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대구시에 거주중인 남성 25살 대학생 입니다. 저는 남들보다 똑똑하지도, 뛰어나지도 않은 평범한 학생입니다. 여태껏 정치에도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고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문재인정권의 행보를 바라보고 나서 조금은 관심이 생겼고, 얕게나마 공부를 한 뒤에 이준석당대표님의 선출 직전에 국민의 힘에 당원으로 가입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선을 마치고 국민의 힘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윤석열후보님과 그 지지자들을 원망할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정치세력 뿐 아니라 지지계층의 행동력차이 또한 중요한 당원투표의 패인이었다는것이 보잘것 없는 저의 생각입니다. 지지자들간의 감정의 골은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접어둘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국민의 힘이 앞으로 더 나은 정당이 되어 더 많은 국민들을 끌어들일 힘이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윤후보님이 대통령이 된다한들, 기존의 구태정치세력들이 다시 자리를 잡게 된다면 이번 경선과 같은 사태, 제2의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민심을 져버리는 사태가 반복될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결국 이번 경선결과는 국민의 힘에게 큰 숙제로 남을것 같습니다. 정권교체와는 별개로 민심을 져버리는 당심의 이미지를 씻어내야 하니까요.
홍준표 의원님께 여쭙습니다. 국민의 힘에 저희 2030이 의원님과 함께한다면 국민의 힘과 이 나라의 어지러운 정치를 바꿀 수 있을까요? 할 수 있다해도 저희의 투표만으론 바뀔 수 없을것 같습니다. 의원님께선 정치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의견을 이번 경선공약 외에도 더 가지고 계신가요?
별거 아닌 질문에 사족이 너무 많이 끼어든듯 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항상 홍의원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큰 힘이 되어드리진 못하지만 제 간절한 응원과 소망이 의원님께 조금이라도 전달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