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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노랑, 갤럭시A는 무지개…신세대 겨냥 '異色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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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 청꿈직원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164760?cds=news_my_20s

 

애플, 아이폰14 옐로 14일 출시
삼성도 무지개색 갤A34 공개 전망
“소비자층 늘리고 제품 주목도↑”

 

66A8E202-9D1D-47F4-B43F-8473C1EC5164.jpeg애플 아이폰14 옐로(왼쪽)와 갤럭시A34 유출 사진. 사진 제공=애플·GSM아레나 웹사이트 캡처


[서울경제] 

애플과 삼성전자가 올 봄 개성 있는 색깔을 입힌 신규 제품을 앞다퉈 내놓는다.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겨냥해 이색(異色)적인 제품을 늘림으로써 주춤해진 수요를 끌어올리려는 포석이다.

애플은 옐로(노랑) 색상의 스마트폰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를 이달 14일 한국을 포함한 60여개 국가에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미드나이트·스타라이트·레드(빨강)·퍼플(보라)·블루(파랑)에 이어 여섯번째 컬러다. 애플이 노란색 폰을 내놓은 것은 ‘아이폰11’ 이후 4년 만이다. 애플은 “이로써 올 봄 제품군에 색상 선택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조만간 이색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버지 등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15일쯤 중저가 신제품 ‘갤럭시A54’와 ‘갤럭시A34’를 공개할 전망인데, 이 중 ‘갤럭시A34’의 외형 유출 사진을 보면 그라데이션 처리돼 보는 방향에 따라 색이 변하는 무지개색 모델이 포함돼 있다. 이는 2019년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아우라 글로우’와 비슷하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 출시 당시 아우라 글로우는 사전예약자 수 기준으로 블루·블랙 포함 3가지 색상 중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색상 마케팅은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 등 다양한 소비자층의 수요를 겨냥할 수 있다”며 “특히 눈에 띄거나 새로 선보이는 색으로 출시 직후 대세가 되는 ‘히어로 컬러’는 제품 자체의 주목도를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사의 컬러 마케팅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연간 출하량은 11억 9280만 대로 지난해(12억 550만 대)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상반기에 수요 부진이 집중돼 상당수 지역에서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0% 넘게 줄어들 것이라고 IDC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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