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의 일궤십기(一饋十起)>
지난 18일 민주당은 국회 과방위에서 <방송 3법>과 <방통위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이들의 방송 영구장악 계획이 현실화되고 있는 데도 집권당의 본회의 불참과 국회의사일정 보이콧이나 대통령의 거부권행사가 고작이니, 약육강식의 원시시대를 보는 듯하다.
일궤십기(一饋十起)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중국 하(夏)왕조의 시조 우왕(禹王)은 종고경탁도(鐘鼓磬鐸鞀)의 다섯 가지 악기를 설치해 놓고신하들이 자신에게 ☆ 의를 깨우치려면 종을, ☆ 가르침을 주려면 북을, ☆ 사건을 말하려면 경쇠를, ☆ 근심을 말하려면 방울을, ☆ 소송을 할 일이 있으면 작은 북을 치라고 했다.
우왕(禹王)이 이런 신하들을 맞이하기 위해,일궤이십기 일목이삼착발(一饋而十起 一沐而三捉髮)(한 번 식사하며 열 번이나 일어나고, 한 번 머리 감을 때 세 번이나 머리를 움켜쥐고 나와)로 천하의 백성들을 위로했다(以勞天下之民)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수년간 민심이반의 요인이 되고 있는 부정선거 의혹은, 이미 신뢰를 잃은 사법부의 고무줄 잣대의 판결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부가 나서서 명백한 사실규명과 해명이 필요한 사안이 됐다.
민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지도자의 덕목이다. 지도자가 전능의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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