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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 '서울동행버스' 확대 운영… 파주·광주 등 4개 노선 추가

뉴데일리

서울시는 다음달 6일부터 서울동행버스에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6개 노선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조한 '수도권 교통 편의 증진' '민생 중심 행정' 정책의 일환이다.

시는 수도권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서울동행버스'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대한 많은 시민이 수혜를 입도록 경기남부부터 경기북부까지 수도권 지역을 폭넓게 아우르는 버스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또 교통 혼잡 상황, 탑승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창의적인 노선을 제시·운영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가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 사항을 해소하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다양한 수도권 지역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선 운영과 수요처 발굴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동행버스 운영은) 수도권 지역 민생에 밀착한 대표적인 정책 사례로 자리 잡았다"면서 "(서울시는) 앞으로도 창의적이면서도 시민과 동행하는 교통정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신설된 추가 노선은 △파주운정~홍대입구역(서울03번) △고양원흥~가양역(서울04번) △양주옥정~도봉산역(서울05번) △광주시 능평~강남역(서울06번)이다. 시는 지난 8월 21일부터 운영된 동탄~강남역(서울01번), 김포 풍무~김포공항역(서울02번)이 두 달 만에 이용객수가 1만명을 넘어서면서 추가 노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동행버스 4개 노선은 신규 지하철 개통, 새로운 버스노선 신설 등 지역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행될 전망이다.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조정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이번 운행 확대와 관련해 새로운 수요처를 찾기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시는 버스 노선이 수도권의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운행 지역을 다각화해 △ 파주시 운정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지구 △광주시 능평동 등 4개 지역을 선정했다. 해당 지역을 선정한 후 각 기초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세부 운행계획을 확정 지었다.

한편, 서울동행버스 중 간선버스 요금 1500원을 적용받는 서울02번과 서울04번, 서울05번 등은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포함되는 노선이다.

시는 해당 노선 증축으로 시민들이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원스톱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0/31/20231031002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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