀월관계가 깨지면
진정한 패권경쟁이 시작되고, 패배한 쪽은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이준석과 홍준표의 패권 경쟁에서 노련한 홍준표가 이미 선공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앞으로 생존하기 위한 이들의 경쟁적인 정치적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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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 하늘에 태양은 2개가 뜰 수 없다
2. 이명박근혜가 결국 공멸했듯 이준석과 홍준표도 분열하면 최소 한쪽은 치명타를 입는다
3. 이미 진정한 패자를 가름내기 위한 둘의 소리없는 경쟁은 시작 되었다.

댓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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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딩맨<span class=Best" />
    코딩맨Best
    2021.11.19

    뭐 이준석대표가 준표형을 치는 일은 지극히 적다고 봅니다.

    1. 대립할 이유가 없다.

    2. 같은 시선으로보면 같은 길을 가고 있다.

    3. 홍준표가 최전선이라면 이준석은 후방지원이다.

    4. 이준석이 발자취는 아직 갈길이 멀다.

    5. 준석이도 준표형을 밀어줄려고 했었다.

  • 댓글돌이<span class=Best" />
    작성자
    2021.11.19

    당연히 지금 당장은 서로가 생존의 위협에 놓여 있으니 그럴 일은 없겠죠.

    그러나 시간이 지나서 서로가 안정되면 분명 이빨을 드러낼 일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흥미로운 해석으로다가 저는 홍준표가 먼저 노련하게 포석을 깔고 있다고 봅니다

  • 홍예몽<span class=Best" />
    홍예몽Best
    2021.11.19

    나중 일은 모르는 것이나, 현재는 홍과 이 두 사람이 함께 가겠지요. 또 그래야만 하고요.

  • 박지원
    2021.11.21

    그렇지않다고 봅니다 홍과 이는 제대로 된 국가건설이 목표인 정치인들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두분도 각자의 영역에서 그 가치를 이루기 위해 성과있는 일을 해내고 있을 뿐입니다 개인적 이권을 중요시하지 않는 두 분의 경우 협의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지금의 현상이 그러한 가치를 가진 지지자들이 겹칠 뿐이고 더 나아가 동지를 찾아나가는 현상도 생겨나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두 정치인도 하나의 목표안에서 충분히 뭉칠 수 있는 이유는 대의가 분명하기 때문이고 그런 조직이 바로 정당으로서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커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또는 홍준표가 이준석이 각자의 영역을 넓혀나가서 정당의 기반이 다져지는 과정의 일환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