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경북 통합에 찬성하는데 두 가지 꼭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1번)
시장님은 평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나요?
최근 들어서 밖을 돌아다니면 대구경북 통합 홍보물들이 너무 많습니다.
버스정류장에도 포스터가 붙어있고 대중교통을 타도 홍보 방송들이 너무 많이 나와요.
현수막도 길거리 곳곳에 붙어있어요.
정당현수막이 아무 곳에나 걸려 있어서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지자체마다 논란이었는데요.
지금 대구경북 통합 현수막이 현수막 지정석 뿐만 아니라 아무 곳에나 걸려있어요.
소음과 도시 공해수준입니다..저도 찬성하지만 그 피로도가 심합니다. 노이로제 걸릴 거 같아요.
오히려 없던 반감도 만드는 것 같습니다. 홍보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생활에 피해를 안 주는 쪽으로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번)제가 생각하기에 홍보의 방향이 너무 잘못되었어요.
너무 추상적인 소리여서 통합의 이유로 너무 약하다고 생각해요. '땅'만 커진다고해서 대체 그게 무슨 제2의 도시냐! 라고 비판하는 분들이 주위에 많아요.
차라리 저출산, 지방소멸, 수도권에 대항하는 제2의 도시라는 현실적으로 당면한 문제를 이유로 홍보를 하는게 더 적절하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지방에 이양되는 권한들이 정해져 통합시에 직접적인 혜택들을 홍보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요약하면 1)지금 홍보는 소음과 공해만 일으켜서 오히려 피로감이 들게 해요, 지킬 것은 지키면서 좀 줄이면 좋겠습니다.
2)홍보를 옳게 된 방향으로 했으면 해요.
대구마라톤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홍보글이 올라왔는데 스포츠는 스포츠로 즐기게 놔두시면 좋겠어요.
마라톤 참가자들이 마라톤이랑 관련 없는 글을 봐야하냐고 성토중이에요.
지난 부산 엑스포때 부산시가 온 동네에 현수막과 이정재 포스터를 붙였다가 세금은 세금대로 쓰고 홍보도 제대로 못한다고 욕을 먹었어요
피해가 없도록 이런 부분은 좀 개선해주시길 부탁드려요. ㅠㅠ