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지극히 개인적 소견들 담은 담론
드레이크 “우리 은하 외계인거주지 약 30곳”
韓은 듣보잡 흉악범들 장악… 해결책은 간단
<사기‧폭행‧살인 맛 들인 소시지머리>
외계생명체를 다룬 영화 중 아무래도 가장 유명한 건 프리퀼(Prequel)‧크로스오버(Crossover) 등 포함해 9편이나 제작된 에일리언(Alien)일 것이다. 에일리언 시리즈는 1979년 1탄을 시작으로 2017년 ‘에일리언 : 커버넌트’까지 무려 약 40년 동안 제작‧방영됐으며 새로운 속편이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시리즈에 등장하는, 제목과 동명(同名)의 외계생명체는 스위스 화가 H. R. 기거(H. R. Giger‧생몰연도 1940~2014)에 의해 디자인됐다.
1976년 공개된 에일리언 모티브 작품명은 네크로노미콘(Necronomicon) IV. 성(性)과 기계문명 등이 뒤엉킨 기거의 화풍(畫風)은 초현실적이고 기괴하기로 유명하다. 기거의 작품들은 대다수가 매우 충격적 내용이므로 미성년자나 심신미약자 등은 구경 삼가시길 강력히 권한다.
생물과 기계가 합쳐진 듯한 미지(未知)의 존재 에일리언은 오로지 살육을 위해 탄생한 존재로 작중 묘사된다. 발소리 죽인 채 사냥감 뒤를 잡은 에일리언은 날카로운 꼬리창으로 상대 몸통을 꿰거나 곰치‧마귀상어(Goblin shark) 연상케 하는 이중턱으로 두개골을 부순다. 특유의 소시지 형태 머리나 시커먼 체색(體色)은 매복을 용이케 한다.
이들에겐 최소한의 도덕심도 포만감도 없다. 배부른 상태이더라도 제 영역 들어온 이종(異種) 생명체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죽여버리거나 애벌레 숙주(宿主)로 삼는다.
이 극악무도 잔혹극 위해 에일리언들은 악마의 두뇌 돌린다. 상대 무리를 잘게 쪼개 각 사람을 약체(弱體)로 만들어 한 명씩 잡아먹거나 함정으로 유인해 찢어발기는 등 다양한 전술 동원한다. 뭉쳐 있는 무리 등 강자(強者)는 건드리지 않지만 자기들 머릿수가 더 많은 상황 등 유리하다 판단되면 상대가 전멸할 때까지 이빨 드러낸다.
<에일리언도 이거 걸리면 피X>
외계지적(知的)생명체 존재 확률은 0%가 아니라고 한다. 드레이크 방정식(Drake equation)에 의하면 우리 은하(銀河)에는 지구와 교신 가능한 외계인 거주 행성은 최소 36개라고 한다.
지난 7월 미국 연방하원 감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미 공군 소령 출신 데이비드 그러쉬(David Grusch)는, 신뢰성은 불확실하지만, “미 행정부가 미확인비행현상(UAP) 관련 기기와 그걸 조종하는 인간이 아닌 존재 유해(遺骸)를 갖고 있다” 주장하기도 했다. 미 국방부 등은 해군전투기 카메라에 찍힌 UAP를 공개하기도 했다.
외계생명체가 정말 있다면 그 형태는 다양할 것으로 학계는 추측한다. 원자보다 작은 미시세계(微視世界) 크기일 수도 있고 지구 따위는 모래알로 보일 만큼 큰 거시세계(巨視世界) 크기일 수도 있다. 우리 인간처럼 고체일 수도 있고 액체‧기체이거나 보스-아인슈타인 응축(Bose-Einstein condensate) 등 기상천외 형상일 수도 있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세월 동안 극과 극의 환경‧가치관 등 지닌 채 진화해온 두 문명(文明)의 조우(遭遇) 결과는 천문학계의 초미(焦眉)의 관심사다. 소설 ‘유년기의 끝(Childhood's End)’처럼 비교적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도 있고, 소설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처럼 역습으로 마무리될 수 있으며, 무수한 헐리웃 영화들처럼 인류의 파멸로 끝맺음될 수도 있다.
그런데 ‘에일리언의 침공’ 따위의 재난 시 해결책을 아주 간단명료‧간단무식하게 제시한 작품이 있다. 최초의 외계인 아포칼립스물인 허버트 조지 웰스(Herbert George Wells‧1866~1946)의 1898년 소설 ‘세계전쟁(The War of the Worlds)’이 그것이다. 이 작품은 2005년 영화 ‘우주전쟁(한국 기준 제목)’으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소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세기말(世紀末)의 어느 날, 갑자기 화성에서 우주선들이 날아온다. 그 안에 타고 있던 사악한 외계인들은 꼴뚜기 모양의 전투기계 트라이포드(Tripod) 운전해 온 지구를 쑥대밭 만든다. 대영제국이 자랑하는 무적의 전함 선더차일드(HMS Thunder Child)도 겨우 트라이포드 하나만 잡고 동귀어진(同歸於盡)한다.
바야흐로 온 인류가 꼴뚜기 밥이 될 찰나, 모든 꼴뚜기들은 돌연 골골대다 픽픽 쓰러진다. 궁금해진 군인들이 뚜껑 열어보니 누런 콧물 질질 흘리는 외계인들이 에취에취 콜록콜록하며 기어 나온다. 그랬다. 외계인들로부터 지구를 구한 건 감기 등 지구의 세균‧박테리아들이었던 것이다(...)”
<연쇄살인마들 순해진 까닭>
단순히 웃고 넘어갈 게 아니라 실제로 생물학무기(生物學武器)는 지구환경 못 겪어본 종자들에게 매우 위협적이다. 항성(恒星) 간 단위로 갈 것 없이 15~17세기 대항해시대(Age of Discovery) 때 유럽인들과 첫 조우한 바다 건너 원주민들도 낯선 병균 면역력이 없어 멸살(滅殺)되다시피 했다.
특히 감기는 페니실린(Penicillin) 등 항생제(抗生劑)에 대항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 선량한 인류에게 감기는 대체로 환절기(換節期) 질병일 뿐이지만 잔인무도 에일리언에겐 피X 싸는 불치병(不治病)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2023년 대한민국에 정계(政界)고 사회고 에일리언 같은 족속들, 그런 게 있는지도 몰랐던 듣보잡 사이코들이 양지(陽地)를 습격해 활개치고 있다. 얼마나 사건사고 많은지 이젠 그걸 뉴스로 접하는 정상인들까지 정신건강 악화될 지경이다.
해결책은 먼 데 있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언제든 사형집행 준비” 발언은 환영할만하다.
옥중(獄中)에서도 난동 부리던 연쇄살인마들도 해당 발언 접하자 순한 양이 됐다고 한다. 흉악범들은 죽음을 앞두고서야 피X 싸며 비로소 최고조의 공포 느낀다고 한다. 정계‧사회 일부는 유럽연합(EU) 등의 잣대를 들이밀지만 법(法)은 각 나라 실정에 맞게 집행해야 한다. 대한민국 법은 EU가 아닌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한 장관 발언이 허언(虛言)은 아니길 요구한다.
오주한 前 여의도연구원 미디어소위 부위원장 [email protected]
겁만 주는 것이 아니라 집행을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